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서 왜이리 싫어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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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도대체 그 수학 강사들 개념서 출전이 어디일거라고 생각하는거임? 죄다 강사 머리속에서 뿅하고 튀어 나옴?
교과서는 역사로 치면 1차 사료 같은 거임. 관련된 모든 컨텐츠의 뿌리 같은 거. 그걸 가공해서 나온게 각종 개념서들이고 비유하자면 조금 극단적인 케이스로 맹꽁이 서당 같은게 될 수 있음.
물론 제대로 논증 과정을 거치지 않고 어떻게든 답만 빨리 내면 되는 경우엔 뭘 보든, 뭘 쓰든 상관 없음. 그래서 n축같은 것도 막 나오고 그러는거. 친구들이랑 같이 적당하게 떠들고 놀 때는 온갖 야사니 지증왕이 얼마나 대물이니 하는걸 마음껏 떠들어도 되는 것처럼.
그런데 제대로 된 논증을 모든 문제마다 반드시 요하는 경우는 케이스가 달라짐. 논술에서 합성함수 미적분이 나왔는데 n축 그려서 10분만에 풀면 잘 한거임? 정답 점수나 건져가면 다행이지. 조금 진지하게 역사 얘기를 해야 할 방송 패널들이나 학술 토론회 같은 자리에서 온갖 야사를 썰 풀 듯 풀어놓고 출처는 맹꽁이 서당입니다 하하 이러면 사람들이 그 사람을 어떻게 생각할 거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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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력정식 풀리는게 직빵이긴한데
원전이 차트식 읍읍
동의합니다
뭘 보든 점수 잘 나오면 장땡이라 생각하긴 하지만 참…
이거 완전 모 역사 강사가 생각나는 글이네요
저는 누구신지 잘 모르겠네요
누가 교과서가지고 어리광부렸나보네
그러게 말입니다
교과서무시하는사람진짜많음...
거기에 강사 숭배까지 끼얹으면 완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