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수능 영어의 본질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72271859
예전부터 연구해왔던 것들을 토대로
수능 영어 지문의 본질이 무엇일지에 대한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수능 영어 지문은
짧은 학술적 글입니다.
말 그대로 학술적 글이기에
전문가가 지문에서 우리에게 본인의 세상(관점, 특정 주제에 대한 견해 등등)을 알려주죠
그 전문가와 우리들을 비교해보았을 때
누가 더 그 지문의 소재에 대해 잘 알고 있을까요?
말할 것도 없죠
전문가입니다.
그렇기에 필자의 말은 지문에서 절대적이라는 말이 타당한 것입니다.
그럼 여기서 생각을 하나 해보자고요.
'절대적인 필자의 말'을 잘 이해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진짜 구라 아니고 한 번 해보세요.
1. 사견 다 빼고 읽기
2. 맥락 흐름 파악하는 연습하기
3. 맥락 흐름 파악한 거 가지고 지문 전반적인 핵심 메시지 이해해보기
4. 이해한 지문의 핵심 메시지가 선지와 어떻게 연결되는지 파악해보기
이렇게 하려면 각각 다음과 같은 능력이 필요합니다.
1. 정확한 구문 해석 가능하게 하기 (해석 연습, 어휘 암기 필수)
2. 도입 부분에서 나온 소재 파악 후 어떤 흐름으로 구체화 되는지, 그리고 결론이 어떻게 나오는지 시각화시키면서 구조도를 그릴 수 있을만큼 글을 통합적인 시각에서 보기
3. 이해한 맥락의 흐름을 보다 멀리 떨어져서 이해해보기. (글의 유기성이라는 게 와닿습니다 이때는)
4. 선지의 함의와 매력적인 오답 선지들이 어떤 이유로 답이 안되는지 파악 (사견 너무 많이 들어가면 오답 선지가 정답처럼 보입니다)
진짜
제가 예전에도 말했는데
정확한 구문 해석이 안되면
사견이 너무 많이 들어가서
주어진 맥락을 봐야하는데
한 문장 한 문장마다 소설을 써버리니
왜곡된 맥락을 가지고 글을 이해하고 선지를 추론하게 됩니다.
그니까 제가
'신문의 편향된 기사는 읽으면 안된다'
라고 했을 때
편향된 이라는 단어를 몰라서
'잘못된' 바이브 아닌가? 라고 생각하여
잘못된 기사는 읽으면 안된다라고 이해를 하게 되면
'잘못된'에 초점이 맞춰져 글이 보입니다.
그럼 출제자가 선지에서 '편향된'이라는 것을 제대로 알고 있는지 검사하기 위해 넣어둔 '잘못된'이라는 표현을 가진 선지를 고르겠죠.
위 예시를 보면
1. 구문 해석 안됨
2. 사견 들어감
3. 소설 씀
4. 오답 선지 고름
이 들어갑니다.
이게 좋게 말하면 '감 독해의 위험'이고
나쁘게 말하면 '엄엄엄'입니다.
공부합시다 여러분.
단어 + 구문 독해 + 문제 풀이 연습
동시에 하시는 게 좋아요
각각 나누어진 분야가 아니라는 점
언젠가 느끼셨으면 좋겠습니다.
언제나 화이팅입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오르비에서 0
중학교 동창 만난 적 있음
-
착한 오르비언 구합니다^^
-
병원가기 귀찮은데 그냥 며칠 조심하면 낫나요? 절뚝거리면서 걸을 순 있습니다.
-
실물 본 고대생 계신가요..ㅠ
-
대체 누가 그런 말을 한 거지 그랬으면 좋겠긴 한데;; 재수생 파워 어케 이김;;
-
학원가야지... 0
오늘은 3월학평 지1 해설 할 수 있겠지...?
-
고3 평가원 교육청 기출부터.. 참 다양하다
-
몇 등급 나올까? 작년에는 대참사였는데
-
수능용이 아니긴하지만 풀어보신분들 어떠셨나요???
-
환율 ㄹㅈㄷ 3
대통령 없이 계속가면 1500원 넘겠는데 빨리 뭐든 해봐라
-
6모 신청 0
잇올도 실패하고 모교도 일찍 마감되면 어디서 봐야할까요.. 그냥 성적표만 나오면 되는데..
-
이 y=x와 fx 교점 + 그 y 값인 fx의 x 맞나
-
여자랑 연애하면 성향이 양성애자(남자를 더 좋아하긴함)->이성애자로 바뀔까?
-
지난 1회 공모전 https://orbi.kr/00069328804 에 이어 2회...
-
의대 궁금한점 0
1.등록만 하고 수업거부 계속하는건가요? 2.증원백지화가 아니라 26정원만 일단...
-
그래야 노예 공급이 많아져서 싼가격에 노예 부릴수 있거든 그리고 생존본능 가진...
-
5만원 애미 아니 여기 사람들 다 피는데 ㅋㅋㅋㅋㅋ
-
어떻게 할까요ㅠ 0
제가 재수생인데 부모님(엄마)이 간섭 받을거면 지원해주고 안 받을거면 집 나가라고...
-
가설 및 검증이 과학이다 안카나
-
상대 성별은 비밀임
-
성은쌤? 0
불꽃예배 김성은!
-
내 연구 2개 0
https://orbi.kr/00072119040 모든것의 이론 및 지능만들기 실험...
-
내일 만우절이네 4
장난 칠만한건 딱히 없고 그냥 안 믿기는 좋은일같은거 안 생기려나
-
https://orbi.kr/00072182303/%EC%9D%B8%ED%95%98%...
-
천원에 다섯곡 코노 11
혜자인듯
-
6평접수도 우주예비 받네 시바
-
어그로 ㅈㅅ ㅠ 이번에 성적 개많이 올라서 어그로 끌어봄 영수쌤 더 유명해지셨으면...
-
진짜 이기상쌤 너무 매력있고 잘생겨서 나중에 쌤같은사람이랑 결혼하고싶어요ㅠㅠ 고3이라 그런걸까요?
-
한완기 1번 돌리고 뉴런 듣는 게 낫나요 아님 그냥 뉴런 바로 시작할까요?
-
할 수 있다 SKY 가자!
-
재밌는질문ㄱ
-
하나틀리면 바로 백분위 의대 박살나겠네 ㅋㅋㅋ 획득비 원툴과목ㄷㄷ
-
연의 정시 면접 2
연의 정시 일반전형 과학 면접 지구1 지구2도 알아야 하나요? 실질적인 출제 과목 여쭤볼게요
-
학원가서 보는 게 맞겠죠?
-
?? 개명당함 3
기침의 파급효과 (다른 이름은 불가능한걸로) 환절기 감기 조심하세요
-
저러니까 시발 얌전히 피는 사람도 욕 처먹지 개좆같네 혹시나 해서 쓰는데 전 연초...
-
드림워치 정했다 1
개이쁘다 내년에 24개월 할부로 긁어여지
-
미장도 폭락장인데 120만원씩 쓰니까 돈이 거의 안모이네
-
삼수기록 3일차 0
국어 김상훈 문학론 2강~3강 독서 기출 2020 06 공생발생설 수학 수1...
-
지 맘에 안든다고 사람 미쳐버리게 한거잖아 솔직히 저런 격한 반응 나오는것도 이해가감;
-
깜짝 깜짝 놀람 강아지 있는게 더 자연스러움
-
항구가 목적지지 그럼 뭔데 도대체? 이 문제 푸는 마인드대로 문학 풀면 그거만 맞고 다 틀리겠더
-
유효숫자/마찰계수/등속 원운동/2차원 운동 삼각함수 역함수 미분/선형근사/쌍곡선함수...
-
몇살이냐고 물었는데 00이래 ㅅㅂ 장난치는 거 ㅈ같아서 죽빵 날리고옴
-
생지러였어서ㅇㅇ
-
내가 수능 점수를 인증해줘도. 월급을 인증해줘도. 이 악 물고 안 믿네. ㅋㅋ...
-
다 지문제지 담배냄새갖고 뭐라한다고 불합격을 하고 그딴게 어딨음? 공부는 자기자신의...
-
최근 교육청에서 아렇게 빡센 세트가 있었나
-
어떻게 생각함? N제는 필수고 난 교육청이 우선이라고 생가함 그 다음 N제 다음 사관 다음 경찰
첫번째 댓글의 주인공이 되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