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예민한 성격인데 인생 개불편함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72326375
1. 성격 예민한 사람들은 착하다는 소리 귀에 딱지나게 많이들음
상대방 표정 눈빛 말투 다 눈치채고 챙겨주는거보고 그러는데
이게 착한게 아니라 그냥 저사람이 불편해하는걸 못보는거임
무슨생각하는지 보이는데 그걸 신경을 어떻게 안씀..
2. 평소에 사람들 눈치보느라 항시 레이더 돌아가니까 사람들 만나는거 자체가 기빨림
그래서 웬만하면 카톡으로 하고 전화 개싫어함 (전화는 실시간으로 대답해야해서 내 말 필터링 못하고 상대방 어조 말투 다 살펴야돼서 텍스트보다 기빨림)
3. 상황 눈치만 보면 되는것도 아니고 내가 이 말하면 저사람이 어떻게 받아들일지 내표정 말투 다 고려하면서 반응까지 해야하니까 항상 누굴 만나든지 기빨림 (그래서 무뚝뚝하고 둔한사람 좋아함 거의 텐션이 한결같아서 눈치 덜보게됨)
4. 이성이 호감 표시하면 이악물고 눈치없는척함
이성 아니여도 맨날 눈치보는거 기빨려서 일부러 눈치없는척하는데 가끔 왜 눈치없는척하냐고 그러는 사람 있음 <<< 이새끼들이 대놓고 눈치없는사람보다 더 싫음
5. 청각 개예민함
누가 나 잘때 티비틀어놓거나 노래틀어놓으면 신경쓰여서 잘 못잠
그리고 못생긴사람은 괜찮은데 목소리 안좋은사람은 좀 거슬림
6. 시각도 예민함
평소에 집 너무 밝은것도 눈아픔 불 간접등으로만 켜고 지냄
7. 폭력적인거 못봐서 액션영화 보면 반정도를 눈감다가 나옴
8. 남들한테 피해끼칠만한 행동 최대한 안하는데
누군가가 나한테 피해끼치면 피해끼친 사실 자체보다 그딴 행동을 하는 그사람의 사고회로 자체가 이해가 안돼서 그 인간 자체가 싫음
9. 누가 나한테 잘못했을때 이성적으로 생각해보고 납득이 되면 안미워함 그래서 용서 잘 해주는데 이거보고 호구라는 소리 많이들음
10. 누가 나 싫어해도 그 이유가 합당하면 기분 전혀 안나쁨
11. 그냥 인터넷 사람들이 편함.. 사람이랑 대면하는게 기빨림.. 그래서 오르비를 보나봄..
하지만 그래도 장점
1. 사회생활은 잘함 (내가 힘들뿐이지)
2. 기집애들 화장바뀐거 귀신같이 캐치가능 (이것도 사회생활에씀)
3. 오감이 예민해서 운동신경 좋음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동원훈련 2박 3일 1~4회차를 온전히 학생예비군 8시간으로 떼울 수 있다는 것.
-
술 마시니 0
기가 다 빨리군 술게임도..
-
물론 수능이 문제인것도 많겠지만 주입식이니 뭐니 티피컬한 레파토리로 수능 영어...
-
제가 수술 때문에, 2학년 1학기 기말은 응시를 못했고, 퇴원을 방학 이후에 하기도...
-
하면 모일사람
-
교내 스포츠센터 죽돌이 되야겠다 핸드폰 중독보다 운동 중독+닭찌찌 중독자가 좋겠지?
-
어케 생각함뇨
-
조개 땜에 노로 걸려서 지금 이런거같긴 한데 그래도 술이랑 같이 먹다 생긴거여서...
-
태블릿 610타 폰 475타 음음 늘고있군
-
제발 가져가주세요 ㅜㅜ
-
* 자세한 문의는 아래의 링크를 통해 연락 바랍니다....
-
엠티 가도되나 올해 내내 주말엔 알바할계획인데
-
아님 말고
-
21세기에 태어났으면 애기인듯
-
1. 수능 영어는 피지컬로 1등급은 힘들다 X, 구문분석, 해석은 죄송하지만...
-
교복같은거 입고 나와서 선생님인줄 몰랐네
-
혼 좀 낼까? …
-
"고통 겪어 봐야"..여친 강요로 '모의출산' 체험한 男 '끔찍한 결말' [헬스톡] 1
[파이낸셜뉴스] 중국에서 한 남성이 여자친구의 강요에 못이겨 ‘모의 출산 체험’을...
-
보통 어디 감? 진짜 ㅈㄴ 고민된다 동아리 꼭 하고싶은데
-
풀어보신분 계심?
-
방굽습니다 5
-
현생을 좀 살아야함
-
러셀 ^^ㅣ발 2
와이파이 좀 제대로된거 달아라 어제부터 와파 안되서 강의 못봤는데 방금까지도 못고쳐서 걍 조퇴함
-
오저내 0
유부
-
1인1닭 ㄴㄴ 1인1쏘 ㅇㅇ
-
언제하나요 현재 국영수 435정도인 고2인데 국영수만우로도 빡세겠죠
-
람쥐
-
옆 사람이 펜돌리면(떨구는거는 x) 많이 신경 쓰이시나요? 제가 좀 예민한건가 해서
-
발음은 [X슴니다]로 하는데 쓰는 건 읍니다로 써서
-
어떻게 될까요?? 혹시 게시글로 있으면 공유 부탁드립니다 ㅠㅠ
-
"너 양복 왜 안입냐, 양복이 있긴하냐??? 이게 유툽쇼츠가 아니라 정상회담에서의...
-
친구랑 토론중ㅜ
-
경기대학교 수리논술 준비 관련 질문 하나만 하겠습니다! 1
현재 고 3이고 내신이 조금 아쉬워 논술을 준비하려고 하는데 확인해보니 범위가...
-
공군 최종합격은 3월 27일에 나오는데 그때까지는 학교 다녀야하나 신입생임
-
설교대 라인 5
설교대 라인 어느 정도임?
-
대체 왜 외워야하는건데 자존심상하네
-
제가 오르비 회원분들의 마음을 몰라주고, 뻘글을 대량 생산하여 많은 분들께 큰...
-
뭔가 기분 좋음근데 진다고 기분이 나쁘진 않음
-
단서 찾은다음 뭐 논리정연하게 단서를 엮는다기보단.... 이러면 조건 충족되지...
-
킅니폼은 한번도 안사봐서... 다른곳이랑 뭐가 다른지 모름
-
빌드업보단빡셈 아직 1주차라 잘 모르겠지만 워낙기대했던커리라 엄청난걸 듣고있는 것...
-
스블 달려볼까 2
늦게시작하길 잘했구만
-
대학교 재밌나요 12
나도 가고싶다
-
드릴드1 1
한번도 안풀어봤는데 틀딱 유형들 많나요 ? 그리고 드릴 순서 추천 부탁드립니다.
-
서울대 기준 CC인가요?
-
얼버잠 4
자고 일어나서 밥 먹었는데 다시 잘래 새벽에 일찍 일어날거임 미라클모닝 ㄱㅈㅇ
꽤 공감이 많이 되는데
특히 청각.. 저도 시끄러운거 너무 싫음
집중하거나 혼자 생각할때 옆에서 얘기하면 너무 짜증남

아 ㄹㅇ 저도 그러면 속으로 많이 욱하는데 누르고 얘기함..얘기 했는데 계속 그러면 그냥 집가는편
오감적으로 예민하진 않은데
사람 눈치 살피는 그런건 많이 공감되네...

근데 오감적으로 예민한것보다 눈치보는게 제일 스트레스인듯여..귀엽다....

제가 약 n살 형인데요
3번 ㄹㅇ..
전 심지어 서비스직이라 사람들 계속 봐야됨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