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과외를 처음 시작하는 분들에게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72405025
요즘 개강을 하면서 슬슬 과외를 구해보려는 분들이 많아진 것 같아요. 저도 주변에서 과외 구하는 법, 좋은 과외 찾는 법 등등 많은 질문을 듣고 있는데, 이처럼 과외를 한번도 해보지 않은 초보분들을 위해 간단한 가이드라인을 알려드릴려고 합니다.
1. 시급
많은 대학생분들이 과외를 시작하는 가장 큰 이유라고 생각해요. 다른 알바에 비해 시급이 높은 편이긴 하죠. 하지만 최근 과외시장이 커지고, 의대휴학생들이 대거 들어오면서 평균시급이 많이 내려간 편입니다. 특히 지방의 경우 시급이 짠 편입니다.
시급은 학벌, 경력 이 두가지 요소에 의해 결정되는데, 제 경험상 학벌보다는 경력이 훨씬 중요하게 느껴졌습니다. 학부모님들도 학벌보다는 자신의 아이와 비슷한 학생들을 많이 가르쳐보았는지를 먼저 고려하시는 편이에요. 그렇기에 자신이 메디컬 재학중이라고 무작정 높게 부르면 과외성사가 되지 않습니다ㅠㅠ
처음 하시는 분들이라면 시급을 조금 적게 받더라고 경력을 쌓는 느낌으로 하면 좋을 것 같아요.
2. 과외학생
과외문의가 들어왔다고 해서 무작정 받으면 안됩니다. 보통 시범수업 후 과외가 성사되는데, 이 시범수업 과정에서 학생의 성향과 실력을 파악하는 게 중요해요. 특히 공부 의지가 전혀 없는 학생은 그냥 피하시는 게 좋습니다. 정신적 스트레스가 어마무시해요.
또 시급이 높다고 자신의 실력으로 커버할 수 없는 학생을 받는 것도 지양해주세요. 금방 뽀록납니다. 오히려 향후 평판에 악영항을 미칠 수 있어요. 초보자라면 중학생부터 차근차근 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3. 학부모
2번과 이어지는 내용이에요. 중하위권 학생의 경우 학부모님들 중 학생의 급격한 성적향상을 원하는 분들이 계십니다. 물론 등급이 낮을 수록 올리는 게 쉽긴 하지만 과외가 만능이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계셔요. 학부모님이 이러시면 당연히 심적 부담감이 클 수밖에 없죠. 근데 학생은 또 의지가 없다? 도망치세요
최상위권 학생의 경우 학부모님들이 극성인 분들이 계십니다. 과외에 지나치게 간섭하거나 과외선생님을 하인처럼 부리는 사람들도 있어요. 대학생들이니까 당연히 시간이 남아돈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니 시범수업 받고 쎄하면 패스하시는 게 좋습니다.
처음 과외를 하면 이것저것 시행착오도 많이 겪고, 스트레스 받는 일도 생기겠지만 좋은 학부모, 좋은 학생 만나면 또 보람이 느껴집니다. 학부모님과 연락할 때 괜히 쫄지 말고, 요구할 거 당당하게 요구하세요. 저는 나중에 칼럼 쓸 일이 생기면 다시 돌아오겠습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오사나나지미
-
진짜 옛날인데.. 15년 즈음 ㅍㅋㅊ님 칼럼이었나.. 가물가물하군요 암튼 그 중...
-
ㅈㄱㄴ 나만 빼고 다 얼음있더라
-
결국 과탐 응시비율 -25퍼 응시자수 -15퍼가 정배인듯하네요 1
수특 판매량도 그렇고 인강 강사들도 매출 다 그정도 줄었다고 하는것 같은데 우리학교...
-
2년간 강t강의로 낮3에서 안정2 나오다가 24수능에서 1등급 받고 25때는...
-
지금 일어났네 9
진짜 아.
-
이미지쌤 커리를 타고있어서 세젤쉬를 하는중인데 미친기분 시작편도 같이 풀고있습니다....
-
영어 듣기를 5~7개씩틀리고 18번도 한번씩 틀리는 씹노베 고3입니다 노베 강의중에...
-
오르비 역사에 한획을 긋는 책리뷰가 목표에요 등장인물 몇십명 소개 및 관계 시대별...
-
성격 보고 좋아했지만 얼굴이 딸려오는 편
-
연애를 못하는 사람은 연애를 해본 사람보다 열등한 존재다(x) 12
각자 다른 방식의 인생을 개성있게 살아가는 것이다(o)
-
어디서 하시나요???
-
있을려나
-
아아….
-
기분이 좋습니다
-
수능을 몇번 봤는데 아직도... 올해는 열심히 네 뭐
-
번따썰 6
-
수강평보니깐 항상일관된관접에서풀어준다길래.. 프메원솔커리탈려는데 체화난도힘든편인가요?
-
대구 오르비언 있나요 11
-
있겠냐 평생 없겠다
-
윤석열이 구치소에서 나온걸로 일본에서 뉴스가 나옴? 7
하긴 우리도 일본 총리가 구치소 갔다가 나왔다하면 뉴스 나올듯
-
매춘부 무조건 나옴 인문고전 읽으면서 매춘부 안나오는 작품 거의 못봄
-
여기 책덕후들이 생각보다 엄청 많ㄴ네요 이제 그만 숨기시죠
-
모솔단 모여라 7
몇명있나 보자 나만있는건 아니겠지 설마..
-
밤가워요~ 6
밤이니까 밤가워요~
-
연애썰 ㄹㅇ 품 2
사귀다가나중에헤어졌음
-
근데 기억이 안남
-
그냥 goat 저것만 해도 고전시가 완벽 정복 가능 난 똥쌀 때 말고 고전시가...
-
모솔 가장 중요한 것 14
예쁜 사람 만날 생각 버려야됨 처음부터 완벽한 연애 할 생각 버려야됨 정서적 교감이...
-
올오카 꼭들어야되는건가요? 작수 국어 4이긴함
-
오르비 굿밤 0
ㅂㅂ
-
아직까지 적분 진도도 안나갔다고? 진짜 현강이라도 올려줘야지
-
나도 5라이브라서 개힘든데 진짜 재종러들은 어케 다 풀까….
-
하루체험 같은거없으면 하루만하고 환불받는건 규정상 가능한가용..?
-
다들 행복한 인생 보내세요!! 성불해서 행복해집시다아ㅏㅏ
-
11수능 응시 4틀 원점수 85 생애 최악의 점수를 받고 오열 경기종료 백분위 99
-
도스토옙스키의 명작인 죄와벌을 읽고있어요 지금 170쪽 정도인데 꽤 어렵네요 러시아...
-
FreeeeeeeeeeeeeeeeBirdeeeeeeeeeeeeeeee 2
머릿속에서 브금이 자동재생 된다면 당신은 숏폼 중독입니다! 당장 sns를 통제하세요!
-
하면서 싸우는 것보다 연애썰이나 풀고 서로 즐기는 게 정신건강에 이롭지 않을까요
-
오늘한것 국어:동양철학지문 너무풀기싫어서 유기 수학:아이디어5강,수2...
-
어케되나요?? 수시+정시 합쳐서
-
님들 저 범준쌤땜에 미적 적분파트 안한지 너무 오래됐는데 12
머하고있을까요 쎈으로 계산연습이라도 할까요
-
나는 재수하고있고... 현타가 ㅈㄴ게 옴 연고대가 너무 가고싶다
-
생1 노베 상태로 시작해서 3등급 안착하는데 평균적으로 얼마쯤 잡으면 될거 같나요?
-
진지하게 사탐런 하지마셈 의대복귀뜬거봣지? 올해 사탐 진짜 좆됨 16
진짜 장담함 걍 생지 ㄱㄱ 생지는 아직도 안전함 많이해서 ㄹㅇ 허수현역들이 깔아줘서...
-
사이트좀 ㅠㅠ
-
그냥… 몇 안되지만 나름 즐거웠던 과거의 기억을 되살려서 메마른 오르비에 풋풋함을...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