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하께서는 합격자 명단에 없습니다.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72104866
군수는 이렇게 마무리 됐네요. 2칸 1칸 2칸이라서 기대를 안했지만 막상 이렇게 받아보니 이상한 기분입니다.
전 01년생 25살(3학년)입니다. 지거국에 학점도 나름대로 괜찮고, 대학원을 갈지 다른 일을 할지 저울질 하고 있지만 올해는 휴학을 하고 마지막 수능을 보려고 합니다.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뭘 해도 불안하고, 안될거 같고, 하지만 나름대로 성과는 나오니까 맞는거 같은데'라는 생각을 많이 했던거 같아요. 그래서 휴학하기 전에 교수님과 상담을 했어요. 이런 고민이 있다고 하니 '실패는 아니지만 죄다 애매한 성공이라 그런거 아닐까? 이번 휴학 동안 남은 인생을 바꿀 수 있는 시도를 해봐. 성공을 하면 나름대로 자신감을 얻고 살아가는거고, 실패를 한다면 그 실패로 인해 너가 조금 더 간절해지고, 그럼 이 길을 나아갈 조금의 원동력이 되겠지.'라고 하시더군요. 그 말을 듣고 제 삶을 되돌아봤는데 정말 맞는거 같습니다. 공부를 그렇게 못하지도 않고 잘하지도 않는, 중상위권 정도 되는 성적에 현역때도 지거국을 갔고, 반수 때도 목표하던 대학은 못갔지만 기준으로 잡은 마지노선 대학은 갔으니.. 애매한 성공이 딱 맞는 삶이더라구요. 그래서 진짜 마지막으로 한번만 더 해보려 합니다. 올해는 선택과목부터, 공부법도 바꿔보려고 해요. 저와 같은 Team(?) 01분들, 그 이상이거나 이하인 분들, 올해 입시를 실패하신 분들, 올해는 성불해봅시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하 3
ㅈ같다 요즘 공부하는걸 떠나서 인생이 ㅈ 같다 아무것도 하기싫다
-
짧게 자고 돌아오기
-
안 싸우고 평소처럼 지내는데 응이라고 한다고? 진짜 싸움감인디
-
인터넷이 현실이고 현실이 인터넷이야
-
왜냐면 이제부터 기다림이 24시간이 넘을 때마다대가리를 존나 쎄게 쳐서 제 머릿속을...
-
우흥 2
운지
-
소신발언 하나 하자면 12
요즘 연대보다 고대에 마음 가긴 함 근데 칼 들이대면서 하나 가라고 하면 연대 갈 듯
-
lck 데워먹기 2
-
술게임 11
개어렵네 하…
-
대충 비율 얼마나 되나요? 언:화 9:1? 8:2 정도일까요?
-
안녕하세요~^^ 4
-
건강이 안좋아지면 안되니까 ㄹㅇ일찍잘거임ㄹㅇ 다음에 바로 시작 이따가 밤에 오후...
-
과외 날먹도 못 하겠고 컨텐츠 팀 일도 적당히 못 하겠어서 계속 수정하고...
-
학교 계정 태그하는게 간지임? 아님 학과 계정 태그하는게 간지임? 전자는...
-
유튜브에서 방금 나옴…
-
비록 수능에선 망햇지만 삼수하지만 그냥 현강도 재밌게 다녔고 공부하는거 자체가...
-
정시 추가모집 1
한 학교당 하나만 지원 가능이라고 알고있는데 만약 전형이 다르면(일반전형,...
-
ㅈㄱㄴ 기하 뉴비 인강추천 받습니다 대성/메가 상관없이요 EBS 수능개념 먼저 듣고...
-
열품타같이하자하는데 그 친구는 시간이 많이 안나왔음... 어쩌다 한번 이기면 그걸로...
파이팅!
올해는 진짜 마지막!
화이팅 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