바코드닉과고등어 [1384606] · MS 2025 · 쪽지

2025-03-21 20:55:20
조회수 435

상위권 이공계 신입생에게 하고 싶은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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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권은 설카포까지

영재고 과학고에 쫄지 마셈

걔네 생각보다 어마어마하지 않음

1학년때는 꽤 무서울거고 2학년부터도 살짝 뒤쳐진 느낌이 들 수 있음

3학년부턴 니가 걔네 평균보다 못하면 너가 공부 안한거임

서울과학고나 서울대는 좀 다를 수 있음

서울대 높은과는 진짜 잘하는 애들 상위권 영재고에서 무조건 미친 사람 한명씩 오고 과고에서 오려면 잘해야옴(과고는 거의 다 카이를 가기때문에 서울대 오고 못오고의 차이가 심한듯함)

가끔 영떨할 실력이 아닌데 영떨해서 과고 온 친구들도 있고

어차피 A+다 똑같은데 1등 보내고 2등하면 되잖아


오르비니까 자랑을 해보자면, 난 고등학교때 신이었음

4-50등까지 sky가던 학교에서 압도적인 1등이었음

언젠가 학교 수학시험이 너무 어려워서 1등급컷이 61점이 나오고 전교에서 80점대가 1명도 없던 시험이 있었음.

근데 내가 그 시험을 90점 넘김


그런데 내가 의대에서 서울대로 넘어갔을때 고등학교 동창을 서울대 선배로 만났고

그 친구는 내가 당연히 씹어먹을 줄 알겠겠지

현실은 아님 약간의 방황도 하고 이리저리 굴렀음

지금은 전공실력으로 동기들에게 꽤나 인정받고 있음

'괜찮은 실력을 갖추려면 시간투자가 최소1년,

보통2년은 필요함'


내가 영재고평균보다 머리가 안좋을까? 거만하게 들릴 수도 있겠지만 난 아니라 생각함. 너도 똑같음

영과고가 너보다 지금 잘하는건 그냥 미리 해서 그런거임

포텐셜 높은 친구들이 영재고에 많은건 인정하는데 너의 포텐셜은 아무도 모름

그들을 우러러볼 필요도 없고 자기를 낮출 필요도 없음

그낭 '필요한' 공부 우직하게 하셈

괜히 전공과 관련없는 교양 열심히 할 필요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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