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수 고민 들어주실 수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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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수시러였던 학생입니다
2.2로 숭실대 자전에 교과로 합격했는데요 (내신 국영수가 높아서 숭실대기준 1.7)
솔직히 제 수능 성적에 비해서는 진짜 감지덕지해야 하는 대학이 맞고 저도 그렇게 생각하는데
자꾸만 욕심이 납니다.. 학창시절에 열심히 살지 않았던거에 대해 후회가 되기도 하고,
국어가 공부를 하지 않아도 점수가 잘나와서 하면 되지않을까?(아예 안했을떈 2~3, EBS연계공부해서 1)
생각도 들기도 합니다..
현재 독학재수학원을 다니며 하루 10시간정도씩 공부를 하고 있는데요
1월엔 하루 6시간정도 쉬엄쉬엄 했고 지금 학원 다닌진 일주일 정도 됐어요
솔직히 밀도높은 공부를 하고있는것 같진 않고 공부하다가 쉬는 시간마다
자꾸 내 성적에 비해 좋은 학교 붙어놓고 부모님 돈 빨면서 결국 숭실대보다 못가서 돈은 돈대로 시간은 시간대로 날리는 게 아닐까? 괜히 욕심을 부리는걸까? 그냥 숭실대 가는게 맞나? 생각이 들어요. (등록금 기간에 안내면 정시이월로 자동취소 된대서 아직 취소가 안됐습니다.)
아무리 요즘 재수가 흔하대도 제가 지방에 살아서 한 학교에 재수 한 5명정도밖에 안되고 (그것도 안될수있음) 재수한다고 하면 다들 말리거든요,, 저희 가족은 응원해주시긴 해요.
이러면 그냥 학교를 다니는게 맞을까요
최저는 국어 수학 생명으로만 맞춰서 영어랑 탐구 하나는 노베입니다
작수는 1 3 4 6 2 (수학이 딱 69점, 3커트라인입니다. )
언매미적영어물리생명
이었고 물리를 지구로 바꾸려고 해요 가능성이 있을까요
그냥 하고싶으면 의심하지 말고 그냥 해보는게 맞을까요
아니면 의심하는거 자체가 하면 안되는 이유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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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요하는거 아닌데 아무튼간에 그래요...
혹시 간단하게라도 이유 말해주실 수 있나요 .. 고민중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미련이 남으면 한번 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 이제 현역 졸업한거고 재수해도 시간 많이 남았다고 생각하거든요
정 불안하시면 반수라도 하시는게 맞다고 생각해요. 아직 정시 준비는 제대로 한적 없으신거니까 제대로 했을때 어떤성적을 받을지는 아무도 모르는 거라고 생각해요
마치 슈뢰딩거의 고양이 상자를 한번정도는 까봐서 직접 눈으로 봐야 이제 어떻게 할것인지 보이지 않을까요? 괜히 나중에 후회하는것 보다는 기회많을때 딱 한번이라도 해봐요
생각해보니 시도도 안해보면 그것도 그거대로 후회할것같긴하네요
답변 감사합니다
어…엄.. 어려운 사안이고 선택은 결국 본인 몫이지만 전 안 버릴 것 같긴 해여 님 역량에 따라 충분히 올라갈 수 있는 점수지만 한편으로는…내려가기도 쉬운 점수거든여 국어 왔다갔다하고 수학도 딱 3컷이고…신중히 택하십쇼
그리고 현역 때는 세 과목만 공부했지만 재수하게 되시면 그게 아닐테니..

그런것같긴해요... 계속 고민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수시하다가 정시 공부 처음 하시는 것 자체가 많이 힘드실 것 같아요.. 전 과목 챙기는게 처음이시니까요. 수시에서 삐끗한 것도 아니고, 정시 준비 하다가 삐끗한 것도 아니니까ㅜ 저같으면 그냥 숭실대 다닐 것 같아요...ㅜㅜ
그치만 정말정말 미련남고.. 내가 한번 끝까지 해보고싶다.얼마나 노력할수 있는지 궁금하다.싶으면 재수도 좋은 경험이라고 생각해요! 국어가 강점이라는게 꽤 큰 메리트니까요. 그대신 탐구를 지구로 바꾸는건 비추합니다. (수시 준비하면서 지구과학 해보셨다면 아시겠지만) 물리와 생명에 비해 지구는 압도적으로 볼륨이 커서 버거우실 것 같거든요.. 차라리 사탐을 하나 끼는걸 추천드립니다 제발요 ㅠㅜㅜㅜ 그리고 수학이 딱 3컷이면 불안한 편이니 수학도 제대로 잡아야 하는데.. 그것까지 감안하면 더더욱 지구는 피하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국어와 생명이 정말 안정적이라고 한다면(1등급/2등급), 지구말고 사탐을 낀다면? 해볼만하지 않을까...싶네요
숭실대 합격한 상태에서 재수를 한다는건, 정시로 숭실대보다 잘 가겠다는 건데.. 점수를 얼마나 올려야 할지, 그만큼 올릴 수 있을지 판단해보시면 도움될 것 같아요.
저도 학창시절때 열심히 산 편은 아니라서 수시 제대로 안 챙겼었고..(정시러현역때)학교에서 질좋은 공부를 못했어서... 아쉬운 마음에 재수를 했거든요. 집중하고 몰입할 수 있었던 좋은 경험이었어요. 재수 안하고 그냥저냥 성적맞는 학교 다녔으면 좀 더 열심히 할걸 후회했을 것 같더라구요. 그래서 재수 하는걸 죽어라 말릴 생각은 없습니다 ㅎ... 지원해주시고 응원해주시는 부모님이 계시니까 마음 단단히 먹고. 진심으로 열심히 하시구. 화이팅잉ㅂ니다

긴 답변 정말 감사합니다!지구과학 개념을 어느정도 진도를 나갔는데 볼륨이 크긴 하더라고요ㅠ
확실히 9개월만에 정시가 베이스가 별로없는 상태로 하는건 힘들것같긴해요
열심히 고민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도움이 정말 많이 됐어요
요즘 재수는 선택이아닌 필수일정도로 많이들 해요
학벌욕심보단 뭔가 노력을 덜한것에대한 아쉬움이 있다면 한 번 더 해보세요. 그래야 후회가 없죠
확실히 해보는게 후회는 적을것같긴하네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