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수능 국어에서 숫자가 언급된다면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72053510
2411_사회_경마식 보도.pdf
2311_사회_불확정 개념.pdf
2309_사회_유류분.pdf
2309_기술_웹 페이지.pdf
2306_사회_이중차분법.pdf
2211_사회_브레턴우즈.pdf
안녕하세요, 쑥과마늘입니다.
오늘은 수능 국어에 숫자가 제시된다면
어떻게 반응해야 할지에 대해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겠습니다.
숫자가 제시되는 경우는 두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계산하거나.
비교하거나.
백문이 불여일견.
직접 기출을 통해 확인해봅시다.
*지문을 첨부해두었으니 읽고 보시는 게 이해하기 편할 겁니다.
1. 지문의 내용을 바탕으로 <보기>에서 연산을 요구하는 Case
[2023학년도 수능 ‘불확정 개념’ 지문]
사실 이건 수치라고 부르기에도 우스운 수준이지만, 칼럼의 목적에 부합하기에 들고 왔습니다.
<보기>에 100과 80이라는 수치가 나왔는데,
‘위약금’과 ‘손해’를 ‘위약벌’ 및 ‘증명’의 여부에 따라 숫자를 넣고 연산하면 됩니다.
[2023학년도 6월 모의평가 ‘이중차분법’ 지문]
이것도 연산이라고 부르기에는 부끄러운 수준입니다.
이중차분법의 정의에 입각하여 시행집단의 변화에서 비교집단의 변화를 빼는, 간단한 연산을 요구합니다.
[2023학년도 9월 모의평가 ‘유류분’ 지문]
유류분 부족액을 계산해서 풀어야 하는, 정말 ‘계산’을 요구하는 문제입니다.
5문단에서 서술된 ‘언제의 시가를 기준으로 삼을 것인가’를 고려하여 연산하면 해결됩니다.
[2023학년도 9월 모의평가 ‘웹 페이지 지문’]
사실 이 지문을 들고 오기 위해서 이 칼럼을 썼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이것도 ‘유류분’ 지문과 마찬가지로 연산을 해야 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사고를 통해 연산을 줄일 수 있습니다.
3번 선지가 그 예시인데, b와 c는 애초에 댐핑 인자 0.5를 곱해줘야 하기 때문에 중요도가 같다고 볼 수 없습니다.
댐핑 인자가 0.5라는 걸 인지하면 계산하지 않아도 풀 수 있죠.
2. 지문의 정보를 바탕으로 비교하는 Case
[2024학년도 수능 ‘경1마식 보도’ 지문]
중요한 건 숫자 그 자체가 아니라, 숫자가 상대적으로 갖는 의미입니다. 「공직선거법」과 「선거방송심의에 관한 특별규정」, 「선거여론조사보도준칙」의 나온 정보들을 바탕으로 ‘차이’와 ‘시기’를 구분해서 풀어야 하는 문제였습니다.
[2022학년도 수능 ‘브레턴우즈’ 지문]
‘비교’라는 단어를 쓴 이유는 바로 이 지문 때문입니다.
<보기>에 말이 많지만, 중요한 것은 A국 통화에 대한 B국 통화와 C국 통화의 환율이 50%, 30% 하락했다는 것이 열쇠입니다. 그리고 50% 하락한 환율과 30% 하락한 환율의 숫자 자체의 의미가 있는 게 아니라, 상대적으로 누가 더 평가 절상되었는지 따지면 풀 수 있는 문제였습니다.
정리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평가원에서 숫자를 제시하는 경우에는
숫자 자체에 주목해서 계산해야 하거나,
상댓값을 활용해서 비교를 해야 한다.
계산을 묻는 경우에도 개념에 입각하여 연산을 줄일 수 있다.
이 행동영역은 우리가 <보기> 문제에서 막혔을 때 무엇을 먼저 해야 할지 정해준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습니다.
좋아요와 팔로우는 큰 도움이 됩니다.
(잡담 게시글 구독 해제를 권장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0 XDK (+2,000)
-
1,000
-
1,000
-
콜드 바닥 밑에 지하가 있었네 좀만 버텨보다가 탑승해야지
-
백전승의 사나이 0
백 전승임
-
물론 입댄건책임져야하니까~ 원샷함 기분좋다~~~ 집에서 주스병에 입대고마시면...
-
연치가고싶다 1
-
추합환불 0
아직 고민중이지만ㅜㅜ 어제 3시이후 추가 타대학 연락 받은사람은 등록 포기, 환불...
-
산업공보다는 위인가?
-
졸리면 취한 거보다 상태가 이상해지믄 것 같음
-
수의대-커여운 멍냥이 햄스터치료 국어국문학과-개멋있게 멋있는 글쓰기,맞춤법 마스터
-
추합 환불 0
환불 절차 일단 추가합겨 전화를 받아서 고민중이긴 합니다. 근데 어제 3시 이후...
-
1학년 수학 내신은 4등급이었고, 2월 달 부터 수1 공부 시작했습니다. 시발점...
-
하아... 가능?
-
수강신청 망했다 5
크아아아악 휴학 빔이이이이이ㅣㅁ
-
의대증원, 필수의료 패키지를 고려해도 닥의대인가요?
-
드디어 체크카드가 다시생김 후불교통 없는건 조금 아쉽긴해
-
고양이처럼 앙칼진 본인이 똥싸는 중 으어 시원하노
-
1) 쌩 삼수:2026학년도 수능 응시> 2026 입학> 2027 공군 (27...
-
네덜란드 팀이 이탈리아 전부 탈락시켜버림 PSV - 유벤투스 (탈락) 페예노르트 -...
-
시대재종 물2생2 인원수 어마어마하다네요 화2는 화1 47 48 50점 난민 총집합...
-
추가모집 넣으려고 등록 취소하는거 어떻게 생각함? 14
오늘까지 등록 취소해야 추가모집 지원 가능하데서 고민중임 엄마한테 먼저 말하면 절대...
-
넘기느냐/남기느냐
-
1월 14일에 생명과학1 문항공모 했는데 언제쯤 답장이 올까요.? 정말 8주 꽉...
-
안녕하세요..... 인하대 입학을 할 줄 알았으나....떨어지게 되어서 미리...
-
ㅈㄱㄴ 아님 예비 몇번에서?
-
서울대 동점떨 0
저같은 분 있나요.. 하 진짜 ㅜㅜ ㅅㅂ
-
제목 어그로 죄송합니다 부모님이 지원해주신다고 수능 한번더 쳐보는거 어떻냐고...
-
ㄱㄱ
-
동국대 기계 기다리다가 생각지도 못한 컴공이 됐습니다
-
이러케 뜨고 새로고침 하면 원상복구 되는데 어케삼뇨
-
국어 선택과목 0
24수능 국어 높3 25수능 국어 높4 두 시험 다 언매에서만 25분정도 썼습니다...
-
생각보다 본인이 자랑스러워하는거 만큼 타인은 간지나게 안보는거같음
-
화2 내년 표점 2
설대 목표인데 화1러들이 탈출하면 화2가 내년에는 표점 높아질 것 같은데 맞나요?
-
그래도 밤이라 얘 조금은 바래다 주고 걸어갔는데 얼어뒤지는줄 지하철역에서 피채우고...
-
그것도 공부해야 하면 좀 짜증날듯
-
어제 술먹은 후기 10
ㅅㅂ소주는 그냥 식용 손소독젠데 왜 먹는거야 칵테일 존맛탱
-
으악
-
탈르비 11
홍대 붙어서 탈르비합니다 그동안 응원해주시고 도와주신 모든분들 정말 감사드려요 더...
-
처음 해보는데 대학생 된 기분임
-
을 어떻게해야할까요. 일단 구조독해를 하고 그읽그풀아 맞는것같아서 섞어서 들을려는데...
-
현역이고 정시로 에리카 높공 붙었습니다 국어랑 수학이 실력보다 조금 잘 나왔으나...
-
오늘도 화이팅 2
아자자
-
멍청하게
-
유전 들어간다
-
님들의 수강신청이 올클이 될것입니다 아마도요
-
습관됨
-
홍대 문과중에 0
129.40으로 되는 학과 있나요?
-
도쿄대 본고사 왜케 계산 파티엿을가 계산을 많이한다한들 계산만 하는건 좀
-
현 상황; 수1, 수2 중3에 한번 돌렸고 지금 다시 돌리는 중 / 미적분 특강...
-
아직 최종컷은 다 못 구해서 여기까지 올립니다 추가 제보는 쪽지로 부탁드립니다
-
남을 괴롭히는 사람에게는 평안이 없고, 남을 도와주는 사람에게는 불안이 없습니다....
계산과 비교하면 1709 콘크리트가 떠오르는군요
개정 교육과정 이전 기출은 안 넣었는데 콘크리트도 있군요
킬러 배제 이후에 숫자를 이용한 사고력이 별로 안 나온 거 같은데 옛 기출처럼 나올 가능성이 있을까요?
음 그건 제가 평가원이 아니라서 모르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