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윤황님들 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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ㄷ이 참인데요
참인 건 뭔가 직관적으로 와닿았습니다만
이게 왜 참인지 명확하게 납득이 안갑니다
레오폴드는 생명중심주의자들과 달리 동물에 대한 인간의 사냥을 허용하는데
허용하는 이유는 a) 사냥을 해도 전체 생태계에 변화가 가지 않고 b) 혹은 사냥을 함으로써 생태계 전반의 균형이 찾아오기 때문인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종차별주의는 '논리 없이 어떤 종을 다른 종보다 도덕적으로 우월하게 보는 것'을 의미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여기서 잘 이해가 안 가는게, 레오폴드의 이런 일련의 사상이 종차별주의에 대한 반대로 명확히 이어질 수 있는 단서가 보이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요컨대, 일방적으로 인간을 무조건 동물보다 우선시하는 종차별주의가 만연해도 생태계가 잘 유지된다면 문제 없는 것 아닌가요?
종차별주의가 있는 사회면 생태계가 '무조건' 씹창이 나는 것도 아니고.. ㄷ이 명확히 참인 '단서'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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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초에 공동체적 관점 자체가 특정 종이 우월하거나 열등하지 않다는 전제가 깔려있기도 한거죠
그건 사상가 따지는 것이 아니라 개념 따지는 선지임요.
종차별주의가 인간종과 다른 종을 차별하는 인간중심주의를 지칭해요. 그래서 탈인간 중심주의이면 종차별주의는 반대하겠죠.
탈인간중심주의자들은 인간뿐만 아니라 인간 아닌 다른 존재'도' 도덕적으로 고려되어야 한다는 정도면 되는거죠.
일종의 평등주의라고 보시면 됩니다.
무엇보다
<요컨대, 일방적으로 인간을 무조건 동물보다 우선시하는 종차별주의가 만연해도 생태계가 잘 유지된다면 문제 없는 것 아닌가요?>
==> 이거 님 뇌피셜이잖아요. 탈인간중심주의자들이 이런 식으로 생각할까요????
열공+즐공=대박!!
글 잘읽고 있어요 저도 이렇게 이해했습니다 감사합니다 ^^
오. 감사요. 참고로 아래 레오폴드 글들이 님이 고민하는 부분을 도와줄 것 같으니 참고해보셈.
독해 포인트는 인간과 다른 존재와의 관계에 맞추시면 될 듯요. 열공+즐공=대박!!
대지 윤리는 우리 호모 사피엔스라는 존재를 대지 공동체의 정복자로부터 그 구성원으로 변화시킨다. 공동체의 구성원으로서의 인류는 동료 구성원들과 전체 공동체 자체에 대해 존경심을 가져야 한다.
대지 윤리는 인간에게 자원들(흙, 물, 식물, 동물 등)의 사용, 관리, 혹은 변화를 금지하지 않는다. 그러나 그들이 비록 일부 지역에 국한되더라도 자연 상태 그대로 존속할 권리는 보장되어야 한다.
지금까지 진화된 모든 윤리는 하나의 공통된 전제를 지니고 있다. 즉, 개인은 상호 의존적인 부분들로 이루어진 공동체의 한 구성원이라는 것이다. 개인의 본능은 그에게 그 공동체 내에서 자기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경쟁하라고 촉구한다. 그러나 그의 윤리는 그에게 협동도 하라고 촉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