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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허구한날 수학문제 벅벅 풀고 과탐 숫자퍼즐이나 맞추며 놀고 허구한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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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홈페이지에 전화주라고 써있는데 전화하고 접수하러 학교 가야하나요? 학교 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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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 분위기를 보면 2026 의대정원은 3058이라고 곧 발표할거같긴 한데요 3
교육부는 본과 3·4학년생을 중심으로 수업 참여율이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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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생활이 개바쁘니까 반수생각이 사라짐 찍먹은 마혀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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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지구과학 최단기간 고정 1등급만들기' 저자 발로탱이입니다. 지난 1년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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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1
어떻게해서든 지각이니까 오히려 마음이 편하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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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로 수준차이가 너무 심하다고요? 네 수시 처방해드리겠습니다~~ 그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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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티처스에서 조정식T께서 하신말이 좀 사이다였던게 6
그 시골사는 여자애 나온 편에서 대치동 학원가 고집하고 주위에서 공부할게 없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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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아침 8
천원아침 흡입하기 오늘은 특식이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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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알랴주면 난 어떡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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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현역때 17수능 봤던 틀딱입니다 가고싶은곳이 생겨서 내년까지 바라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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젖지대머리 2
젖지대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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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help 5
지금 미적분 이해원 하는중이에요,,수학 어느정도 한다고 스스로 생각하는데 항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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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비땜에 알바 풀로 뛰는거라 했다.. 눈치보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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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시간도 안남음 0
대성의 첫 앨범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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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북 동네 내에서 형성된 분위기 자체가 피튀기게 공부하는게 아니라 적당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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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 공부목표 0
근월승리 2일차 주간 키스 2일차 김승리 선택 언매 1장 끝내기 브릿지 전국브릿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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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닝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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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스터디가 뭔지도 모르고 실모는 듣도 못했고 점심으로 우렁쌈밥나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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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문평균 1
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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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오늘 부산 가는데 계속 아프니까 열받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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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치만 20년이넘도록 해본적이 없는걸요ㅡㅡ 밉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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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오늘 국무회의서 차기 대선일 6월 3일로 확정 8
대선 입후보 희망 공직자 내달 4일까지 물러나야 (서울=연합뉴스) 홍국기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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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적 중간x 모든 행위에 중용x 맞죠? 윤사 때 배워서 기억이 잘 안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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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점은 15년전쯤 에서 최근 까지이고, 의대 6년제 졸업하고 의사 국가고시만 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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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투스 다니는 재수생입니다.. 제가 코 훌쩍이는 소리라던지 목 큼큼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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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맞죠? 0
네 존나 맞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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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체 정의 관련된 지문이 출제된 적이 있었구나 사바컴이라니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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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간다]목동 30분 거리가 농촌?…농어촌 전형 취지 무색 1
[앵커] 교육환경이 열악한 농어촌 학생들의 입시를 돕기 위해 만들어진 농어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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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어촌 vs 서울 구도로 보면 안되고 농어촌 vs 지방 구도로 봐야함 3
농어촌은 서울사람에게 역차별이라고도 보지만, 실질적으로 지방사람들에게 더 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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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궁금한건 ㄴ 선지인데 일단 ㄴ은 답이 아님. 04학년도 9월 평가원 모의고사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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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이랑 모고는 여기 싹다 이해하면 문제 다 풀 수 있겠다라는 감이 오는데 수특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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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1교시 1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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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어촌 있어야된다고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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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데건가? 지문 참 추상적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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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 그 정도는 좀 맞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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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들아 안녕 대학 1학년에 다니고있는 21살이야 제가 글을 쓰는 이유는 우리 부모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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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의패는 무조건 통과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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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수 공대 0
언매 미적 사문 생1 하려고 하는데 연고나 서성한 공대 사문 해도 괜찮겠죠? 국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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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미스러운 사건으로 중단된 언어학개론을 다시 써볼까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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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219 0
영어단어 day1(40단어) 수특단어 13강 국어 내신 수특범위 공부,문제 풀기 생윤 1,2 복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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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점은 15년전쯤 에서 최근 까지이고, 의대 6년제 졸업하고 의사 국가고시만 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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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만 일찍 일어나면 될일인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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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9 할수있다 4
사람살려 해야한다 으아아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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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용 사서 세이프함.. 하 너무힘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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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점은 15년전쯤 에서 최근 까지 의대 6년제 졸업하고 의사 국가고시만 붙은 일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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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이 좋군요
나는 이렇게 말했다.
"너는 잊는 것이 병이라고 생각하느냐? 잊는 것은 병이 아니다. 너는 잊지 않기를 바라느냐? 잊지 않는 것이 병이 아닌 것은 아니다. 그렇다면 잊지 않는 것이 병이 되고, 잊는 것이 도리어 병이 아니라는 말은 무슨 근거로 할까? 잊어도 좋을 것을 잊지 못하는 데서 연유한다. 잊어도 좋을 것을 잊지 못하는 사람에게는 잊는 것이 병이라고 치자. 그렇다면 잊어서는 안 되는 것을 잊는 사람에게는 잊는 것이 병이 아니라고 말할 수 있다. 그 말이 옳을까?
천하의 걱정거리는 어디에서 나오겠느냐? 잊어도 좋을 것은 잊지 못하고 잊어서는 안 될 것은 잊는 데서 나온다. 눈은 아름다움을 잊지 못하고, 귀는 좋은 소리를 잊지 못하며, 입은 맛난 음식을 잊지 못하고, 사는 곳은 크고 화려한 집을 잊지 못한다. 천한 신분인데도 큰 세력을 얻으려는 생각을 잊지 못하고, 집안이 가난하건만 재물을 잊지 못하며, 고귀한데도 교만한 짓을 잊지 못하고, 부유한데도 인색한 짓을 잊지 못한다. 의롭지 않은 물건을 취하려는 마음을 잊지 못하고, 실상과 어긋난 이름을 얻으려는 마음을 잊지 못한다.
그래서 잊어서는 안 될 것을 잊는 자가 되면, 어버이에게는 효심을 잊어버리고, 임금에게는 충성심을 잊어버리며, 부모를 잃고서는 슬픔을 잊어버리고, 제사를 지내면서 정성스러운 마음을 잊어버린다. 물건을 주고받을 때 의로움을 잊고, 나아가고 물러날 때 예의를 잊으며, 낮은 지위에 있으면서 제 분수를 잊고, 이해의 갈림길에서 지켜야 할 도리를 잊는다.
먼 것을 보고 나면 가까운 것을 잊고, 새것을 보고 나면 옛것을 잊는다. 입에서 말이 나올 때 가릴 줄을 잊고, 몸에서 행동이 나올 때 본받을 것을 잊는다. 내적인 것을 잊기 때문에 외적인 것을 잊을 수 없게 되고, 외적인 것을 잊을 수 없기 때문에 내적인 것을 더더욱 잊는다.
그렇기 때문에 하늘이 잊지 못해 벌을 내리기도 하고, 남들이 잊지 못해 질시의 눈길을 보내며, 귀신이 잊지 못해 재앙을 내린다. 그러므로 잊어도 좋을 것이 무엇인지를 알고 잊어서는 안 되는 것이 무엇인지를 아는 사람은 내적인 것과 외적인 것을 서로 바꿀 능력이 있다. 내적인 것과 외적인 것을 서로 바꾸는 사람은, 다른 사람의 잊어도 좋을 것은 잊고 자신의 잊어서는 안 될 것은 잊지 않는다.
그래 우리 한떨수떨약떨은 아니란 말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