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세카이 [1189767] · MS 2022 · 쪽지

2025-02-14 01:29:12
조회수 75

운동) 꾸준함이 먼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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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개강이 얼마 안 남았읍니다.

영어 자료는 귀찮아서 안 만들고 있는데(사실 일이 바빠서 '못'에 가깝죠)

운동은 꾸준히 발은 담그고 있었으므로 운동 팁이나 몇개 풀고 가려 합니다.


짧) 너 운동좀침?

- 3대 550

- 복싱 10년

- 주짓수 3개월(블루, 퍼플과 놀았다도르)

- 유도 1년반(학교에서 배움, 1단 ㅋㅋ)


이정도면 그래도 수험생 커뮤니티에서는 상위권이 아닐까요?


각설하고, 운동 초심자분들이 새겨들어야 할 말은 바로

"꾸준히 하는 것이 먼저다" 입니다.


하드트레이닝이 대세가 된 요즘에

몸이 바들바들 떨리기 전까지 운동하지 않으면 깔짝충이라 욕먹는게 현실이죠.


저도 처음에는 하드트레이닝이 맞는줄 알았습니다.


벤치를 예로 들자면, 제가 벤치 145인데

매일 140까지 들고, 100으로 10개씩 2세트, 80으로 20개씩 2세트,

60으로 못 들때까지(60개정도...), 팔굽혀펴기, 인클라인...


가슴운동만 2시간씩 하고 심심하면 밀리터리 프레스도 동일과정으로 반복했는데

그 결과 제 왼쪽 어깨는 캐치볼 20~30개 던지면

다음날 움직이지 않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하나 더, 운동 좀 하다가 3대 무게를 본격적으로 올리려고 하루 3~4시간씩 운동을 했었죠.

소규모 부대 병장이 뭐 할게 있겠습니까?

아침먹고 벤치, 점심먹고 스쿼트, 조기퇴근박고 데드리프트... 온갖 꼴깝을 떨었었는데

520에서 안 오르는겁니다.


왜지? ㅆㅂㅆㅂ거리다가 전역했고, 어깨 맛간김에 

4개월 정도 초보들 헬스장가면 따라가서 도와주고, 나머지 날은 먹고 놀았는데

이게웬걸. 제대로 1달 하니까 550까지 단숨에 오르더군요.

600 프로그램 짰다가 부정맥 터져서 3달 쉬었지만 뭐... 올리면 되니까요.

아직 500은 나옵니다. 휴~


아무튼 하고싶은 말은 뭐냐,

초보때부터 몸 갈아가면서 운동하면 나중에 맛탱이 간다는겁니다.

그리고, 운동 많이한다고 해서 몸이 계속 좋아지는 게 아닙니다.

어느 순간까지는 좋아지다가, 그 이후부터는 오히려 몸이 퍼져요.


퍼지지 않고 차근차근 쌓아나가는 것이 몸을 키우든, 힘을 키우든

가장 좋은 방식이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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