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시파이터 인생 조언 부탁드립니다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72331196
(글 깁니다..제발 도와주세요) 갓반고 다니는 정시파이터 08입니다. 제 목표는 (크게잡아)설약 (적어도) 인설약 입니다. 고1때 모의고사는 국수 백분위 합 98-99왔다갔다 전교 40등권이었고 내신은 4.5입니다. 이에 1학년 2학기 후반부터 정시 공부를 결심하고 정시파이터의 길에 들어선 재수 불가 08 입니다... 제가 몇가지 고민 사항이 있습니다. 사람 하나 살린다 생각하시고 좋은 답변 부탁드립니다.
우선 저희 학교는 100% 기숙사형 학교입니다. 또한 저녁 점호가 23시 30분에 있고 아침 점호가 06시에 있어 최대 수면시간이 6시간 정도입니다. 제가 잠이 많아 이 학교에서 거의 죽어가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에 제 첫 번째 고민은 이렇게 적은 수면시간으로도 수능 공부를 지속할 수 있는지이고, 있다면 그 방법은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또한 정시파이터 결심하고 대부분의 수업시간에 수학이나 과탐 공부를 하고 있었고 이번 학기에도 하려합니다. 그런데 제가 듣는 수업에서 문학, 영어, 수학2, 물리1, 생명1의 경우 수능과목과 겹치기에 학교 수업을 듣지 않고 다른 공부를 하는것이 눈치가 너무 보입니다.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부분도 있지만 수학 교과서 수업, 수능특강 수업, 문학 암기식 수업, 물리 생명 교과서 수업등 상대적으로 덜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부분이 존재하는 것 같습니다.
제가 내린 결론은 그래도 이부분은 수능에 아예 도움이 되지 않는것이 아니기에 부분적으로 듣거나 해당 과목 부교재나 선생님께서 추천하신 문제집 등을 풀면서 시간을 보내야 겠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저희 학교는 조별활동과 발표, 수행평가 등이 매우 많고 어렵습니다. 서울대 수시반영 등 다양한 맥락을 고려했을때 아예 내신을. 던질 생각은 아니기에 이런것들도 챙겨야 할거같은데 문제는 제가 이런 조별활동이나 발표, 수행평가 처리능력이 매우 떨어져서 매우 많은 시간이 필요한 편입니다. 1학년 1학기때 내신을 말아먹은 이유도 이것과 관계가 있다고 할 정도로 정말 못합니다.
이에 제 두 번째 고민은 조별활동이나 발표, 수행평가 등을 대하는 정시파이터의 태도와 빠르게 처리하는 방법에 대한 고민입니다. 이러한 능력들은 제 판단하에 대학가서도 사회나가서도 계속 써먹을 능력이기에 해당 활동들을 열심히 하려는 생각도 있습니다만 진짜 활동하다가 대학을 못갈거 같아 걱정됩니다...ㅠㅠ
세 번째 고민은 과탐 선택과목 관련 고민입니다. 저는 2학년 1학기 물생1 2학기 화1생2 수강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서울대 수시반영에 선택과목도 꽤 비중을 차지할거 같아서 일단 이렇게 선택했고 변경이 불가합니다. 설약에 가기 위해서는 2과목을 선택하는게 유리하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또한 물리 화학 1은 심히 고여버렸다는 말도 들었습니다. 그러나, 2과목에 도전하기가 너무 무서워 생1을 일단 개념 기출까지는 끝낸 상태입니다. (고3 모고 풀면 2등급-3등급 나옵니다.) 물1은 아직 역학 진행중이고 다른 과탐은 손도 대지 않았습니다. 수시반영에서 BB를 받기위해 2학년 1학기 과목인 물생1을 열심히 하고 이왕 열심히 할거 수능 과목으로 선택하려 했습니다. 그런데 이는 되려 2과목 미선택으로 인해 설약 가는것에는 손해가 되는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고민입니다. 차선책인 중약과 성약까지 고려하면 1과목 2개로 3학교를 다 노려보는 것도 괜찮을거 같은데 그렇다면 생지1을 하는게 맞을지 아니면 설약 수시반영을 고려해 물생1을 하는게 맞을지 아니면 2과목판에 들어가는게 맞을지 정말 고민됩니다. 여러분이라면 어떻게 하실거같은지 꼭 조언 부탁드립니다. 지금까지 긴 글 읽어주셔서 정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3가지 고민 종합적으로 여러분들의 의견 부탁드립니다.
(참고로 자퇴나 전학은 어려울거 같습니다)
3줄 요약(이거만 보시면 좀 슬플거같아요ㅠ)
1. 수면시간 강제로 6시간인 긱사생
2. 수업시간 활용하기 어려운 정시파이터
3. 물생1 생지1 2과목 고민중인 정시파이터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어딜가라는거야
-
"신입생이 단 1명" 쓸쓸한 입학식…'0명' 문닫은 학교도 7
저출산에 따른 학령인구 감소로 전국 초등학교 곳곳에서 쓸쓸한 입학식을 열었다....
-
현역 고3이고 고2 모고까지 거의 다 3~4였습니다 25수능도 집모 기준 못푼문제가...
-
멀쩡해보이는데 왜 공익인거죠? 정말 순수 궁금증 거기서 대놓고는 못물어봄..여자라서 잘 모름
-
대한민국이 안 좋음 사실 대한민국만 안 좋은 것도 아님 전 세계가 안 좋음 그냥 긴...
-
연?애 8
ㅔ? 그 뭐 때되면 하는거지뭐
-
다들 안녕히주무세요 14
좋은밤되시고 오늘 하루도 고생하셨습니다
-
앞으로 더더 안하게 되겠지 아마
-
오늘 배운 거 자료 검색중이었는데 오르비가 튀어나오네요 ㅋㅋ 자동로그인이 되어있어...
-
뭐지? 이 과포화시장을 뚫을 수 있을꺼라고 판단하는건가? 물론 입결보면 아직 죽지는 않았다만요
-
올해목표 9
한자3급 따기 (본과 진급용) 과락 안당하기 과외 6명 이상 가르치며 포트폴리오...
-
진짜 계엄이 정당하다고하는사람들이 꽤 있네......
-
수능날만 47맞고 수능 전까진 작수 50 덮/평가원 고정 50에 서바 평균...
-
올해도 gs25임? 재작년엔 cu였어서 gs에서 쓰려다가 쪽당함 ㅠㅠ
-
잘자요 10
내일 학교 가야되서 일찍자요 학교가는게 너무나 불안하고 힘들지만 제발 괜찮았으면...
-
아무래도 살이겟죠
-
잘 할 수 있다. 화이팅.
-
선택과목 9
화작 확통 화1 화2 인 사람이 있으려나 내가 해볼까
-
근데 이거 약간 이상하게 개조한놈이라 내가 램을 뭘 꽂았길레 24기가인거지...
6시 기상은 개빡세네
선택과목은 걍 자기가 잘하는거 하면 됨 굳이 투 안해도 되고
생지 하시고 잠은 7시간 이상 충분히 주무세요
웬만하면 수업시간에 인강말고 자습(특히 수학)하시고
수업 끝나고 야자때 인강들으시고 병행하셈
08이면 2년 남아서 아주 길텐데 내신 버리지말고
같이 준비하셈
강제로 6시간 수면이에요..
점심먹고 쪽잠 주무시거나 쉬는시간 활용해서 눈 부치시죠
네..
수업시간에 턱괴고 졸면 쌤들도 딱히 뭐라 안해요
ㅋㅋ 이미 해봤지만 실패요 ㅠㅠㅠ
조는애들 단 한명도 없어요?
저희 학교가 거의 조는애들 없는편이긴 해요 그래도 쌤에 따라 다른데 특정쌤들은 진짜 한학기내내 한명도 없던적도 있어요 ㅋㅋㅋㅋ
ㅎㅇㅌ하십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