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od day Commander [887105] · MS 2019 (수정됨) · 쪽지

2025-03-04 20:54:44
조회수 206

노베 전문 강사가 영어 학습 질문 받아드립니다. + 소신발언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72328387

안녕하세요.


저는 영포자 지도 전문 강사 겸, 문법&구문독해 지도 전문 강사 Good day Commander라고 합니다.


제가 처음으로 오르비에 글을 쓴 것이 약 6년 전인데,

최근 들어 부쩍 영어 과목에 대한 관심 자체가 멸망(..)해가는 것을 많이 체감합니다.


저는 오르비에서는 보통 영어 태그만 살펴보다 보니,

영어 태그만 이전같지 않은 건지, 오르비의 글 리젠이 전체적으로 침체되고 있는 건지는 잘 모르겠네요.


분위기를 보면 아마 후자 같기는 합니다.


안타깝네요.


그래도 저는 제가 할 수 있는 일을 해보렵니다.


---


노베 학습자 분들이 커리 관련 질문을 하실 때 거의 공통적으로 하시는 말씀이


"인터넷을 뒤져봐도 사람마다 모두 말이 달라서 뭘 해야 할지 도저히 모르겠어요."


입니다.


이렇게 공부를 잘하는 분들 사이에서도 말이 모두 다른 이유는, 

상위권~최상위권에 포진한 분이라고 해도 보통은 자신이 걸어온 한 가지 길만을 아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그러다 보니 조언을 주고 받을 때 본인의 길을 강력히 조언하시는 거죠. 

본인의 입장에서는 자신이 그리 공부해서 성적을 올렸기에 그 길이 맞는 겁니다.


심지어는, 강사님마다 의견이 다른 경우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어느 한 쪽이 잘못된 말씀을 하시는 것일까요?


아니요, 제가 보기에는 똑같은 내용을 서로 다른 표현 방식으로 말씀하시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저 어느 것에 더 중점을 두느냐는 거죠. 



예를 들어 볼까요?


저는 노베이스는 절대 문제를 풀지 말라고 조언하지만,

어떤 분께서는 노베이스라 해도 문제를 풀어보라고 조언하시기도 합니다.


저는 노베이스는 문법&구문독해를 반드시 공부해야 한다고 하지만,

어떤 분께서는 그냥 영어 텍스트를 많이 보라고 조언하시기도 합니다.


어느 한 쪽이 틀린 걸까요? 그렇진 않다는 겁니다.


모든 방법에는 장단점이 있습니다. 


그저, 저는 '노베이스가 문제를 풀지 않는 쪽이 더 장점이 크다고 보는 강사'인 것이고, 

저와 반대의 말씀을 하시는 분은 문제를 먼저 푸는 쪽이 더 장점이 크다고 보시는 것일 뿐인거죠.


저는 영어와 영어과목에 대한 이해가 있기 때문에 

서로 다른 것을 말하는 것처럼 보이는 조언도 같은 의미의 조언이라고 받아들일 수 있는 겁니다.



하지만, 영어를 공부하는 학습자들은 다릅니다.


서로 다른 두 조언이 상충하면 무엇을 따라가야 할지 갈팡질팡합니다.


도대체 수많은 상이한 조언들 속에서 어떤 조언을 따라가야 하는 걸까요.



일단 가장 먼저 드리고 싶은 말씀은, 무엇보다도 제가 9등급 출신 영어 강사라는 점입니다.


더 설명이 필요하겠습니까? :)



세상에는 영어를 정말 잘 가르치시는 강사님이 적지 않습니다.

영어를 잘 하는 분들도 정말 많이 계십니다.


하지만, 최하위권(7~9등급)~최상위권(전국구 자사고/메디컬권)을 모두 가르치시는 강사님은 극히 드뭅니다.


그럼에도 구태여 영포자를 찾아다니며 수집해서(?) 5~9등급을 가르치는 것에 희열과 자부심을 느끼는 강사가 여기 있습니다.



중위권을 살려낼 실력 좋으신 강사님은 이미 많이 계십니다.


그렇기에 저는 언제나 하위권과 최하위권 학생들을 위한 강사로 남고 싶네요.


물론, 상위권 학생들도 제게 배우러 오시면 즐겁게 가르치고 있습니다 ^-^.




질문이 있으신 분들은 다음의 양식을 지켜 질문해주시면 보다 도움이 될 만한 답변을 남겨드릴 수 있습니다.

 

질문자가 어떤 상태인지도 모르는데 그냥 툭 남겨드리는 답변이 

본인에게 도움이 될지, 된다면 얼마나 도움이 될지 곰곰이 생각해 보셨으면 합니다.


ⓐ 자신의 현재 학년(쉽게 말해 이번에 수능을 쳐야 하는지 아닌지)

ⓑ 현재 국어 등급 (구체적인 원점수 있으면 더 좋음)

ⓒ 현재 영어 등급 (구체적인 원점수 있으면 더 좋음)

ⓓ 목표 영어 등급

ⓔ 하루에 가용 가능한 영어공부 시간 (단어암기 시간 포함)

ⓕ 단어 베이스 유무 여부, 있다면 얼마나 있는지, 그동안 단어장 뭐 외웠는지, 얼마나 암기 유지가 되고 있는지 등

ⓖ 본인이 생각하는 현재 본인의 문제 및 고민


위의 내용을 적어주시면 보다 구체적인 답변이 가능합니다.


단순히 '~하면 N등급 나올까요?', '~강사님 좋나요?', '그냥 ~해볼까요?' 같은 질문은 본인을 위한 질문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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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약력을 남겨드리니 참고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주요 이력]
- 9등급을 1등급으로, 91로(路) 영어 연구소/집필팀 소속
- 고1모 9등급 극노베 출신 강사
- 영포자 지도전문 (4~9등급 영포자 1:1 과외경력만 300명 이상)
- 상위권 지도전문 (명문자사고/외고/과고재학&졸업생/의대반 등 다수 지도, 메디컬/SKY합격례有)
- 비대면 단기수업 전문 ((4개월) 고1모 7 → 고2모 1 급의 드라마틱한 케이스 50례 이상↑)
- 현행 중등 교과서 37권 전(全)권 연구 및 분석 경험 & 데이터 소유
- 현행 50권 이상의 시중 중/고등 단어/숙어장 연구 및 분석 경험 & 데이터 소유
- 2010~2020 기출의 모든 문법/구문 연구 및 분석 경험 & 데이터 소유
- 천일문 시리즈 약 1000회 이상 회독&지도 경험 (천일문 지도 전문 강사)
- 유선상담 및 조언 최소 천 명 이상 (추정 3천 명 이상)
- 영어 학습 관련 질문답변 최소 만 건 이상 (추정 3만 건 이상)

- 2025수능 정시 메이저의 배출 (고1모 5등급 → 수능 1)

[저서]
영어 독학서 시리즈 - 단어편 / 숙어편 / 문법편 / 구문독해편 집필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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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지식거래소'에 올려둔 '유베&노베 모두를 위한 단어 암기 지침서'를 꽤 많은 분들이 구입해 주셨더군요.


감사합니다. 


해당 자료는 단어암기에 필요한 각종 지식과 정보들, 자주 묻는 Q&A들, 

심지어는 하루에 단어를 몇 개 외우는지부터 시중 어떤 출판사가 좋은지까지 가감없이 정리해 둔 자료입니다.


단어암기를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하신 분들은 한번 참고해 보시기를 강력히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다음 지식거래소에 올릴 자료는 '영어 과목 가이드 라인' 입니다.


왜 사람마다 말이 다 다른 건지


문법을 하라고 하는 사람은 왜 하라는 건지

문법을 하지 말라고 하는 사람은 왜 하지 말라는 건지


왜 학원이나 과외를 몇 년 다녀도 답이 안 나오는 건지,

왜 계속 영어가 어려울 수밖에 없는 건지,


그 모든 내용들을 이해할 수 있도록, 영어과목에 대한 배경지식을 길러줄 수 있는 자료를 올려보려 합니다.


해당 자료를 읽은 후에는, 사람마다 말이 달라도 양쪽의 입장을 모두 이해할 수 있는 인사이트를 가지실 수 있게 될 겁니다.


언제 올리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지난번 올렸던 자료처럼 충분히 내용이 잘 담겼다는 생각이 들 때 올려보겠습니다.



아, 그리고 한 마디 소신발언을 덧붙입니다.


학원을 몇 년 뺑뺑이를 돌아도 영어가 끝나지 않아 계속 고생하시는 분들이 많으실 텐데요.


초등학교 ~ 고등학교 내신&수능까지의 전(全)과정은 사실 반년 정도면 다 가르치고도 남습니다.

(주에 3시간만 가르쳐도요)


제가 잘 가르친다는 얘기가 아니라, 

수능영어에 필요한 모든 개념과 지식들이 여러분들 생각하시는 것보다 그렇게 많지가 않다는 겁니다.


1등급을 목표로 한다면 평균적인 지능+적당히 성실한 학생이라면 넉넉히 잡아도 1년이면 충분하다는 거에요.


이걸 바꿔 말하면, 중학교 2-3학년의 영포자도 1년 공부하면 수능 1을 노려볼 실력을 갖출 수 있다는 거죠.

(나이가 어려 독해력이 고등학생에 비해 비교적 부족하다 보니 현실적으로는 2등급 정도죠.)


그런데도 몇 년간 학원에서 뺑뺑이를 도는 분들이 전체의 90% 이상일 겁니다.


그러고도 1등급이 안 나올 거고요.



왜일까요?


여러분들이 공부를 게을리 해서일까요.


아니면 가르치는 분들의 방식이 문제가 있는 걸까요.


저는 뭐가 문제라고 말씀드리기가 참 어려운 입장이네요.



그럼, 이만 글을 줄입니다.


수험생 및 고등학생 여러분들, 오늘도 열심히 공부한다고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여러분들에게 좋은 결과가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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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휘람 · 1321143 · 5시간 전 · MS 2024

    쓰다보니 음슴체가 되버렸습니다...! 죄송합니다

    ⓐ 자신의 현재 학년(쉽게 말해 이번에 수능을 쳐야 하는지 아닌지)
    올해 현역
    ⓑ 현재 국어 등급 (구체적인 원점수 있으면 더 좋음)
    고2모 기준 1등급(높1에서 1컷 왔다갔다)
    ⓒ 현재 영어 등급 (구체적인 원점수 있으면 더 좋음)
    고2모 기준 대략 4등급(67점 정도)
    ⓓ 목표 영어 등급
    1등급
    ⓔ 하루에 가용 가능한 영어공부 시간 (단어암기 시간 포함)
    1.5시간
    ⓕ 단어 베이스 유무 여부, 있다면 얼마나 있는지, 그동안 단어장 뭐 외웠는지, 얼마나 암기 유지가 되고 있는지 등
    능률 수능 특급 기출 2회독 이상(워마 2000하던 도중 학교 수행 땜에 이걸로 갈아탐.)
    다만 외우다 안 외우다 해서 사이사이 많이 휘발된 듯함
    ⓖ 본인이 생각하는 현재 본인의 문제 및 고민
    국어 능력이 크게 부족하지는 않는 듯한데 2년 째 4등급이 나오니 구문 해석 실력 자체에 결함이 있다고 생각해 조정식 괜찮아 문장편을 수강했고 거의 완강함.

    앞으로의 방향을 어떻게 잡아야 할지 고민임.
    완강 후 모의고사 지문들 풀면서 체화를 해야하나 싶기도 함.
    새로운 문장에서도 배운대로 할 수 있을지부터가 문제인데, 설령 체화를 해서 구문 해석이 원활하더라도 이것만으로는 3등급도 겨우하지 않을까 싶음(강의 수강 중 문제는 거의 안 풀어봤으니 혹시 생각보다도 많이 못 올릴까 걱정)
    1등급까지를 위해 시간을 얼마나 더 쏟아야하는가가 의문. 다른 것들도 아직 안 되어있는데 영어에 어디까지, 무엇을 더 해야하나 싶음.

  • Good day Commander · 887105 · 5시간 전 · MS 2019

    1. 일단 단어가 많이 약해 보입니다. 많은 분들이 '00단어장 N회독 했는데~'라고 말씀하시지만, 사실 회독 수 자체가 중요한 건 아닙니다.

    예를 들어 5회독을 했어도 복습이 제대로 안 됐거나 하는 등의 이유로 제대로 암기가 안 됐으면 여전히 더 봐야 하는 것이고, 3회독을 했어도 복습이 제대로 되어 모두 유지가 되고 있다면 다음 단어장으로 넘어가도 되는 것처럼 말입니다.

    간혹 단어장마다 3회독해라! 5회독해라! 라고 말씀하시는 분도 계신데,
    사람마다 암기 지능/요령이 달라 특정 회독수만 하면 된다는 말은 신용하시면 안 됩니다. N회독 딱 끝내는 순간 짠 하고 외워지는 것도 아닐 테니까요.

    저는 단어장을 가능하면 '시리즈'로 외우는 것을 권장하는 강사라, 사실 이 단어장 저 단어장 옮겨타는 것을 가장 나쁘게 봅니다. (태도가 나쁘다는 의미가 아니라, 학습 효율이 나쁘다는 의미입니다)

    심지어 능률 '고교기본 - 고교필수2200 - 완성 2200'으로 이어지는 정석적인 교재가 아니라, EBS단어부터 외우고 계시는 것은 저로서는 더더욱 좋은 선택이 아닙니다.

    그 단어장이 나쁘다는 의미가 아니라, 우선순위가 아니라는 의미에요.

    일단 '고교기본-고교필수2200-완성2200' 이 세 권부터 확실하게 점검&암기하시고, 이후 EBS단어장을 외우든 하시기 바랍니다.


    2. 솔직히 말씀드려 단어도 튼튼하지 않은 상황에서, 4등급이 하루 1시간 30분 공부해서 1등급 받는 건 현실적으로 어렵죠. 적어도 제가 아는 경험상으론 어렵습니다. 그래도 국어지능이 높으신 건 큰 플러스 요인이긴 하지만, 답변은 보수적으로 드리겠습니다.

    이름만 대면 다들 아실 모 유명 영어강사님께서 작년 9모가 끝나고 이런 맥락의 말씀을 하신 적이 있습니다.

    "이번 9모에서 2등급이 나오신 분들, 수능에서 1등급을 원한다면 앞으로 수능까지 매일 2시간씩은 공부해야 한다"고 말입니다.

    이미 2등급이 나오는 사람한테도 매일 2시간을 공부하라고 하셨는데, 1시간 30분 공부해서 4->1 노리시는 것은 현실적으로 너무 적네요.

    단어만 암기해도 정작 문법/구문 공부하고 문제 풀 시간 아예 나오지도 않을 것 같습니다.

    수능까지 매일 3시간씩 공부하라는 건 아닌데, 그래도 앞으로 2-3개월동안만이라도 하루 3시간씩은 좀 하셔야 의미 있는 향상이 가능하실 것 같습니다. 그 이후에 공부시간을 좀 줄이며 상황을 보시지요.

  • Good day Commander · 887105 · 5시간 전 · MS 2019 (수정됨)

    3. 구문 해석 실력 자체에 문제가 있다고 인지하신 것은 정확한 판단입니다.

    사실 그 등급대 학생들의 99%는 그냥 해석 자체가 엉망진창인 경우가 많습니다. 제 입장에서는 "이런 식으로 해석을 하시니까 3/4/5/6..등급이 나오지.."라는 생각이 당연하게 들 만큼요.

    쉽게 말해, 이를 국어 과목에 비유하면, 적혀 있는 비문학 지문의 일부분을 이상하게 읽거나 / 일부분은 아예 못 읽은 채로 문제를 푸는 건데 제대로 풀리겠냐는 겁니다.

    다행히 국어를 잘하시기 때문에, 해석 실력만 높여도 본인이 가지고 계신 독해력을 활용할 여지가 충분합니다. 쉽게 말해 나중에 유형별 스킬이나 논리 배우실 때 남들보다 빠르게/더 쉽게 배우실 것으로 예상된다는 의미입니다.

    하지만 그러려면 결국 해석 실력이 받쳐줘야 합니다.

    일단 구문독해 강의 완강하시고, 몇번 더 반복해서 충분히 체화하신 다음, 그 다음 모고로 넘어가시는 게 일반적인 흐름입니다. 애초에 강사님 커리 타시다 보면 자연스레 모고 기출로 넘어가실 테니 그때 넘어가서 많이 체화 연습 하셔도 되고요.

    하나 정정해 드릴 부분이 보여 정정해 드리면,
    해석만 잘해서 3등급이 나온다? 이건 아닙니다.

    해석만 잘해도 2등급은 그냥 나옵니다. 질문자분처럼 국어를 잘하는 사람은 더더욱요.

    오히려 해석을 제대로 못 하니까 3등급에서 벽에 막히는 겁니다.

    해석을 잘하는 사람은 3->2->1 쭉쭉 올라갑니다. 어차피 유형별로 논리만 학습하면 돼요. 해석이 되니까 논리도 제대로 학습할 수 있는 거고요.

    반면 해석이 안 되는 사람은 그런 논리 학습을 제대로 할 수가 없습니다.

    논리를 학습해도 해석이 제대로 받쳐주지 않으니 효율도 떨어지고, 정교함(정확도)도 떨어지죠. 그래서 점수가 더 못올라가고 막히는 겁니다.

    영어 과목은 딱 둘만 채우면 안정 1이 나옵니다.

    영어로 적혀 있는 글을 정확하게 읽고 이해할 피지컬(해석&독해 실력)

    그리고 유형별 논리 학습(=소위 말하는 기출분석)

    그런데 사람들은 자꾸 후자만 신경 씁니다.
    전자가 문제여서 못 올라가는 경우가 훨씬 많은데도, 후자가 부족해서 못 올라간다고 생각하더군요.

    역설적으로, 문제를 풀어야만 공부라는 관념에 발목을 잡히는 겁니다.

    그럼, 열공하세요.

  • 휘람 · 1321143 · 5시간 전 · MS 2024

    감사합니다!!
    그러면 단어장을 고교기본-고교필수2200-완성2200 이 세 권을 새로 사서 달달 외우면 될까요?
    그리고 만약 그렇다면 넘어가는 기준을 뭐로 잡아야할까요?
    전 단계 교쟈를 어느정도 암기하고 다음 교재로 넘어가야 하는 기준이 있는지, 혹은 1회독만 하고 바로 넘어가고 시리즈를 한 묶음 한 바퀴씩 돌릴지 궁금합니다

  • Good day Commander · 887105 · 4시간 전 · MS 2019 (수정됨)

    1. 그 3권을 다 외운다 해도 수능에 모르는 단어가 안 나오기는 어렵습니다.

    하지만 일단 그 3권을 중점으로 삼고,
    이후에는 기출 분석하시며 모르는 단어 따로 정리해가며 외우시면 될 것 같습니다.

    별개로 숙어장도 한 권쯤은 따로 사서 외우시는 걸 권합니다.

    숙어도 지문 분석하면서 모르는 숙어 표현 마주칠 때마다 정리해서 외우는 것도 방법인데,
    결국 선택의 문제입니다.

    저는 일단 어느정도는 단어장/숙어장으로 외워서 기반을 다잡은 다음, 나머지 단어들은 기출 과정에서 모르는 단어/숙어를 따로 정리하는 게 더 효율적이라고 보는 입장이기 때문에 기본적인 단어장 몇 권+숙어장 한 권은 기본으로 깔고 가게 시키는 편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번거롭다고 보는 쪽이라서요.

    2. 넘어가는 기준은 질문자분 스스로 판단하셔야 합니다. 대강 전체 내용의 8할 이상이 기억 나면 다음 단어장으로 넘어가도 되지만, 계속 주기적으로 복습은 돌려주셔야 합니다.

    다의어의 경우, 일부 다의어 뜻이 기억이 안 난다고 해도 전반적인 단어가 기억이 나면 다음 책으로 넘어가도 되지만, 시간을 들여 주기적으로 복습하면서 그 다의어도 결국 최대한 꼼꼼히 외워주는 게 장기적인 관점&최상위권을 목표로 할 때는 유리합니다.

    3. 1회독만 하고 바로 넘어가면 시간 지나면 다 까먹어서 새하얀 백지가 됩니다. 1회독 하고 다음 권수로 넘어가지 마시고, 어느정도 충분히 복습 돌려 준 다음 다음 단어장으로 넘어가든 하세요.

  • 시험중독 · 1348872 · 4시간 전 · MS 2024

    ⓐ 자신의 현재 학년: 재수생

    ⓑ 현재 국어 등급: 3 (작수 백분위 80)

    ⓒ 현재 영어 등급:4 (가채점 못해서 점수는 모름)

    ⓓ 목표 영어 등급: 고정 3

    ⓔ 하루에 가용 가능한 영어공부 시간:1시간

    ⓕ 단어 베이스 유무 여부, 있다면 얼마나 있는지, 그동안 단어장 뭐 외웠는지, 얼마나 암기 유지가 되고 있는지 등

    단어 베이스 고1수준, 지금 조정식 쌤의 정식보카로 단어 암기중
    ⓖ 본인이 생각하는 현재 본인의 문제 및 고민

    영어를 하면서 가장 힘든것이 뭐냐면 문제를 푼다기 보다 어거지로 찍는다는 느낌이 강한거 입니다. 현재 문법이며 단어며 구조 파악이며 아주 엉망진창입니다. 그래서 크게는 안바라고 고정 3정도만 맞으면 좋겠습니다. 영어 평가원 기출을 보면 지문 하나당 모르는 단어가 5개 이상 나올 때도 있어 정상적인 학습이 불가한데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 Good day Commander · 887105 · 4시간 전 · MS 2019

    현재 시점 기준으로 국3 영4면,
    시중 인강 강사님들의 강의를 무리 없이 따라갈 수 있는 등급대입니다.

    일단 지금 상황에서 기출을 바로 보려 하지 마시고, 마음에 드는 인강 강사님을 골라 기초 강의부터 차근차근 들어가시면 3등급 정도는 어렵지 않게 이룰 수 있을 겁니다.

  • 시험중독 · 1348872 · 4시간 전 · MS 2024

    진짜 마음 심란했는데 답변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 고이학 · 1375917 · 3시간 전 · MS 2025

    ⓐ 자신의 현재 학년: 노베 재수생

    ⓑ 작년 국어 등급: 5 (작년 예체능했어서 모든 과목 준비 없이 수능만 봤습니다:)

    ⓒ 작년 영어 등급:4 (듣기 5개 틀려서 68점인데 듣기는 현재 다 맞거나 1개 틀리는 중입니다)

    ⓓ 목표 영어 등급: 고정 2~1

    ⓔ 하루에 가용 가능한 영어공부 시간:1시간 30분

    ⓕ 단어 베이스 유무 여부, 있다면 얼마나 있는지, 그동안 단어장 뭐 외웠는지, 얼마나 암기 유지가 되고 있는지 등

    김지영쌤 v 단어 및 독재 단어장 암기
    V 구문 등 지문에서 모르는 단어 따로 노트 정리후 암기중입니다
    ⓖ 본인이 생각하는 현재 본인의 문제 및 고민
    지금 구문 공부중이고 이번달 말쯤부터 v 올인원 들으면서 기출을 풀려고 하는데 영어 잘하려면 어찌해야할까요

  • Good day Commander · 887105 · 59분 전 · MS 2019 (수정됨)

    1. 현재의 국어/영어 성적을 감안했을 때 한시간 30분 공부시간은 목표를 감안하면 현실적으로 너무 부족해 보입니다. 향후 3-4개월은 매일 (단어암기 포함) 3시간은 꾸준히 해주셔야 할 것 같습니다. 이후에는 그때 가서 본인의 상황/수준을 고려하여 수능까지 시간을 조절하든 다시 판단해 보시기 바랍니다.


    2. 작년 수능부터 현재까지 어떻게 얼마나 공부하셨는지 정확히 파악은 어려우나, 구문 조금 공부하고 4월부터 기출을 풀기에는 적절치 않아 보입니다.

    목표가 3도 아니고 1-2등급을 목표로 하신다면, 기본적인 구문 해석 실력이 튼튼하게 받쳐줘야 하기 때문이에요.

    그러니 구문 강의를 완강해도 여러 번 반복적으로 학습하신 후, 바로 기출 들어가지 마시고 그 다음 커리큘럼에 충실히 따라가시며 인강 진도에 맞춰서 기출풀이를 시작해 보시기 바랍니다.


    물론, 목표가 3이시면 기출을 비교적 빨리 들어가도 크게 나쁠 건 없다고 생각합니다만,
    1등급까지 목표로 하신다면 썩 좋은 선택지가 아닙니다.

    다시 말해 영어가 안 되면 문풀을 빨리 들어간다고 해도 큰 의미가 없다는 겁니다.
    어차피 영어가 일정 수준 이상 안 되면 1등급 나오기가 어려우니까요.

    이밖에 문풀(지문분석)을 하면서 독해력을 올려가는 방법도 있기는 한데,
    그건 어느정도 구문독해 공부를 끝마친 사람일 때의 얘기이지,
    베이스가 없는 분이 구문독해 강의 좀 들었다고 따라할 만한 방법은 아닙니다.

    심지어 질문자분은 국어가 5등급이라, 1등급으로 가는 과정이 남들보다 불리하면 불리하지 유리한 정황이 없으신 상황입니다. 앞으로 공부하며 국어 성적도 올려가기야 하시겠지만, 이미 국어가 1-2등급이 나오는 사람에 비해 불리하다는 의미이니 조금 더 영어과목에 시간투자도 하시고, 좀 더 기본기(구문해석연습)에 중점을 두시며 학습해 가시기를 바랍니다.

    제 경험상, 높은 목표를 원하시는 노베일수록 기초 공사가 튼튼해야 합니다.
    기본기 부실한 노베는 최상위권으로 갈 수 있는 희망이 없습니다..

    소위 상위권 학생들처럼 문풀 돌리고 있어봤자 얻어갈 게 거의 없다는 의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