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thformedical [1379993] · MS 2025 (수정됨) · 쪽지

2025-03-09 18:5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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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한을 못하는 애들이나 근사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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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형 시험(학평, 모평, 사관학교, 경찰대, 수능)에 나오는 극한 문제에 대한 담론에서 가장 많이 등장하는 것이 근사이다.


일단 본인은 근사라는 것은 사실 별 필요가 없다고 생각함.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는데


첫번째 근사에는 몇몇 금기가 있음. 뭐 빼기연산은 근사가 안된다 부터 해서 이런저런


그런데 저런 금기가 왜 생겼는지 생각해봤음?


당연히 처음부터 저런게 있었을리는 없고 근사를 쓰다가 틀린 인간이 나온 다음에


틀리지 말라고 넣어둔거임


'모든 안전수칙은 피로 쓰여졌다'라는 말처럼


근사에서 금기는 앞서서 틀리고 뒤진 사람들의 케이스가 쌓인거임 


두번째는 근사가 리스크가 큰 반면 메리트가 진짜 있냐는거임


이러면 우리 미붕이들 콧바람 씩씩거리면서 22수능 29번을 들이밀걸 아는데(23수능 28번은 예전에 내 풀이가 근사보다 빠를듯)

이 문제도 딱히 근사가 메리트 있다고 생각하지 않음


결국 이거 구하는거고 정삼각형 한변의 길이 r이라 하면,



이거 구하라는 문제임. 그럼 미붕이들은 



이런 무식하게 큰 식을 들이밀며 이거를 정석적으로 계산하는게 현실적이냐고 함.


물론 이거도 그나마 양반이고, 

이거에 그대로 대입해서 계산하는게 말이 되냐고 함.


그런데 미붕이들이 단단히 착각하는게


'식이 복잡하다'와 '계산이 복잡하다' 이 말은 어지간하면 같은 말이지만, 극한에서는 전혀 다른 말임


왜냐면 수렴하는거는 다 뺴서 일괄로 묶으면 그만임


뭔소리냐면, 우리는 위의 식을 보고 r=~~~이러는거 자체가 극한을 왜 배우는지 모른다는거


수능형 시험과 논술의 가장 큰 차이점이 위의 극한은 그냥 0이 아닌 값으로 수렴하는게 확정임. 그 값을 t라 하고, 위의 식을


이렇게 바꾸면 그만임. 이건 근사가 아니지. approximate가 아니라 same인데


이 상태에서 각도를 0의 우극한으로 보내면? 




이게 과연 근사를 해야하는 문제인가? 싶음


내가 근사를 비추천하는 이유가 근사에 매몰되면 극한에서 저런 식을 조작하는 연습을 할 기회가 아예 없음


쉬운 문제를 돌아가놓고 스스로 거기에 도취함.


첫짤의 교육청 문제도 마찬가지임




이 문제 미리 못박으면, an, bn 구해서 푸는거 전혀 나쁜 풀이 아님.


그런데 우리 미붕이들 중 금쪽이인 애들은 그걸로 만족을 못하니 논리적인 숏컷을 주면


         

그 이후는



이미 수능형 시험은 딸깍할 기회를 많이 주고 있음. 것도 논리적으로 하자 없이



같은 부류



수능형 문제니까 당연히 다음과 같은 수순이 가능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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