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정시파이터로 살아남기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72337417
※ 두번에 걸쳐서 올라갑니다※
안녕하세요!
칼럼은 처음 써보고, 글 솜씨도 없어서 얘가 무슨 소리를 하고싶은걸까.. 싶을 수 있는 점 양해부탁드립니다.
일단 간단하게 제 소개를 하고 시작하겠습니다!
저는 공부를 고등학교 1학년으로 올라가는 겨울방학에 처음 시작했어요.
그때의 성적표는 없지만 제 기억상 55522였던 것 같습니다. (국어가 6이였나..?)
성적 변화가 가장 스펙타클한 수학을 기준으로 말씀드리자면
[내신] 고1 1학기 5등급 --(여름방학)--> 고1 2학기 2등급 --(겨울방학)--> 고2 1등급
[모의고사] 고1 5등급 -> 고2 11모 3등급 --(겨울방학)--> 고3 3모 1등급
이런 식으로 모두 방학을 끼고 성적향상을 이뤄냈음을 볼 수 있습니다!
저도 공부하면서는 느끼지 못했는데, 수험생활이 끝나고 성적 추이를 보니 방학을 끼고 올랐더라구요.
[목차]
1. 꾸준한 공부를 위한 공부 시간 확보하기
- 수업 시간 활용
- 점심 시간 활용
- 쉬는시간
- 친구를 최소한으로
2. 방학
- 수면 시간
- 하루 루틴
- 식사 시간
------------------------------------------------------------------------------------------------------------------
대부분의 학생들이 수시를 챙기는 고등학교에서 정시로 살아남기란 쉽지 않습니다.
고등학교의 모든 수업 자체가 수시를 위해 맞춰져있고, 학교에서 정시를 위해 지원해주는건 거의 없으며 오히려 공부를 못하게 방해하는 선생님들도 있습니다.
열악한 환경에서 최대한 공부 시간을 뽑아낼 수 있는 방법들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일단 설명하기에 앞서 이건 무조건 필수템입니다.
<< MAX 살색 귀마개 >>
이거 없으면 학교에서 공부 진짜 못해요.
이 귀마개 자체가 쓰는법대로 잘 쓰면 원래도 안보이는데, 살색이면 누가 말해주기 전엔 모릅니다.
진짜 개꿀템이에요.
아래에서 할 이야기보다도 이게 더 좋아요
첫번째로 우린 수업시간을 아주 잘 활용해야합니다.
이 부분에서 가장 중요한것은 "선생님의 성향 파악하기" 입니다.
그냥 공부해도 뭐라고 안그러시는 선생님들은 무시하시고 그냥 공부하세요.
우리의 적은 공부 못하게 방해하시는 선생님들입니다..
웬만하면 무시하고 공부하는게 좋긴합니다. 진짜 정 안된다면 이럴 땐
1. 어려운 수학 문제 종이에 옮겨써서 수업 듣는척 교과서 or 유인물에 풀기
2. 영어 단어 옮겨써서 외우기
3. 잠자기
4. 강의력이 괜찮고, 수능 선택과목과 겹친다면 수업 듣기
입니다.
저는 개학하고 첫 수업에 무시하고 문제풀다가 찍힌 적이 있었는데.. 저희 학교에서 제 수학 성적이 높은 편이였던지라 시험 보고 난 후부터는 그냥 봐주시더라구요..ㅎㅎ..
사실 전 거의 모든 수업을 귀마개 끼고 무시하며 공부했기에 이 부분에 대하선 더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궁금하신 점 있으시면 댓글로 질문주세요!
두번째는 점심시간 활용하기 입니다.
무조건 이렇게 해라! 라고 말씀드릴 수는 없지만, 제가 점심시간에 어떤 방식으로 공부했는지 알려드릴게요.
정말 간단한 방법인데, 급식 종 치자마자 바로 뛰어가서 밥을 엄청 빠르게 먹어요 (10-15분?) 그리고 남은시간 공부하시면 됩니다.
느긋하게 걸어가서 애들이랑 말하면서 밥먹고, 끝나고 산책 좀 하고.. 하면 공부할 시간이 없어요ㅋㅋㅋㅋ
세번째는 쉬는시간입니다.
50분 수업하고 10분 쉴텐데 전 안쉬었어요.
1,2 교시 연달아 공부하고 10분 쉬고.. 하는 방식으로 했습니다.
쉬면서 할 것도 없고, 힘들다고 느끼지 않았어서 그랬어요.
연달아서 공부하는게 힘드시다면 그냥 10분정도는 쉬어도 괜찮을 것 같긴합니다.
마지막 네번쨰는 친구관계입니다.
고1, 고2 때 같은 반 정시파이터 친구를 사귀어서 둘이 공부하며 다녔어요.
고3 때는 반에 공부하는 사람이 없어서 혼자 다녔습니다.
친구를 많이 만들면 오히려 공부에 방해가 되었어요.
이렇게 이야기하면 좀 그런데, 공부 안하는 친구는 만들지않았어서요..ㅎㅎ
이렇게 공부해서 학기중엔 순공시간 10-11시간 정도 나왔던 것 같아요. (인강, 학원 다 빼고)
방학땐 11-12시간 정도 했던 것 같습니다.
학교 다 끝나면 4시인데 저는 11시까지 공부했던 것 같아요.
금요일, 토요일엔 스카 사물함에 짐 두고갔다가 (핸드폰도) 다음 날 일찍 스카가고.. 하는 방식으로 했어요
(집가면 너무 폰만봐서)
다 쓰고나니 제가 읽던 칼럼과 퀄리티 차이가 너무 많이나네요..ㅎ
반응 별로면 삭제하고 튈거니까 혹시라도 나중에 보실 분들은 스크린샷이라도 찍어두세여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지2 고정인데 물2화2생2생1 중에 고민중이에요
-
내일 도로주행 시험...이라 일?찍 자러가요
-
몇살부터 아저씨인가 17
오르비 여론조사
-
다들 07 08은 정시하면 ㅈ된다고 하던데.. 남은 1년 6개월 동안 거의 매일매일...
-
고1 때 모고 국어 30점대 (찍은거 제외) 모고 영어 40점대 (찍은거 제외)...
-
애인하고헤어지고이제왓다
-
뭐하지
-
얼버기 2
얼버잠
-
빨래끝나면 걍 씻고 자자
-
흥분 실습 근수축 실습 유전 실습
-
이거때문에 아무것도 못하겠네 소식만이 답인가
-
선대는 안했음 4
도파 유튭봄 지금 머리가 너무 아픔
-
우효we
-
요즘 분위기 험악하네 12
걍 기하나 풀지
-
이새기 요새 왜케 정신을 못차림?
-
강의실 좁아서 다 붙어앉거나 교수님 목소리가 작거나 판서 안보이면 진짜별로...
-
제 꿈 꾸세요
-
형들은 말 놓으라고하는데 막상 말놓기 쉽지않음
-
점점 손창빈쌤 수업하다보니까 고능아풀이같아서 하아.. 아직 덜 읽히는게 당연한거겠죠...
-
지방 ㅈ반고인데 수능 잘 보면 서울대 지균 주겠죠? 11
재수생이고 점수 간당간당하면 지균 달라 하려고 해서요 혹시나 현역중에 서울대...
-
성격같은게 훨씬 더 중요하지 물론 나이차이가 4살 넘게 나고 이러면 좀 문제가 있을지도
-
물1 생윤 선택했는데 물리를 사문으로 바꿀지 계속 고민중입니당.. 사문 완전...
-
형 취급 안해주는게 사실인가
-
현역 사탐런 0
사탐런에 대한 생각이 어떠신가요? 일주일 사문 생윤 공부량이 어느정도 될까요?...
-
술마시고 자기전에 가볍게 들어왔던거같은데
-
저작권 어쩌고저쩌고 이슈 있던데 전지문 실려있는건가
-
옮만추ㄱㄱ 7
벚꽃축제날 여의도ㄱㄱ
-
테두리 좀 그려줘 제발
-
뭔가 흐뭇하고 좋네 성취감이라는게 공부할때 도움이 많이되는듯
-
ㅇㅈ 1
-
그걸 보면서 시대 급식을 배급받는 나
-
[단독] 선관위 사무총장 아들, '2인 가구'로 속여 13개월간 월세 지원…연수 선발 추천서도 '조작' 5
[앵커] 여론이 얼마나 나빴으면 기세등등하던 선관위가 두 차례 서면 사과를...
-
불쾌하고 돈아까움 노르웨이의 숲의 아류작
-
백분위 50대 정도 5등급이고 현재 시발점 듣고 있는데 같이 풀 문제집으로 어떤 게...
-
하아
-
수강해보신 선배님 있으신가요?? 장단점 알려주실 수 있나요??
-
국정원 피램 3
2개 풀커리로 국어 1이나 만점 ㄱㄴ?
-
전적대 광명상가 라인은 재수생도 완전 형누나였고 지금 학교는 삼수생부턴 약간...
-
비명문대라서 울었어
-
뉴런 수준 1
뉴런 어느정도 되야 들을 만 한가요? 공통 수분감 일단 스텝1 1회독 햇는데 들어도...
-
대략 언제임? 2010년대엔 그래도 강대가 우세였나요?
-
작년에 항상 2-3 떳는데 공부 소홀히 하다가 수능때 처음으로 4 떳어요.....
-
1티어-설뱃,카뱃,고뱃 2티어-연뱃,의뱃,치뱃,건뱃,포뱃 3티어-약뱃,수의뱃,한뱃 4티어- 기타
-
올해가 띠동갑 2018년생이 초등학교 입학하는 해였네 0
아 ㅋㅋㅋ 얘네는 황금 개띠래 ㅠ
-
1. 혼자 있는 친구를 발견한다 2. 총총총 가서 안녕 ?!! 나 너랑 같은 반...
-
현역정시파이터 1
현역정시파이터인데 수업시간에 수특풀이하면 걍 수업듣는게 좋나요? 국영수탐구 싹다...
-
위 사진들은 기초적인 수리경제학과 경제학원론 일부 내용입니다. 아마 다른 학교들도...
-
최근에 2017년 2018년 학교 일기장 보니까 걍 ㄹㅇ 잼민이였음 ㅠㅠ 얼마...
-
뷔페에 락앤락통 가져가기 뭐가 더 진상임
아러면 중대 갈 수 있는 거녜요..?ㅎㅎ..
혹시 수시 챙기셨어요?
고2 1학기때 2.4 까지 올렸는데
고1때 올 5등급으로 박아둔게 있어서 시원하게 버렸어요
고2 1학기까지만 챙겼습니다!
수시 2주정도만 챙기고 쌤들 무서운 과목 몇 개는 수업 듣고 나머지는 정시준비하는 거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그냥 버릴 거면 시원하게 버리는 게 낫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사람들이 봤을땐 너무 위험하다고도 생각이 들 수 있긴 한 방법이에요..
수시 버린 후 한 줄로 찍어서 9등급이 나오기도 했어요.
시험이 있다는 사실 자체도 까먹고 시험 때 땡땡이 치기도 했고..
선생님들이 결국은 나중에 수시 쓰게 된다 하는데..저는 수시 원서 한 장도 안 썼습니다
스카에 폰 두고 가는 거 좋은 방법 같네요
뭐라고 하시는 분들이 거의 없으셨나요?? 과탐 세과목 쌤 모두 자습 막으셔서 어떻게 해야할지 막막해요..
계셨는데 그냥 무시하고 했어요.
한 분은 진짜 화내면서 막으시진 않았고..
나머지 한 분은 “수업시간에 딴거하다 걸리면 성적 까버린다” 라고 협박하시길래 걍 수업 들었네요ㅋㅋㅋㅋ
나머지 분들은.. 그냥 무시하고 해도 괜찮았어요
생기부 출결가지고 협박하시는 선생님은 없었나요? 수업안들으면 결과처리할거라고…
어.. 저희 학교는 안계셨어요
좀 빡쎈 쌤이 걸리신 듯 하네요.. 왜 그러시는지ㅎㅎ..
그 쌤은 어쩔 수 없을 듯 합니다
다 때려 엎고싶으시면 출결 다 쌩깔 것 같긴한데.. 이번년도부터 내신 들어간다는 이야기도 있어서 (전 이번 수능은 잘몰라요) 내신 반영도 잘 생각해보셔야 할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