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바오밈공장장 [1360517] · MS 2024 · 쪽지

2025-03-02 23: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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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라투스트라 맛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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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축복하는 자가 되었으며, 긍정하는 자가 되었다. 그리고 이를 위해 나는 오랫동안 분투했으며, 예전부터 축복을 위해 손을 비워놓는다는 의미에서 분투하는 자였다.

    

그러나 이것이 나의 축복이다. 모든 사물 위에 그 자신의 하늘로서, 둥근 지붕으로서, 하늘빛 종과 영원한 안전으로서 있을 것. 그리고 축복하는 자는 복되도다!

    

왜냐하면 모든 사물들은 선악의 저편에서 영원의 샘으로부터 세례를 받기 때문이다. 선과 악 자체는 오직 어중간한 그늘이고 축축한 슬픔이자 끌려다니는 구름일 뿐이다.

    

내가 ‘모든 사물들 위에 우연이라는 하늘이, 순수함이라는 하늘이, 우발성이라는 하늘이, 오만함이라는 하늘이 떠 있다’고 가르칠 때, 참으로, 그것은 축복이지 죄악이 아니다.

    

‘우발적인 것’, 그것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고귀함이며, 나는 모든 사물에 이것을 돌려주었고, 나는 만물을 목적에 속한 노예 상태에서 구원하였다 




선과 악이라 불리는 낡은 광기가 있다. 이제까지 이 광기의 수레바퀴가 예언자와 점성술사 주변을 맴돌았다.

    

예전에는 사람들이 예언자와 점성술사를 믿었다. 그리고 이 때문에 사람들은 이렇게 믿었다. ‘모든 것은 운명이다. 너는 반드시 해야 하고, 그러니 마땅히 해야 한다!’

    

이제 다시 사람들은 모든 예언자들과 점성술사들을 불신하였다. 그리고 이 때문에 사람들은 이렇게 믿었다. ‘모든 것은 자유다. 너는 의지하므로, 할 수 있다!’

    

오 나의 형제들이여, 이제까지 별들과 미래에 관해서 오직 망상이 있었을 뿐, 알려진 것은 없다. 그리고 이 때문에 선과 악에 관해서 오로지 망상이 있었을 뿐, 알려진 것은 없다!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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