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을 위한 몇 문장들](아포리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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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 호소인 모두 멈추세요 제발요 요즘 너무 심한거 같아서 남겨봅니다 자신을 한번 되돌아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3월에는 모두 건강한 정신으로 새롭게 시작해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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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체는 생전 건강이 좋지 않아(특히 위장) 긴 글을 많이 쓰는 대신 아포리즘을 많이 지었죠(물론 책도 많이 쓰긴함) 거의 가장 유명하다고 할 수 있는 아포리즘중 하나인 신은 죽었다 를 니체가 지었다는 것은 유명한 사실이죠 그래서 니체관련도서를 찾으면 니체가 남긴 아포리즘에 관한 책이 많습니다
맞아요 대표적으로 웨버멘쉬가 있죵
위버멘시와 영원회귀 등등 니체는 재밌는 주장을 많이 한 철학자이죠
저격글 ㄷㄷ
ㅈㅅㅎㄴㄷ ㅈㅅㅎㄴㄷ
캬
와 진짜네...이거 울 엄마도 그러는데 내가 옮음
이거 무슨책이에요? 읽어볼래요
앗 아포리즘인가뇨
쇼펜하우어 아포리즘입니다
감사합니다
쇼펜하우어가 현대사회에는 잘 맞는 부분이 많죠
맞아요 예전에는 굳이 이렇게 까지 해야되나 라면서 많은 비판을 받은 염세주의 철학자이지만 요즘시대에는 뭐 찰떡이죠
독일 철학자들 수능 끝나고 읽어봐야겠네요...재밌을 듯요...
독일철학 강추드려요
넵 칸트부터 시작하겠습니다...
백종현 교수님 저서 책들 쭉 읽으시면 됩니다
넵 감사합니다...!
무기력하고 우울한이유는
아무것도안해서그럼
저도 겪었었고
근데 진짜 우울증은 좀 다른 경우죠
그쵸 근데 요즘 우울이라는 단어를 너무 함부로 쓰는 거 같아서 걱정되네요
전 정확히 반대 입장임
패션 우울이고 나발이고 본인이 우울하다 느끼면 우울한거임.. 뭐 우울한거에도 기준이 있을까요
오히려 이런 시선이 사람들을 더 옥죌까봐 그렇네요 전 그냥 우울하면 바로바로 정신과 가고 그랬으면 하는데
ㄹㅇ
결국 철학적으로 이래라저래라 해봤자 우울은 엄연한 질병이죠
저희 교수님의 말을 빌리자면, 우울증은 마치 마음의 감기와 같은 거고, 우울증이 단순히 잘못된 생각으로 인해 생긴다고 하는 건 감기 바이러스의 존재를 부정하는 거와 다를 바가 없어요
누구나 아프고 힘들어도 됩니다 우울해도 되죠 하지만 “우울“이라는 단어,키워드 안에 자신을 가두며 자신의 성장을 포기하려고 하고 방치하려고 하는 태도는 아닌거 같아서요. 저도 쇼펜하우어의 입장이 다소 과격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만큼 깊게 생각해보면 얻을 수 있는 것들도 많다고 생각해요. 쉽게 말해서 공부 스트레스받고 정말 힘들죠. 그렇다고 아무런 조치도 하지도 않고 입으로만 나 어떡하지, 공부
가 너무 힘들어서 우울해, 스트레스 받아, 죽을거 같아 라고 말로만 하고 “아무런 조치도 없이” 이것을 방치하고 그런 사람으로 자신을 낙인 찍어 버리는 것이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저렇게 책 내용만 딸깍하고 올려서 제 생각을 제대로 전달해드리지 못한것이 조금 아쉽고 오해를 불러 일으킬거 같아 죄송하네요.
제 진심이 조오오오 금이라도 전달 되었으면 합니다.
우울증 호소인이 아니라 진짜 우울한데
우울해서 힘들다고 느끼면 우울증인거지뭐ㅋㅋ
저는 조금 다른 입장이긴 한데… 우울한 걸 굳이 참을 필요는 없지만 우울한 걸 더 키우지 말자는 견해예요
저 역시도 극도의 불안감과 우울함을 과거에 겪었던 사람으로서, 그리고 우울증 약 복용까지 했었지만 이제는 완치된 사람으로서 말씀드리면
우울하면 우울하다고 말을 해야합니다. 가까운 친구에게 말하는 편이 제일 좋지만 부담스럽다면 이런 곳에 쓰는 것도 괜찮다 봅니다. 위로해주는 말이 얼마나 고마운지 모릅니다.
다만 여기다가 글을 쓰는 것만으로는 해결이 전혀 안 되죠. 약 복용해야합니다. 불안이 말도 안 되게 밀려온다면 약의 복용을 받고 일단 생각을 가라앉히고, 그 이후에 생각의 회로를 바꿔야합니다.
우울증, 불안장애를 앓고 있는 사람에게는 저 말이 오히려 더 장애물로 다가올지도 모르겠네요… 그치만 저도 한 가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있습니다. 우울증과 불안장애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이래봤자 달라지는 건 없다’라는 명제의 자각입니다.
좀 말이 횡설수설하고 길어졌는데 요약하자면, 우울한 걸 티를 내도 되지만 그 과정에서 우울이 더 커지지 않도록 주의해야하고, 자신이 덜 우울해지도록 노력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근데이게 사실 별것도 아닌데 자꾸 우울하다가말하니까 힘들어지는 사람도 있고 진짜 힘들어서 우울한사람도있고. 여기서 별것도 아니다에 기준은 전적으로 당사자 개인에 주관적인것으로 신경안쓰면 안쓸수있는것... 그리고 이게 전자인지 후자인지 구별할수있는 방법이 타인에게는 없음
ㅈㅅㅎㄴㄷ
우울한게 안우울하고싶다고 사라지는게 아닌데요…
이런글은 오히려 위험한 글입니다.
너만 힘드냐? 나도 힘들다. 식의 말투로 말하면
상대방에게 책임을 무는 형식이 됩니다.
도대체 왜 따뜻한 위로 한마디가 없나요?
여태까지 고생했다.
삶을 이제 절대적으로 보는 연습을 해보자
이렇게는 못하나요?
저는 심리학과 지망생으로써
철학자들은 너무 냉철하게 말한다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