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풀이는 삼계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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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니 뺐을 때 본죽에서 삼계죽 시켜먹은 적이 있었음
음식물 닿으니까 잇몸이 그냥 죽어를 시전했기 때문
나중 가선 뜨거운 게 닿으니까 더 아파서 결국 둥지냉면으로 바꾸긴 했는데
그와중 맛은 있었음
비록 나는 죽을 먹으려고 시켰지만,
삼계죽은 비단 죽이기에 먹는 것만은 아님
삼계탕이 보양식인 만큼, 삼계죽 또한 영양가 넘치는 음식임
그런 의미에서 손풀이는
씹고 넘기기 힘든 중, 하위권에게는 죽으로써의 삼계죽의 역할을,
풀이를 갈고닦는 중, 상위권에게는 보양식으로써의 삼계죽의 역할을 함
삼계와 죽 모두 삼계죽이 갖춘 요소기에.
지면 해설의 장점을 그대로 갖고 있진 않지만,
접근성도 더 좋을 뿐더러
풀이를 비교하며 학습한다는 취지에서는 좋은 도구라 생각함
특히나 혼자 공부하는 학생들에게는 강의의 역할을 하는,
학원에서 제공하는 영역을 줄 수 있는 방식 중 하나라고 봄
강의 역시 이해를 돕는 것뿐만이 아닌,
푸는 법을 배우기 위해 듣는 것임을 고려하면.
그래서 손해설이 하위권만을 위한 것일까?에 대한 질문에는
No라고 답할 수밖에 없음
지면 해설(사설을 제외한 교육청 등의 경우)은 수학적 논리성을 기르는 데는 충분히 도움되지만,
보다 인간적인 접근을 다룰 땐 다소 불친절하다고 생각함
불친절한 걸 뚫어내는 게 능력 아닌가?는 질문도 봤지만
이건 국어 지문을 읽고 뚫어내는 것과는 결이 완전히 다름
국어는 그 지문을 읽고 필요한 범위까지 이해하는 것이 목표지만,
해설은, 특히 수학은 점검하고, 비교하며 학습하는 역할 또한 주된 것이기 때문
그렇기에 그 풀이법이 어느 한 쪽으로 치우쳐 있다면
효율과 정도의 영역에서 모두 문제라고 생각함
최근 사설의 해설지는 이를 반영해 최상의 결과를 낳기도 하지만,
형식의 영역을 넘을 정도의 해설지는 많지 않다고 봄
결국 내가 손해설을 올린 이유는
나름 친근한? 유기성을 띄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풀이의 식견을 넓혀주고 싶었기 때문이기도 함
다수 문항의 지면 해설을 작성하면서 글쓰는 법도 약간이나마 익혔고
내 풀이가 약간 다르다는 것도 알았기에,
오랜만에 올려보고자 생각이 들더라
+)
직관과 논리는 상호 보완이라고 생각함
작관을 이용하면 논리를 쉬이 습득하고
논리가 닦이면 직관의 범위도 늚
당연히 해당 분야의 전문가인 평가원은
이를 인지한 상태로 시험 범위를 설정하고 문제를 내고 있음
수능 수학을 연구하고 가르치는 양질의 의견들이 모이고 모여
이제는 동의하는 사람도 많아졌다고 생각함
특히 학문적 성향이 강한 논술 고득점을 노리지 않는 이상,
수능 수학에서 고득점을 받기 위해
오롯이 논리만을 추구할 이유는 없지 않을까 생각함
물론 어디까지나 중요한 건 개인이 느끼는 밸런스임
균형잡기는 비단 수능만이 아닌, 꽤나 보편적인 진리라고 생각함
그 균형점이 극단적으로 치우친 경우도 있고,
주장과는 약간 벗어나지만 뭐든지 극한으로 밀고 나가면 통용되기도 하니
방향성이 잘못됐다는 주장은 하지 않으려 노력하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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캬...
명문입니다
명문대나오고싶다
예전부터 기하=을종님 생각에 글 올라오면 항상 눌러봤는데 잠시 사라지셔서 아쉬웠는데, 다시 오셔서 감사할 뿐입니다.
혹시 25수능 말고도 기하 손 해설 올리실 의향 있으신가요??
갑종 게시글에 24년 7월까지는 있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