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이 무언가를 컨트롤할 수 있다는 생각은 버리는게 좋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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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를 들면,
나는 수시로 sky서성한은 못가니까 다 때려치고, 하루에 정시 공부만 12시간씩 해서 뚫어야지.
라는 전형적인 정시파이터의 생각에는
1) 수시로 sky서성한 갈 실력도 안됨.
2) 안정적인 수시를 버림.
3) 지가 하루에 12시간씩 공부할 수 있을거라고 착각함.
이 포함되어 있음.
자신의 하루를 정직하게 성찰해보면 느끼겠지만, 대부분의 사람은 매일 12시간씩 공부하겠다는 다짐을 절대로 못지킴. 아침에 8시에 기상하기로 했는데 8시3분에 일어나면 폰질 좀 하다가 8시30분, 일어나서 세수하고 책상에 앉으면 9시... 12시~13시까지 밥먹기로 했으면 앉아서 정신차리고, 잠도 깨고 공부 시작하면 13시30분... 사소한 핑계를 만들고, 자기를 쉴드치게됨.
대부분이라는건 0%라는게 아님. 다만 자신이 순수하게 '의지'로 모든걸 컨트롤할 수 있는 극소수라는 믿음은 버려야함. 우리가 그 극소수면 애초에 수시로 sky서성한도 못갈 점수가 나왔을 리가 없음. 1)을 충족시킨다는건 이미 평범한 사람이라는걸 인정해야된다는거임. (그럼 또 핑계를 만들어내기 시작함. 아 저는 수시형 인재가 아니라서... 수행이 저랑 안맞아서... 저는 공부를 늦게 시작해서... 내신 스타일은 저랑 안맞아서...)
그럼 우리는 스스로를 나약한 평균의 인간이라고 생각하고 계획을 짜야함.
'의지'에 뭔가를 맡겨서는 안됨.
위 케이스에서는 통제할 수 있는 수시를 챙기면서 하루에 12시간을 정해놓지 말고, 할 수 있는대로 최대한 공부를 한다고 생각해야하고, 기상 시간이 8시라고하면, 7시30분에 알람을 맞춰서 준비할 생각을 해야되고, 못일어날 것 같으면 부모님께 부탁드리고, 식사 시간을 1시간으로 잡았으면 30분동안 밥먹고, 30분동안 양치하고, 오후 공부시간에 졸릴 거 같으면 편의점 가서 에너지 드링크 사다 마시고... 집에서 공부 안되면 이동 시간과 비용을 투자해서 스터디카페에 무조건 가고(돈과 시간을 쓰면 아까워서라도 공부를 하게 되는 효과도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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