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림원 상병님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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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ent K 입니다.
메인에 올라온 호림원 상병님의 검정고시 관련 글을 보고 글을 남깁니다.
선생님께서는 본인은 아니라고 생각하실지 모르겠지만
검정고시가 무조건적으로 차별받고 있다는 답을 이미 내리고 논리를 짜맞추는 것으로 보입니다.
글을 올리셔서 저도 묵묵부답으로 일관할 수는 없는지라 재반박 글을 올리지만,
이 글을 마지막으로 선생님과 추가적인 논박을 하지는 않을 예정입니다.
글을 읽으시는 분들이 누가 더 설득력 있는 주장을 하고 있는지 잘 판단하시면 되겠습니다.
1) 서울대학교 교과평가가 평등의 원칙에 대한 현저한 위반이다?
선생님의 첫번째 주장은 다음과 같습니다.
"교과평가를 통해 검정고시 지원자임을 식별하여, 모두 고의적으로 CC를 뿌리는 등
재학생 / 졸업생에 비하여 현저히 박한 기준을 가지고 평가를 진행하고 있다."
제 대답입니다.
"선생님은 무슨 근거로 그런 말씀을 하십니까?"
선생님께서 하시는 말씀은 모두 본인의 경험을 바탕으로 하는 추론으로 알고 있습니다.
선생님께서는 학교생활기록부 대체서식에 어떤 활동을 작성하여 제출하셨나요?
제가 예전에 선생님의 글을 보기로는, 쿠팡에서 아르바이트를 한 급여명세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서울대학교 교과평가는 고등학교 교과 이수 내용과 그 성취도에 대한 확인을 하기 위한 평가입니다.
고등학교 교과랑은 아무 짝에도 연관이 없는 쿠팡 활동을 하셔서 내셨다면 서울대 입학처가
"아 이 친구 그래도 고등학교 밖에서 알바도 하고 열심히 살았구나.
그 노력을 봐서 비록 교과활동이 아니더라도 BB를 주자."
이렇게 평가를 하는게 오히려 일관성 없고 원칙이라곤 없는 평가 아닐까요?
선생님은 검정고시 학생들이 서울대학교 지원을 했을 때 나온 결과에 대한
체계적인 분석을 거치고 말씀하시는 것입니까?
저는 컨설턴트로 검정고시 대체서식을 내고 BB를 받은 케이스를 5명 확보한 상태입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대체서식을 서울대가 요구한 대로 해서 냈을 때 CC를 받은 케이스는 없다는 것입니다.
결국 선생님께서는 개별 케이스를 일일이 체크하지도 않고서 본인이 CC를 받고 떨어졌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서울대가 무조건 CC를 준다는 답을 내리고 논리를 전개하고 계십니다.
2) 재학생은 아무 조건 없이 BB를 뿌려대는데,
검정고시 학생만 BB를 주는게 엄청난 수혜인 것은 부당하다?
쉼표 앞 뒤 모두 틀렸습니다.
첫째, 재학생에게 아무 조건 없이 BB를 뿌리지 않습니다.
서울대 입시에서 BB를 받은 학생은 최소한 일반고에서 4등급 이상의 성취를 보인 학생입니다.
그렇다면 분명 이런 반박을 하실 겁니다.
서울대 입시하는 검정고시생이 일반고가서 4등급 누가 못맞음?
선생님께서 크게 착각하고 계신게 뭐냐면, 교과평가는 학생의 노력에 대한 칭찬 격의 평가가 아닙니다.
"넌 그래도 학교에서 내신 3-4등급은 받았으니 노력한거 봐서 BB줄게~" 라고 교과평가의 의의를 생각하시는 듯 합니다.
그러니까 "?ㅅㅂ? 나도 고등학교 갔으면 3-4등급 개껌인데?" 라고 생각하시는 것입니다.
교과평가는 누차 말씀드리지만 고등학교 교과목에 대한 이수를 평가하는 것입니다.
재학생 / 졸업생이 BB를 받는 것은 대학수학에 필요한 고등학교 교과에 대한 소명을 했기 때문입니다.
근데 검정고시생은 수능 교과목 말고는 고등학교 교과에 대한 소명이 아예 안되잖아요?
그래서 아무것도 안내면 CC를 받는거에요. 선생님께서 고등학교 갔으면 1-2등급 날아다닐 실력인지와 관계 없이요.
둘째 , 검정고시생 BB받는거 엄청난 수혜 아닙니다.
제가 컨설팅 한 바에 따르면 대체서식 개떡같이 써도 요구하는 서류만 제출하면 기계적으로 평가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셋째, 대체서식 안줘도 BB 뿌려줄거면 재학생 / 졸업생에 대한 역차별 아닌가요?
서울대 BB의 하한인 내신 3-4등급 정도 받았다는 것은 적어도 내신에 올인을 하지는 않더라도
학교에서 최소한의 성의는 보인 학생들입니다.
자퇴하고 수능 올인한 학생이 무조건적으로 BB를 받는다면 정시 공부할 시간 뺏겨가며 내신도 챙긴 학생들에 대한 역차별이죠.
그리고 그렇게 한다면, 고등학교 자퇴 러시 문제는 어떻게 해결 하실 건가요?
학교에서 배울 사회성 재수학원 가서 배우면 된다고 말씀하신다면.. 말을 아끼겠습니다.
3) 서울대가 K-MOOC를 신뢰하지 않는다?
누차 말씀드리지만 선생님은 무슨 근거로 그런 말씀을 하시는거죠?
K-MOOC와 EBS만을 제출한 학생들 다 BB받았습니다.
왜 아무런 근거도 없이 선생님께서는 서울대가 K-MOOC는 동영상 틀고 자도 검증할 방법이 없으니 안 믿을거야~
이런 식으로 넘겨짚으십니까?
선생님은 실제 Data나 사례를 가지고 말씀하시는 건가요?
4-5 ) 학교폭력 , 성범죄 = 검정고시 취급한다? 서울대는 검정고시 출신을 병역 기피자 취급한다?
그 런 적 없 다 고 요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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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서식에 대한 정보를 구하기 힘들다는 점은 문제지만, 그걸 가지고 서울대학교가 검고생을 무조건적으로 차별한다!! 라고 말할 수는 없으니까요
P.S. 무엇보다 저는 미진학 검고는 무조건 CC를 받을 것이라고 말한 적이 없습니다.
단지 학생부 없이 대체서식을 요구하는 대로 써서 BB를 받은 케이스를 '본적이 없다'고 말씀드린거죠.
검정고시 학생이 뭐 얼마나 많다고 그런 케이스를 일일이 확보하겠습니까.
예언) 곧 메인에 올라가고 팝콘 이모티콘이 엄청 달리며 댓글창에서 논쟁이 벌어질 글입니다
그 분의 행보를 보면 서울대는 오히려 그 분을 합리적으로 평가했다고 생각해요
이거 왤케 웃기지 ㅋㅋㅋㅋㅋ
ㅋㅋㅋ
헉
서울대만 버린게 아니라 공무원 면접에서도 버려졌는데 서울대 탓만 하시죠
제발고뱃빼고저랬으면좋겠음
마지막이 ㅈㄴ 웃기네 ㅋㅋㅋㅋ
걍 소송해서 정시 내신반영 없애버리게 만들어주길 바라면 개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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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슨해진 오르비에 기강이 돌아오고 있구만팩트는 서울대는 내신으로 사람을 존나 잘 뽑는다는거임
서울대 학종은 인정한다
Agent K님 혹시 서울대 정시 내신 반영에서 광역자사고도 일반고와 같이 취급하는지 여쭤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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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응원합니다. 화이팅 ㅎㅎ이건 그렇습니다.
근데 이거 사람들마다 말이 달라서 잘 모르겠어요
그래서 정시기다리는님은 제 내신 CC로 판단하시고 다른 분들은 BB로 판단하시더라구요
agent h님 항상 유튜브 잘보ㅗ규잇어요
이에 대한 반박
1. 서울대 측이 공식적인 데이터를 공개하지 않은 이상 검정고시생으로서는 진학사나 시대인재 등 입시기관의 추정한 의견에 의존할 수밖에 없습니다.
https://m.jinhak.com/IpsiStrategy/NewsDetail.aspx?ContentID=824029
진학사 측이 공개한 점수공개 2023학년도 입시에서 합격자의 검정고시 점수가 재학생, 재수생들보다도 높은데 정시지원한 학생 중 검정고시생들의 합격률이 재학생, 재수생들보다 현격히 낮았습니다.
이를 토대로 100%까지는 아니더라도 검정고시생들의 cc비율이 현격히 높은 건 맞습니다.
이는 검정고시생이라고 입력한 사람들이 고졸자보다도 높음에도 뒤집힌 경우가 상당했다는 것입니다. 또한 서울대 검정고시 정시 합격자수가 정시비율이 증가했음에도 40명에서 17명으로 반토막난 것이나 시대인재 측에서 2023학년도 입시에서 검정고시생 싹 다 cc 줬다는 예측도 있기 때문에 서울대 측이 aa bb cc 비율을 공개하지 않은 이상 그렇게 믿을 수밖에 없습니다.
마치 로스쿨 측에서 학부 안 본다고 백날 말해봤자 그걸 곧이곧대로 믿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요?
반면 검정고시생들이 대거 bb를 받았다는 것은
서울대 측이 교과평가 점수도 공개하지도 않았는데 뭘로 증명할건가요?
1. Cc가 서울대를 원천봉쇄시킨것이 아니고
2. 고등학교 내신 5등급이하에 비해 대체서식을 준비를 안한 검고생을 고평가해줄 이유가 있나요?
검정고시생의 cc비율이 정상적으로 고교를 졸업한 학생보다 높지 말아야 할 근거가 있는가?
2. 앞서 말했듯이 고등학교는 군대 아닙니다.
가는 것은 개인 자유고 안 갔다고 해서 감옥가거나 벌금 몇 천만원 내거나 그런 거 아니라고요.
군대 끌려간 사람이 나 군대 가서 개고생 했는데 왜 군가산점 안 주냐 하는 것은 의무라면 이해할 수 있는데, 군대가 일본 자위대처럼 의무가 아니라면 군가산점 왜 안주냐 하는 것을 누가 이해하겠나요.
이미 검정고시생들은 지균 못 쓰고 수시 지원 사실상 안 되는 페널티를 이미 입고 있고 사실상 정시 일반으로밖에 지원이 안 되니 그걸로 페널티는 충분하다고 생각해요.
또한 고등학교 안 간 사람들이 전부 다 내신때문에 안 간 것도 아니고, 정순신 아들 때문에 따돌림당해서 자퇴한 사람도 있고, 질병 때문에 학교생활이 힘들어서 자퇴한 사람도 있고, 그 사유는 수두룩하기 때문에 다 내신 때문에 자퇴한 것도 아니고요.
설령 수능공부에 집중하고 싶어서 자퇴했다고 한들 그 원인은 학교수업을 제대로 하지 않은 교사들에게 돌아가야 한다고 생각해요. 사교육이야 수업 제대로 안 하면 강사 잘리고 학원 문 닫아서 퇴출당하지만 교사들이야 수업 대충대충해도 월급 꼬박꼬박 잘 나오는데 학생들 입장에서는 자퇴할 수밖에 더 있나요?
3. 제가 학폭 강제전학 관련해서 말한 것은 학폭 징계기록도 졸업하고 몇 년 지나면 없어지는데 비교내신을 아예 적용하지 않으면 검정고시나 생기부는 평생 따라다니는데 그런 측면에서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취지이지 서울대 측이 검정고시생들을 학교폭력, 성범죄 이렇게 취급한다
이런 뜻으로 말한 거 아닙니다.
그리고 의무가 아니어도 가산점을 줄 수 있죠.
고등학교를 가지 않는거=자유
대학이 검고생보다 정상적인 고교 졸업자를 우대하는거=자유
반대로 검고생은 수시에서만 패널티를 받는게 충분하다는 근거는 있는가? 글쎄요
1. 검고 중 BB받은경우는 많다.
2. 꼬우면 수능 더 잘봤어야 한다.
3. 내신반영을 하는데 검정고시를 차별하지 말아야 할 이유조차 없다.
4. 공무원 시험 면접떨일정도면 인간적인 자질이 매우 의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