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성한전화기 [457245] · MS 2013 · 쪽지

2015-12-19 23:30:31
조회수 6,492

19금썰. 나의 첫 ㅅㅅ썰.t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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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탯줄이 끊어졋다 아픔을 느끼지 못햇지만 무언가 떨어져나가는 느낌이었다. 

나는 나의 신체조직의 일부 그리고 나의 어머니와 나를 이어주는 

무언가 현시적인 유대가 끊기는 듯한 느낌을 받았고 

이제 나는 하나의 독립체라는 생각이 들었고 

비록 어머니께서 나를 잘 보살펴주시기는 하겠지만 

그래도 이제 어느정도는 나 스스로 삶에 부딪혀나가야 한다는 생각에 슬픔에 겨워 눈물이 터져나왔다. 

산부인과 의사는 나의 엉덩이를 텅텅 때렸는데 아픔은 느껴지지 않았지만 

내 스스로도 겨울 수 없는 무언가 복받쳐 오르는 것을 뿜어내었다. 

미지근한 물이었는데 산파의 억세고 노련한 손이 나의 얼굴을 씻어주었다. 





나의 첫 세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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