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수 우울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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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04년생 4수생입니다. 현역 때 수시 한 장 쓴거 붙고 지거국 가서 반수하다가 1학기 끝나자마자 입대했습니다(반수도 아님. 그냥 학교 안 나갔음). 군대에서 군수를 해서 대학진학을 목표로 했으나, 기회가 두 번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공부 할 시간도 없고 공부 할 마음 조차 없어서 수능을 응시하지 않고 저번 달에 전역했습니다. 그러다가 오늘이 돼서야 재수학원(기숙학원)에 들어와서 공부하다가 저도 모르게 현타와 우울감이 몰려오더군요.. 이런 말 하면 어떻게 생각하실지는 모르겠지만 지금 당장 환불받고 집에 가고 싶네요. 주변에 N수한 친구들이 굉장히 많은데 그 친구들은 이걸 어떻게 해냈을까?라는 생각이 드네요. 이번 달 까지만 하다가 학원 그만두고 독서실다니면서 논술 준비하려고 하는데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현역 수능 등급 화미물지 41224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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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자살하겠다 싶으면 부모님께 말하고 그냥 나오셈 아니면 그냥하고
님 저도 04인데 4월달 전역임. 25년도 수능 망해서
전역하고 진짜 마지막이라는 마음으로 한번 더 하려고함.
사실 재수 삼수 혹은 그보다 많이 하는 사람들은 전부
불안감을 가지고 있을거임 그건 나도 마찬가지고
다른 사람들 아무렇지 않아 보여도 다 고충이 있을거임.
그러니까 정 힘들면 관두고 그 정도 아니면 끝까지 해보는게 좋다고 생각함.
전 8월까지 독서실했는데 진짜 공부 하나도 안됬음
그래도 아직 시간은 많으니 독서실 다니다가 회복되면 집근처 독재같은곳으로 옮기는거 어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