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아님)] 강민철 커리큘럼 후기 및 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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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가원샌드백입니다.
이렇게 칼럼?같은걸 오르비에 써보는 건 처음인데요.
모 오르비언께서 타 강사분의 커리큘럼에 대한 상세한 설명을 적어주셨길래
저도 질 수 없다 생각하여 제 은사님이나 다름없는 강민철T의 커리큘럼을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본격적인 설명에 앞서, 이 가이드는 철저히 제 주관이 반영된 것임을 밝히며, 강민철 선생님이 지향하시는 공부 방법과 약간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또한, 제가 2025 수능에서 압도적인 결과를 만들어낸 것도 아니고, 현재 재수생 신분으로 쓰는 글이기에 이 가이드는 참고용으로만 사용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먼저 제 강민철 선생님과 저의 history를 설명하자면,
예비고1 겨울방학 당시 강기본, 강기본 고전시가를 수강했으며 (이 당시 강기본은 단일 책이었습니다)
예비고2 겨울방학에 강기본 예비고3을 수강하였고
작년에는 강기본 독서, 문학을 포함하여 현장 강의 풀커리를 수강하였습니다.
덕분에 고2시절 러셀 모의수능 국어 원점수 65점 4등급에서,
2025 수능 국어 원점수 94, 백분위 98로 성적을 향상시킬 수 있었습니다.
(보잘것없는 점수일 수 있으나, 점수 향상 폭을 생각하면 저에게는 큰 도움을 주신 강사님입니다)
이미 겨울방학이 끝난 시점이기에, 이 가이드는 강민철T를 수강하고 계신 수험생 분들과 아직 국어공부를 시작하지 않으신 분들이 참고하셨으면 좋겠습니다.
타 강사분의 강의를 겨울방학 내내 들으셨다면, 강사를 바꾸시려면 최대한 신중히 결정하시길 바랍니다.
1. 강민철의 기본 (a.k.a 강기본)
강민철T의 수능 국어 입문 강의이며, 현재 버전은 작년에 신규로 제작된 강의입니다.
크게 독서/문학/고전시가로 나뉘어 있으며, 독서와 문학은 강민철T가 강기분에서 설명하는 내용을 비교적 쉬운 지문들과 함께 설명하는 강의입니다.
고전시가는 네임드 작품들을 하나하나 뜯어보며 배우는 강의로, 강기본에 있는 주요 작품들을 전부 정리하고 필수 어휘들을 암기했다면, 고전시가 문풀로 넘어가도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고12, 또는 강기분 수강에 어려움을 겪고 계시다면, 강기본을 수강하시길 적극 추천드립니다.
개인적으로는 강기분에서 다루는 내용을 거의 그대로 다루는 만큼, 필수 강좌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강민철T의 강의는 개인적으로 어느 정도의 독해력이 뒷받침되어야 효과가 좋다고 생각하므로,
필요하다면 고2 지문을 병행하여 자주 텍스트를 읽는 습관을 들여주셨으면 합니다.
2. 강민철의 기출 분석 (a.k.a. 강기분)
강민철T의 명실상부 시그니처 강의로, 강민철T의 방법론을 익히는 강의입니다.
독서/문학/화법과 작문/언어와 매체로 나뉘어 있습니다.
독서와 문학에서는 강민철T가 생각하는 수능 국어 지문을 대하는 핵심 태도를, 선별한 기출을 분석하며 소개합니다.
독서에서는 매 주 핵심 태도와 원리를 설명하며, 문학에서는 현대소설, 고전소설, 현대시, 고전시가 등 갈래별 독해와 문제 접근 방법을 설명합니다.
2025 시즌에는 본책 3권 구성으로 개편되었으나, 2026 시즌에는 다시 원래 구성인 익힘책이 부활하였습니다.
화법과 작문은 주요 기출을 해설하며 어떤식으로 접근해야 하는지를 간략하게 설명하는 컴팩트한 강좌입니다.
언어와 매체는 개념편에서 국어 문법 개념과 시험에 어떻게 출제되는지 주요 출제 포인트를 분석하고, 문제편에서는 평가원 기출을 해설해주십니다.
작년 개편 이후, 노베분들을 위한 설명이 추가되었기에, 노베인데 강민철T를 수강하고 계시다면 강민철T의 언매 강의도 고려해보셨으면 합니다.
제 개인적인 공부 추천 방법은, 먼저 강의를 집중하여 수강하며, 강민철T가 어떠한 흐름으로 지문을 뚫어나가는지에 집중하는 것입니다.
또한 강기분에서는 매 주차마다 중요한 태도를 설명하고 이를 연습하는데,
강민철T가 판서에 작성하는 #독해POINT에 주목하여
이를 의식적으로 본교재 지문이나 익힘책 지문에 반복 적용 연습해보시길 바랍니다.
또한 한 주차에 배우는 내용은 내용의 유기적인 이해를 위해 한 번에 수강하시길 권장드립니다.
다시 말해, 현강 수강생들이 수강하는 것처럼 4시간을 잡고 한 주차 분량을 하루에 끝내고, 나머지 일주일은 복습과 적용 연습에 집중하시길 바랍니다.
해설지가 매우 자세하니, 강의로 복습하는 것은 시간상 비효율적이므로,
강의는 한번 들으실 때 집중하여 수강하시고 복습은 필기하신 것과 해설지를 적극 활용해주세요.
강민철의 이후의 모든 강의는 강기분에서 설명했던 내용을 베이스로 이루어집니다.
따라서 강기분의 모든 내용을 소화하는데 집중해주시길 바라며, n회독 역시 추천드립니다.
3. 새로운 기출 분석 (a.k.a. 새기분)
강민철T의 또 다른 시그니처 강의이며, 수능 국어 심화 강의입니다.
독서/문학으로 나뉘어 있으며, 독서는 제재별 실전 독해 방법, 문학은 갈래별 독해 방법을 설명합니다.
새기분에 수록된 지문들은, 전부 평가원 기출 중 오답률이 높은 지문들로 구성되어있습니다.
또한 올해부터는 LEET와 이감 선별 지문도 포함되었습니다.
독해POINT 설명은 강기분에서 소개한 것과 일치하므로, 강기분을 소화하지 못하셨다면 새기분을 수강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봅니다.
그러나, 본인이 이미 국어 고정 2등급 이상이라면 강민철T 강의를 새기분부터 수강하셔도 충분히 내용을 납득하고 따라올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새기분까지가 강민철T의 독해 방법을 체화하는 강의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강기분-새기분으로 이어지는 두 강의를 모두 최대한 소화하려고 노력해주시기 바랍니다.
아울러, 수능 국어 고득점을 위해서는 파이널 시즌도 중요하다고 생각하므로,
6모 전까지는 강기분-새기분을 꼭 완강하고 완벽히 소화하시길 권장드립니다.
4. FEED100
강민철T의 국어N제입니다.
문학/과학 기술/경제 법 사회/인문 철학 으로 나뉘어 있습니다.
독서는 리트지문과 이감 선별 지문으로만 구성되어 있으며, 문학은 이감 선별 지문과 소수의 교사경 지문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지문당 1000원꼴의 비싼 가격의 책인지라, 부담이 되는 것은 사실이고,
저도 4권 모두 풀고 수강하였지만, 강민철T의 커리 중에서 가장 회의적인 커리였습니다.
N수생 분들 중 간쓸개를 푸셨던 분들은, 이미 푸셨던 지문과 일부 중복이 있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간쓸개를 접해보지 않으셨던 분들 중 LEET와 같은 고난도 추가 지문과 해설이 필요하신 분들만 활용하시길 바랍니다.
5. 강민철의 EBS 분석 (a.k.a. 강E분)
강민철T의 EBS 분석 강좌입니다.
독서/문학/언어와 매체로 구분되어 있습니다.
문학과 언매는 예전 강민철의 EBS 강의노트를 계승하는 강좌이며,
독서는 작년에 신설되어 특강으로 진행하다가 올해 독/문/언 모두 정규 커리로 편성되었습니다.
독서는 수능특강 독서에 수록된 지문들의 소재를 간략하게 정리하고,
관련 소재를 다루었던 평가원 기출과 강민철T의 자작 지문에 연습해보는 강의입니다.
독서는 작년 신설된 강좌로, 강민철T의 자작 지문이 처음으로 공개되었던 강좌이며,
개인적으로 퀄리티를 따질만한 실력은 안되지만 굳이 따지자면, 이감과 같은 네임드 국어 사설 업체에 절대 밀리지 않을 정도의 퀄리티의 지문들이었습니다.
문학은 수능특강 문학에 수록된 모든 작품을 하나하나 분석하며, 작품이 출제되었던 기출을 간략하게 소개하고 넘어가는 강좌입니다.
매 작품마다 강의가 있기에, 책과 같이 보면 좋긴 하지만,
효율적인 학습을 위해 이동시간 등 자투리 시간에 하나씩 봐주셨으면 합니다.
(저같은 경우 현역때 점심시간 이후 시간이 붕뜰 때 하나씩 수강하였습니다)
언매는 파이널 성격의 강의로, 수능특강 언매에 수록된 개념들을 정리하며, 관련된 개념의 기출 문항과 함께 언매를 최종적으로 정리하는 강의입니다.
여름방학 이후, 마지막 언매 특강이라 생각하시고 수강하시면 좋습니다.
강E분 독서는, 작년에 신설된 강의이지만
체감상 작년 강의중 GOAT라고 뽑을 수 있을 정도로 만족스러웠습니다.
강민철T를 수강하시는 수험생 분들이라면 강E분 독서만큼은 꼭 수강하시길 권장드립니다.
(항상 EBS는 원본을 풀라하시는데, 작년에 수특 안풀고 이걸로 떼우고 연계체감 느꼈으면 개1추 ㅋㅋ)
6. 우리들의 기출 분석 (a.k.a. 우기분)]
강민철T의 파이널 강좌입니다.
독서/문학/무제로 이루어져 있으며, 무제는 올해 신설되는 파이널 주간지입니다.
독서와 문학 모두, 당해년도 6월과 9월 모의고사를 중심으로, 출제 양상에 집중하여 심층적인 분석을 진행합니다.
또한 비슷한 글 구조로 당해년도 주요 EBS 제재로 작성한 자작 지문에 적용 연습을 진행합니다.
마지막으로 진행되는 강의이며, 그동안 배워왔던 독해 포인트들을 총정리하는 시간입니다.
만약 이 강의를 수강하는 시점에, 강민철의 해설이 잘 들리지 않는다면, 강기분-새기분으로 돌아가시는게 더 나을 것입니다.
(이 시점에는 조금 과장하자면, 혼자 지문을 읽어나가면서 강민철t의 해설이 들릴 정도여야 충분한 학습이 이루어진 것입니다.)
평가원의 당해년도 글 구조와 문제 출제 방식 분석은 생각보다 중요합니다.
아울러 마지막으로 독해 태도를 점검할 수 있는 강좌인 만큼 꼭 집중하여 수강하시길 권장드립니다.
+ 강민철 모의고사
올해 신설되는 강민철T의 자작 모의고사입니다.
나와봐야 알겠지만, 작년 강E분과 우기분의 지문 퀄리티가 좋았던 만큼, 강민철T를 수강하는 수험생 분들이라면 믿고 파이널때 병행하셔도 나쁘지 않을 듯 합니다. (저도 풀 예정입니다..)
+ 이감 모의고사
강민철T의 모의고사 해설강의입니다.
작년까지는 강E분이 특강이었지만, 올해는 정규커리로 편성된 만큼 이감모의반이 특강반이 될 것 같습니다. (작년 현강 언급 기준)
새기분이 끝난 시점, 즉 이감 기준 6모 대비 시즌인 시즌3부터 현장 응시로 진행되며,
이후 파이널 시즌에 촬영되는 회차 중 일부는 인강에도 업로드 됩니다.
강민철T의 독해 방식을 강기분-새기분으로 학습한 이후, 기출이 아닌 지문에 적용 연습하며 태도를 교정할 수 있는 강의입니다.
현/인강 수강생 모두, 처음 이감 점수가 안나온다고 조급해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저도 작년 시즌3에는 5-60점대에서 진동했으나, 결국 파이널인 시즌6때 90점대까지 향상시켰습니다.
처음쓰는 칼럼인지라 가독성이나 맞춤법 이슈가 있을 수 있습니다. 양해 부탁드립니다 ㅠㅠ
아울러 다시 한번 말씀드리자면,
이 칼럼은 강민철T의 모든 강의를 수강한 입장에서 제 주관에 따라 쓴 글이며,
커리큘럼 관련 질문 쪽지에는 성심성의껏 답변해드리겠으나,
제가 성공한 수험생이 아닌만큼 너무 신뢰하지는 마시길 부탁드립니다.
정말 진지한 학습 상담의 경우에는 메가스터디 Q&A, 또는 현장 조교분들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시길 부탁드리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모두 2026 수능 국어 100점을 기원하겠습니다. (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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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읽었습니다 ( 진짜임 )
강평ㅋㅋ
메가vs대성
님아
처음 성적도 비슷하고
올린 결과물도 비슷하며
현재 똑같이 재수중인데
듣는강사만다르다?
헉
근데 강민철과 김승리는 원래 가르치는 내용이 비슷하지 않나
보통 비슷하다고 하더라고요
근데 올해 강e분은 들어볼까 고민했었는데
참고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일단 읽기전에 개추부터 ㅋㅋ
강민철 독서는 어떰요?
문학 들어보니 뭔가 좋은느낌이긴한데
독서는 별로라는 평이 많아서요
개인적으로 모든 독서강좌는 문학보다는 효율이 떨어진다고 생각합니다.
기본 독해력이 거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고 생각하기에, 강의로 올릴 수 있는 것에는 한계가 좀 있습니다.
또한 처음 접하는 입장에서 강기분 독서는 체화하기 많이 힘든게 사실입니다.
듣는 사람들 중 제대로 체화하는 비율이 얼마안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한번쯤 찍먹해보시고 맞는지는 본인이 판단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우기분은 우기분이라 쓰고 아수라라고 읽는다는 말이..
굿
조교하는 저보다 커리 더 잘아시는 데요? 진짜로. 내가 큰일난건가?
헉
사람마다 다른 듯 저는 강민철 듣다 드랍했었음
양심상 ebs 조금이라도 봐야지 해서 강e분 독서 샀다가 결국 손도 안 대고 분리수거행... 그거랑 별개로 책 퀄리티 자체는 좋아보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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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e분 문학은 가볍게 보기 쉽지만강e분 독서는 강의가 준필수라 유기되기 쉬움..
강기분,새기분 강의수 많은건 어떻게 하셨나요?
매주 독서,문학 강의 해서 10시간에 복습까지 하려니까 매일 3시간싹 공부해도 강의시간 때문에 진도 따라가는것 조차 힘든데
어떤식으로 강기분,새기분 학습하신지 알고 싶어요!
저는 작년에 모든 강의를 현장에서 수강해서, 한 주차 강의를 하루에 몰아서 들었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제가 추천하는 방식도 현장 강의 진도에 맞춰서 수강하는겁니다. 그래야 내용을 유기적으로 이해할 수 있고 일주일이라는 복습&적용연습할 시간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시간이 많이 걸리더라도, 현장 강의 하나 듣는다 생각하시고 하루는 독서, 하루는 문학 잡아서 약 4시간분량의 한주차 강의를 몰아서 들어주셨으면 합니다!
그러면 월,화에 배속을 해서라도 한번에 다 듣고
남은 5일간은 복습,인강민철,언매 학습하신건가요??
네네 맞아요
강기분때는 문학은 현강이라 사실상 1배속, 독서는 인강이라 배속 기능을 좀 활용했던거 같아요
4시간 몰아보기 해야겟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