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시파이터 수업 시간 자습 어떡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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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담임이 음악이고, 며칠간 음악시간에 자습을 해도 뭐라고 안 하길래 자습해도 신경 안 쓰는 쌤인줄 알았어요.
그래서 좀 대놓고... 한 것도 있어요. 아예 신경 안 쓰는 분인 줄 알고ㅜㅜ 좀 대담하게 했어여...
근데 오늘 수업 끝나고 저를 따로 불러서 얘기하더라고요.
ㅇㅇ아, 왜 수학 문제를 수업시간에 푸는 거야?
선생님이 수업 시간에 말하면 서로 기분 안 좋을까봐 따로 부른 거야.
수업 시간에는 그 수업을 잘 듣는 게 너한테 좋아.
혹시 다른 과목 시간에도 수학 문제 푸니?
선생님이 그동안 많이 봐왔는데... 보통 수업 시간에도 충실한 애들이 다 대학을 잘 갔어.
선생님은 이게 너한테 좋은 게 아닌 것 같아.
너처럼 수업 시간에 다른 거 하는 애들이 교실 전체에 있다고 해보자. 그럼 선생님이 음악을 가르칠 필요가 없잖아. 이것도 필요하니까 있는 과목인데.
선생님이 하는 수업에서 전교에서 너처럼 대놓고 다른 거 하는 애는 너밖에 없어...
우리 반에 정시파이터라고 선언한 애 있는 거 알지? 걔는 내신보다 모의고사가 더 좋긴 하더라.
일단 선생님 생각은 그래. 난 너한테 더 좋은 걸 알려주고 싶은 거야...
선생님이 한 말 잘 생각해보고 결정해봐... 어떤 게 더 좋을지. 한 번 생각해보고 결정해봐.
말투는 엄청 혼내거나 분위기가 험악하진 않았는데 누가봐도 딴 거 공부하지 말하는 내용임 ㅜㅜ
담임이고 그래도 좋게좋게 말해주셔서 저도 좋게좋게 서로 기분 안 상하게 설득하고 싶은데 방법이 없을까요?
사실 오늘 수업 전에 상담을 했는데, 저는 수능으로 사탐공대를 가고 싶다고 말했는데, 이걸 못 들은지 걍 무시한 건지 학교 공부 잘 챙기라는 식으로 말하더라구요...
그 저희 반에 있는 또다른 정시파이터처럼 모고 성적이 엄청 좋진 않지만 그래도 고3 돼서 정신 차리고 매일 공부하고 있거든요ㅜㅜ
대놓고 저도 정시파이터예요! 라고 말하진 않았어요. 괜히 뭐라고 한소리 들을까봐..ㅜㅜ
쌤을 어떻게 설득하면 좋을까여... 어떻게 하면 음악 시간에 자습할 수 있을까요
친구는 한 3시간 정도는 음악 수업 듣고 그 이후로 눈치 보면서 다시 자습하라고 하긴 했는데 이건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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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ㅈㄴ 착하시네
정말 좋게 말해주셔서.. 저도 서로 기분 안 상하게 잘 말씀드리고 싶어요ㅜㅜ
진짜 착하시네.. 우리 학교 쌤은 정시파이터 한 명 때문에 화나서 한 수업 안 했었는데..
저도 작년에 영어쌤한테 엄청 까여서 진짜 싸움은 안 하고 싶어여... 트라우마 생겼음ㅋ쿠ㅜㅜㅜ
유리멘탈이라 최대한 마찰 없이 고3 보내고 싶네용. 멘탈 회복할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릴 것 같아서ㅋㅋㅋ
이거 나도 비슷한 상황이였는데 3모때 등급 잘뜨는걸로 딜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