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 고정 1등급 + 수능 백분위 100의 공부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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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글입니다. 모든 과목을 한 글에 담으려 했는데 쓰다 보니 너무 많아져서 과목별로 올립니다.
I. 국어
1. 독서&문학&언어&매체 공통
1-1. 개념 강의
많은 강사가 독서 강의와 문학 강의를 따로 하셔서 후에 이야기하겠습니다.
1-2 기출 문제
강의와 병행?
기출 문제는 개념 강의와 병행했습니다. 만약에 들으시는 개념 강의에서 내주는 숙제가 충분하다면 그럴 필요는 없지만, 대부분의 인터넷 강의에서는 기출 병행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마 닳은 추천 해요마닳 추천해요! 해설지와 문제집을 따로 팔아서 N 회독하기에 용이합니다.
1회독
기출 문제를 처음 풀 때에는 무조건 그냥 풉니다. 개념 강의에서 썼던 것들을 적용하는 것도 좋습니다. 하지만, 처음 공부를 해나가는 수험생의 경우에는 개념 강의의 내용들이 잘 적용이 되었는지 판단하기 어려울 겁니다. 너무 신경 쓰지는 말고 그냥 푸세요.
푼 다음에는 채점하고, 맞을 때까지 다시 풀어봅니다. 맞은 후에는 모든 선지를 분석했습니다. 기출 분석의 의미에서 분석한 것은 아니고, 우연히 맞은 문제인지 아니면 확실한 생각을 가지고 맞은 문제인지 판단하기 위한 과정입니다. 여기서 저는 패드에 선지마다 정/오답인 이유를 모두 적어놓았습니다. 모든 선지를 파악하고 나면 따로 기출 분석이랄 건 하지 않고 그냥 넘어갑니다. 사실 학생 수준에서 기출 분석을 하기에는 매우 힘들다고 생각해요. 어차피 최소 3회 독 이상 할 것이니 처음에는 그냥 열심히 풀고 넘어갑니다.
N회독
N회독이라고 크게 다를 건 없습니다. 하나 중요한 건 기출 문제가 가물가물할 때까지 기간을 두는 것입니다. 중간중간에 EBS, 사설 문제 등을 끼워서 공부해 나가는 것을 추천해요!
2. 독서
최근 수능에서는 독서가 비교적 쉬워지고 문학이 어려워지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24학년도 수능을 풀어봤을 때 저도 제가 대비했던 23년 수능의 독서와 아주 다르다고 느껴졌고 제가 했던 만큼 과하게 독서를 공부할 필요는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22년 어려운 수능 국어 다음 연도에 수능을 쳐서 독서 공부가 많이 과해 보일 수도 있다는 점 참고해 주세요.
2-1 개념 강의
독서 공부는 강의가 필요 없이 무조건 독학으로 해야 한다는해야한다는 말이 커뮤니티에 떠돌고 있습니다. 저는 딱히 동의하지 않는 게, 저 같은 경우에는 개념 강의에서 진짜 많은 것을 얻어갔습니다. 저는 고2 겨울방학에 독서 개념 강의를 들었는데, 그때 이후로 뭔가 뿌옇고 추상적이던 독서라는 과목이 좀 확신을 가지고 풀 수 있는 과목으로 바뀌었습니다. 강의의 비중을 수학, 과탐만큼 늘리는 것에 대해서는 반대이지만, 개념 강의는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글을 분절해서 읽는 법, 정보를 처리하는 간단한 방법들을 숙지하면 훨씬 깔끔해집니다.
2-2 사설 문제
사실 사설 문제를 어떻게 풀까 하는 고민을 하는 분들은 별로 없을 겁니다. 얼마나 어렵게, 얼마나 많이 풀어야 하나가 관건이죠. 저 같은 경우는 앞서 말했다시피 이전 수능의 독서가 너무 어려운 나머지 엄청 많이 풀었습니다. 리트 문제집, 모의고사에 딸려 오는 주간지, 사설 모의고사, 수 특수완 원본 등 못해도 200개가 넘는 사설 지문들을 풀었습니다. 현재 기조에는 이 정도로 많이 풀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내신을 대비해야 한다면 수트가수특 수완 원본을 풀고, 아니라면 리트 문제집 한 권 정도면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사설 지문은 사설 모의고사로도 충분합니다.
리트는 필수인가?
저는 절대로 리트가 필수라 생각하지 않습니다. 리트 문제는 1등급이 고정으로 나오는 학생들에게도 쉽지 않습니다. 리트 원본을 푸는 건 절대로 비추고, 수능 대비 선별 문제집 한 권 정도가 적당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마저도 1등급이 나오지 않는 학생들에겐 과하다고 생각하고 차라리 EBS 변형 사설 문제가 낫습니다.
여담으로 저는 수험생 때는 선별 문제집으로 봤었고 최근 진로 고민 중에 집에서 리트를 한 번 봤었는데 수능 국어랑은 차원이 다르더라고요.
2-3 EBS 및 배경지식
독서는 EBS가 크게 도움 되지 않습니다. 오히려 과학 지문에서는 지나친 배경지식이 해가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평가원에서도 선택과목에 따른 유불리를 엄청나게 신경 쓰고 있기에 제재가 익숙하다 정도가 적당한 EBS/배경지식 공부라 생각합니다. 한 지문에서 예외가 있는데…. 2022 경제 지문의 경우에는 꽤 높은 수준의 경제 배경지식을 요구합니다. 환율 변화에 따른 경상수지 변화에 대해서 미리 알고 있는 경우에는 매우 유리한 문제인데 아마 이런 문제는 다시 내기 좀 어렵지 않나 싶습니다. 너무 걱정되는 경우에는 중학교 교과서 수준까지 학습해 가는 것을 추천합니다. 논란 많던 2019년에 출제된 만유인력 지문 같은 경우에도 중학교 과학 교과서 수준의 학습이 되어있다면 배경지식에 따른 유불리는 없었어요.
3. 문학
3-1 개념 강의
개념 강의에서는 문학 작품을 읽는 법을 가르쳐주십니다. 저는 문학 공부를 할 때 제일 중요한 부분은 사설 문제, EBS, 기출 전부 아니고 개념 강의에서 가르쳐주는 문학 작품을 읽는 법이라 생각합니다. 저는 원래 문학 젬병이었는데 개념 강의를 들은 이후 기출에서 모든 현대시 문제가 확실하게 풀리는 마법을 경험하였습니다.
여기서 하나 덧붙이면, 고전시가는 따로 공부를 더 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내신 때 관동별곡 전문을 다 공부했었고, 이에 더해서 고전시가만 있는 문제집 한 권을 더 공부했습니다. 어색한 어휘들이 많을 텐데, 하루 30분 두 달 정도만 잡고 공부하면 충분할 정도로 많지 않은 양이니 미리미리 공부해서 부담을 덜어놓는 것을 추천해요!
3-2 EBS
고전시가
고전시가 파트는 거의 달달 외울 수준으로 공부해야 합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고전 어휘가 너무 익숙지 않아서 그냥 EBS는 고전시가는 전부 다 외웠습니다. 또 EBS에 나왔던 고전 문학은 좀 더 깊은 해석을 물어보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꼼꼼히 공부해 가야 합니다.
나머지 파트는 적당히 익숙해질 정도로 공부하면 됩니다. 작가 연계나 소설 전문을 보거나 하는 공부는 해본 적도 없고 비효율적이라 생각해요.
3-3 사설 문제
독서하고 다르게 사설 문제가 나중에 나온 이유는 중요도가 독서랑 다르기 때문입니다. 사설 문제보단 옛날 기출 문제를 풀어보는 것이 좋습니다. 사설 문제를 풀더라도 EBS 변형 문제를 최우선으로 풀어서 연계 체감을 높여야 합니다. 사설 모의고사를 풀 때에도 문학은 그냥 버려도 되는 문제가 많습니다. 아무래도 억지로 난도를 높이다 보니 말도 안 되는 문제가 가끔 나오는데, 너무 스트레스받지 않으셔도 되고 도저히 아무리 봐도 모르겠다 하는 문제들은 쿨하게 버리는 걸 추천합니다.
4. 언어
언어는 아무래도 암기 과목이다 보니 적을게. 별것 없네요. 제가 수능에서 딱 한 문제 틀렸는데 그 문제가 언어입니다. 그만큼 공부하면 다 맞을 것 같지만 생각보다 어렵게 출제되는 파트이고 언매를 선택하셨다면 철저히 공부해야 합니다.
최대한 많은 예시
언어의 알파이자 오메가라 생각합니다. 기본적인 개념 학습 이후에는 최대한 많은 예시를 공부해야 합니다. 난생처음 보는 단어라도 챙겨가는 걸 추천합니다. 시간 단축에 매우 도움이 됩니다. 단순 암기보다는 이해를 통해서 익혀간다는 느낌으로 공부해 가시면 시험에 처음 보는 단어가 나오든 봤든 단어든 크게 도움이 될 것입니다.
오답 노트
문법 같은 경우에는 오답 노트를 작성하는 것이 매우 좋습니다. 독서/문학 오답 같은 경우에는 나중에 한두 번 보고 넘겼지만, 문법은 오답 노트 정리해서 계속해서 반복 학습했습니다. 여기서도 최대한 많은 예시를 얻어가는 것이 좋습니다.
그냥 팁 하나 던지자면 분석하다 머리가 어지러울 땐 기본형을 생각해 보세요. 예를 들어 '목마름이 가시었겠구나'라는 문장에서 '가시었겠구나'를 분석해 보겠습니다. 많은 학생이 가/시/것었/획득겠/구나 선어말어미 3개로 분석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원본이 '가시다'이기 때문에 가시/것었/획득겠/구나 선어말어미 2개로 분석하는 경우가 정답이었습니다. 서술어의 어미나 접사 분석할 때는 기본형을 떠올리고 더 이상 생략하면 뜻이 아예 바뀌는 경우까지 간소화한 다음 다시 붙여나가면서 검증한다고 생각하시면 편합니다.
5. 매체
까지 공부해야 할까요? 모두 실수 안 하길 기도합시다. 사설 모의고사 풀면서 많이 훈련해 가면 충분합니다.
6. 학습했던 인터넷 강의/문제집
개념의 나비효과
유대종 유대종의 서 / 치열하게 독하게 / EBS 변형 문제 / 기출의 실전적 해석 독서 문학 / 진또배기 독서
김상훈 문학론 / EBS를 부탁해 수특 수완 / 그릿 독서편
전형태 언매 올인원 / 문법 클리어
홀수 고전을 면하다 / 기출 문제집 독서 문학 언매 / 하루 30분 독해 트레이닝 1, 2
마더텅 검정 문학
수특 수완 독서 문학 언매
간쓸개 이감 온 사면 주는 거
마닳 12
이감, 상상 모의고사 합쳐서 대략 30장
출처 기억 안 나는 무료 문법 기출 모음
개인적으로 추천하는 거
하루 30분 독해 트레이닝 << 이 시리즈 한 장씩 빼서 공부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 어깨가 가벼워지는 아이템
다음엔 수학으로 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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