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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는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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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당일, 주식으로 3000만원 잃은 날 어찌 살아있는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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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아직은 뜰수가없음 적당한때가오면 모든걸다내려놔야지 진짜 홀가분하게 뜨고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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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목표는 0
경북대 아동학과나 부산대 유교과나 영남대 유교과 아니면 계명대 유교과로 편입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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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 글로 쭉 쓰고 나면 마음이 편안해지는 게 있지 않나요?? 우울글 같은 거 전 좋다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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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을 내가 너무 가난하게 산듯 9년째 똑같은 컴퓨터 쓰고 다른애들 최신폰 쓸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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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생각하면 그때힘들긴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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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참여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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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 0
재수삼수하면서 힘들었던것들 털어놓는 징징글을 막길게썼는데 이거는 지금올리기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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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수일대기는 이미썻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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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두개가 있음 하나는 초 5때 영어수업이 이동수업이였어서 이동도중에 친구한명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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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코 걔 맞음ㅋㅋ 시청자좀 차면 시작한댕 tiktok.com/live/soe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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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받고설자전 1
할수있다렛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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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흐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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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비상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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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 해주고싶은말 적기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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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 좋은거랑 스타기질이 부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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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써주세요 16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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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건~ 1
정말참을수없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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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전화로 더 먾이 충원되나? 대형과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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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년도에 4
1억 만들면 다 지수에 박고 신경 안써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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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비랑도 그런사랑을하고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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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병 안걸리는 법 10
진찰을 안받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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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픔은 나에게 4
무엇을 주고 가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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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전 찐막 ㅇㅈ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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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원선생님 꼭 하고싶었는데 이번사건때매 인식 나락으로 박힌거같고 안그런사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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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최고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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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 인문자전 0
1,2차때 90명 빠져서 73됐는데 이거 빠질까요? 그리고 몇차쯤 빠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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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가 있을까요 그동안 원했던 대로 일들이 안 풀리는 경우가 훨씬 많았어서 특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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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보다 싫은거는 열등감때문에 그런 감정을 가진 나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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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야겠다 1
ㅂ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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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이미지 적어주세요 24
감사합니다 (_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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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든 새내기들을 도와줘버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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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빼몸 106이면 ㅈㄴ 좋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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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발 저도 남들만큼 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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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겠지 뭐 안될거 머있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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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발 삼반수 들어간다 14
진짜 씨벨럼들 다뒤졌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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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아아 샷추가해서 먹어야겠네 시간 왜이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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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팔 ㄱㄱㄱㄱ 0
잡탐태그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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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퍼는 차지하는거가틈... ㄹ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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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샷추시켜야지 0
안자고버티는건 말이안댄다고 야간알바 ㅠ힘글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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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판연속 상징 있는데 77 박았네 걍 케틀 안 뜨면 바이원맨캐리인데 바이 원맨캐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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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코 걔 맞음ㅋㅋ 시청자좀 차면 시작한댕 tiktok.com/live/soe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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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ㅏㄹ려다오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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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합니다 1
아무것도 안떠올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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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떠나지말아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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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턴꼬인게 문제가 아니라 새르비가 문제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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얄팍한 코딩지식으론 알 수가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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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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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사고 싶네 1
이름이 마음에 듦
나는 이렇게 말했다.
"너는 잊는 것이 병이라고 생각하느냐? 잊는 것은 병이 아니다. 너는 잊지 않기를 바라느냐? 잊지 않는 것이 병이 아닌 것은 아니다. 그렇다면 잊지 않는 것이 병이 되고, 잊는 것이 도리어 병이 아니라는 말은 무슨 근거로 할까? 잊어도 좋을 것을 잊지 못하는 데서 연유한다. 잊어도 좋을 것을 잊지 못하는 사람에게는 잊는 것이 병이라고 치자. 그렇다면 잊어서는 안 되는 것을 잊는 사람에게는 잊는 것이 병이 아니라고 말할 수 있다. 그 말이 옳을까?
천하의 걱정거리는 어디에서 나오겠느냐? 잊어도 좋을 것은 잊지 못하고 잊어서는 안 될 것은 잊는 데서 나온다. 눈은 아름다움을 잊지 못하고, 귀는 좋은 소리를 잊지 못하며, 입은 맛난 음식을 잊지 못하고, 사는 곳은 크고 화려한 집을 잊지 못한다. 천한 신분인데도 큰 세력을 얻으려는 생각을 잊지 못하고, 집안이 가난하건만 재물을 잊지 못하며, 고귀한데도 교만한 짓을 잊지 못하고, 부유한데도 인색한 짓을 잊지 못한다. 의롭지 않은 물건을 취하려는 마음을 잊지 못하고, 실상과 어긋난 이름을 얻으려는 마음을 잊지 못한다.
그래서 잊어서는 안 될 것을 잊는 자가 되면, 어버이에게는 효심을 잊어버리고, 임금에게는 충성심을 잊어버리며, 부모를 잃고서는 슬픔을 잊어버리고, 제사를 지내면서 정성스러운 마음을 잊어버린다. 물건을 주고받을 때 의로움을 잊고, 나아가고 물러날 때 예의를 잊으며, 낮은 지위에 있으면서 제 분수를 잊고, 이해의 갈림길에서 지켜야 할 도리를 잊는다.
먼 것을 보고 나면 가까운 것을 잊고, 새것을 보고 나면 옛것을 잊는다. 입에서 말이 나올 때 가릴 줄을 잊고, 몸에서 행동이 나올 때 본받을 것을 잊는다. 내적인 것을 잊기 때문에 외적인 것을 잊을 수 없게 되고, 외적인 것을 잊을 수 없기 때문에 내적인 것을 더더욱 잊는다.
그렇기 때문에 하늘이 잊지 못해 벌을 내리기도 하고, 남들이 잊지 못해 질시의 눈길을 보내며, 귀신이 잊지 못해 재앙을 내린다. 그러므로 잊어도 좋을 것이 무엇인지를 알고 잊어서는 안 되는 것이 무엇인지를 아는 사람은 내적인 것과 외적인 것을 서로 바꿀 능력이 있다. 내적인 것과 외적인 것을 서로 바꾸는 사람은, 다른 사람의 잊어도 좋을 것은 잊고 자신의 잊어서는 안 될 것은 잊지 않는다.
그래 우리 한떨수떨약떨은 아니란 말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