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식 낳을 거임?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72036251
9n년생들은 그래도 낳긴 낳아야지 이런 느낌인데
00년대생부턴 굳이 낳을 필요가 없다는 생각이 더 강하네
배우자의 생각도 봐야하는 부분이지만
난 자식한테 잘해줄 자신이 너무 없음
좋은 세상만 보여주고 싶다고 과보호하다가
우리 집처럼 자식들을 심하게 억압하게 될 것 같고
놓아서 기르겠다고 내버려두다가
위험한 사상으로 정치적 사상범이 되거나..
한 사람의 인생의 가치관 등이
사실 어렸을 때 경험에 의해 결정되는 게 정말 많으니까
그만큼의 책임이 너무 큰데
난 내가 모자란 사람이고 결코 착하거나 좋은 사람이 아니라는 것은 알아서
그냥 애 하나의 인생을 망가뜨릴 것 같음
정상적인 부모로써 뭔갈 하지도 못할 것 같고
그냥 계속 미안해질 것 같음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오르비 평균에도 못 미치는 저능아가 칼럼이나 쓰니 진짜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
맞팔 구합니당 12
혀녁이에용
-
무물보 19
선넘도 이해해줌
-
이번달엔 돈 좀 벌어보자 제발
-
가는것도 순서가 있는것이야
-
정보들좀 보러가는데 무슨관몇층 마녀어쩌고저쩌고 마녀가뭔지 올해처음앎.. 난 애들볼 생각도안나든데
-
본인은 대놓고 여자인데 어째 한 통도 안 왔지 텍스트에서 찐따 티나서 그런가 흑흑
-
와 역시 넘사www.youtube.com/shorts/3zwuOxVQUwE
-
기습 ㅇㅈ 9
외화유출범한테 기부 좀 해주세요
-
의치한 목표면 사1과1이랑 과2중에 뭐가 낫나요? 12
의치한만 목표고 한의대 선호도가 큼, 수학에는 공부시간 많이 안쏟아도됨(높1권)...
-
더이상 혼자 지내고 싶지 않은데 대체 뭘 해야할까 새터오티 전부 참여 못하니까...
-
쪽
-
수린게이빼고 수린이는 쪽지 나눠볼수록 신기한 사람이더라
-
진짜 저 미모에 연의는 아니잖아.. 적당히 가져가야지...
-
어른들은 진심으로 걔보고 예쁘다고 인물좋은애라하는데 우리끼린 걘 진짜 공부안하면...
-
지방메디컬 가시는분들 13
명문대 애들이 서울라이프 즐기는 거 보면 현타 안오나요 전 좀 오네요...
-
평균 6등급입니다 이번에 공부해서 힘들겠지만 인서울 공대 목표입니다 과거 확통...
-
구라임
-
전부터 생각해왔는데 그게 진짜가 될줄은 몰랐지

책임감 없는 편이라 걱정이긴 한데...그냥 소소하게 딸 하나 정도면 괜찮을지도 모르겠어요
막 갖고 싶다기보단 그냥 결혼하는 김에 낳는 느낌
방임형으로 키우려고요
저도 결혼하면 한 명 정도는 낳을 것 같기는 한데...

맞다 방임이 아니라 방목이네요ㅋㅋㅋㅋㅋㅋ
방임은 ㅋㅋㅋㅋㅋ
둘이 죽는데 둘이 생겨야하지 않나... 라고는 생각합니다만 그런 이유 말고도 있으면 삶의 원동력이 될 거 같음
삶의 원동력이 되긴 할 것 같은데 제 삶의 원동력을 위해서 자식의 생각이나 그런 것도 존중 못해주는 부모가 될까 봐 두려움
애 싫어해서 딱히..
전 진짜 저보다 어린 사람이랑 말 못해서... 애들 다루는게 어려움
어린시절부터 작은? 햄스터같은 생명키워본 경험이 여러번 있는데
이런 작은 아이하나도 내가 혼자 케어를 제대로 못해줘서 항상 떠나보낼때 미안했는데
내가 낳은 아이면 더 할 것 같아서..
미안해서 못낳겠음
저도 진짜 너무 미안해질 것 같아요....
그리고 다들 애 낳아라 낳아라 하는데
난 제 아내되는 사람도 아이를 낳는 행복을 위해샤
아이를 낳는 거겤ㅅ지만
솔직히 아내되는 사람한테 고통주기 싫음
딱 1명만
근데 글 정말 잘 쓰시네요 멋잇다
으잉... 그런 말 처음 들어봐요 헤헤
방임했는데도 뚜렷한 사상 가질 자식이면,,, 조금만 잘 키워도 잘 살 거 같은ㄷ
그걸 골라서 낳을수가 없음
ㄹㅇ
솔직히 잘 키울 자신은 없다만 나도 괜찮은 직업 갖게 되고 배우자도 괜찮은 사람이고 하면,, 한 명쯤은 갖고 싶은데 힘든 건 알다 보니까 와이프한테 미안할 거 같긴 함
저도 아마 안 낳을듯...
슬프네요..
안 낳아야죠.
저 혼자 사는게 가장 좋고
그게 안된다면 적어도 애는 낳지 말아야죠.
혼자 쓸 수 있는 돈을 3명이서 써야 하니까 저 자신한테 해줄수 있는게 너무 적어지잖아요.
근데 막상 어른이 되고 나이를 먹으면 혼자보단 가족이 있는 것이 더 도움이 될 것 같아요
문제는 자식한테 해줄 수 있는 게 없다는 거...
낳을 필요가 없다는게 아님
내 아이는 살고싶다는 의사조차 존중받지 못하고 태어나는건데
살면서 꿈을 존중받는 환경을 만들어 줄 수 있는지가 의문임
그래서 나는 안 낳거나 1명만 낳을거임 가능하다면
저도요..... 뭔가를 해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질 못할 것 같음

돈없어
돈 여유있어도 웬만하면 안 낳을듯30대 되면 나도 생각이 달라지려나 거기까진 모르겠음

나이 들면 달라집니더
둘만 낳아 잘 기르고 싶음난 신기하게 어릴때부터 아이를 꼭 한명은 낳고 싶었음 내 피가 이어진 귀요미한테 엄청 사랑을 주고 싶음
내 성격 안닮을수있음 낳긴할건데
본인도 무조건 애 낳을필요는 없다고 생각함 각자 선택+상황의 문제임
생각보다 인간은 저절로 잘 큼ㅋㅋ 방임하는 태도를 방임ㅋㅋ하는 게 아니라, 너무 중압감가질 필욘 없단 뜻. 저도 (본문에) 그런 생각한 때 했는데 이건 진짜 답없는 문제.
저희 집이 억압이 심해서 정상적인 가족에선 어떻게 대하는지를 전혀 모르겠어요
아… 전혀 생각 못해본 문제예요.
화목하다못해 끈끈한 가정에서 자란 좋은 여자 만나기.
너무 걱정하지마시죠.
ㅋㅋㅋㅋㅋ 감사합니다..
별도움 안되는말이었을텐데 감사하다해주셔서 감사해욧>,<
뭐야 착하고 순딩순딩한 청년.. 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