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강대 합격생을 위한 꿀팁 2 [서강대 25][Tip.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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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커뮤니티 노크에서 선발한 서강대 선배가 오르비에 있는
예비 서강대생, 서대 합격자를 돕기 위해 작성한 꿀팁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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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크란? https://orbi.kr/00069900610
예비 서강대생이라면? https://fresh-sogang.knocks.co.kr/?hash=20253
Tip 2. 서강대 자취방 구하기의 모든 것
저는 총 세번 집을 구했고, 마침 이사한지 얼마 되지 않아서 생생한 꿀팁을 들고왔습니다!
슬픈 정보이지만 시기는 무조건 12월 전에 잡는게 좋습니다. 그렇다고 너무 일찍도 아닌 10월말~11월 중순이 가장 좋습니다. 아무래도 마포구, 신촌이라는 점이 대체로 가격이 비싼건 맞지만, 학교 근처에도 은근 꿀매물이 많습니다. 정문보다는 남문, 경의선 숲길 노고산동 쪽이나, 후문쪽, 대흥역과 이대역 사이가 비교적 깔끔하고 가격도 괜찮고 넓은 방이 많습니다. 여자라면 여성안심길쪽 여성전용주택도 괜찮아보입니다.
이러한 이유로 사실 신입생때는 기숙사를 가장 추천합니다. 수시발표도 최소 12월 초에 하기 때문에 이미 좋은 매물들은 거의 다 빠졌을 확률이 높습니다. 최소 한 학기에서 두 학기정도는 기숙사에 살며 천천히 꿀 매물을 찾아본 뒤에 자취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실제로 저도 신입생 때 자취를 했지만, 엄청 후회를 했습니다. 일찍이 자취를 한다는 것은 유료 호흡을 하겠다는 것과 같다는 말에 공감하고 있었기 때문에 기숙사를 최대한 활용하려고 했으나, 곤자가 2인실 기숙사에 지원했다가 떨어지는 바람에 급하게 자취방을 구했습니다. 보증금 1000만원에 월세 70만원에 관리비는 또 따로내는 복층 방이었으며, 신축이긴 했으나 5평정도의 방이었습니다.
그것 마저도 기존에 옵션으로 있던 책상 외에 다른 가구를 가져올 수 없는 정도였고, 계단을 올라가면 있는 공간 역시 키가 170 후반인 저를 기준으로 매일매일 아침에 머리를 박아야 하는 불편한 점도 있었습니다. 이 때의 집은 신촌역과 매우 가까운 곳에 있었지만 학교랑은 또 거리가 꽤나 있는 집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때 이후, 군대를 다녀와서 복학했을 때부터 살았던 집은 달랐습니다. 다음 집은 보증금 3000에 월세 70만원 관리비 4만원의 집이었으며, 이 역시도 신축 건물에, 옥탑방이었지만 밖에 테라스처럼 이용할 수 있는 공간도 있고, 집도 8평이나 되는 분리형 원룸이었습니다. 이 방 같은 경우는 누구도 방이 좋다는 것에 부정하지 않았으며, 킥보드를 타는 경우 5분이면 학교에 도착하는 거리에 있었습니다.
심지어 기존 집 주인 분이 해당 집을 감정을 받았을 때, 처음 가격보다 많이 높아져서 더 이상 월세가 아닌 전세로 전환한다는 이유로 해당 집에서 그만 살게 되었고, 추가로 올해 11월 다시 보증금 1000만원에 월세 68만원에 관리비가 없는 집으로 이사가게 되었습니다. 해당 방 역시 전부 수리를 한 뒤에 제가 처음으로 입주하는 집이며, 기존에 있는 집보다 많이 오르막에 있다는 점, 신축 건물이 아니라 벽에 랜 포트가 없다는 점을 제외하면, 집도 기존 집보다 훨씬 더 넓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자취방 구하는 시기는 12월 전이 가장 꿀매물이 많은 시기이고, 이 때 네이버 부동산 등을 활용한다면, 넓고 신축이며, 싸고 좋은 방을 구할 수 있습니다.
왠만하면! 1학년은! 기숙사를! 추천합니다!
하지만 꼭 자취를 해야겠다 싶으신 후배님들을 위해서, 이미 12월 중순인데 어떻게 자취를 못하는지 물어보신다면
방법은 있습니다. 하지만 이 때는 정말 타이밍 + 운빨 싸움이며, 매일 부동산에 방문해서 오늘 추가로 나온 매물은 없는지 돌아다니시는게 좋습니다. 같은 가격대라도 정말 집의 차이가 많이 납니다. 3~4평 차이 + 신축/구축 차이 + 여러 옵션 차이가 같은 금액대에서 모든 부분에서 차이가 날 수 있습니다. 어느 부동산을 추천하는지 이 글에서는 작성하지 않지만, 신촌 근처, 이대역 근처, 남문 근처에 있는 부동산으로 넓게 보는 것이 좋습니다!
추가로 자취를 위해 자취방을 구하고 계약을 할 때, 가장 중요한 것 몇 가지를 알려드리겠습니다.
먼저 등기부 등본입니다. 등기부 등본에는 해당 집에 대한 정보와 소유주에 대한 정보가 들어있으며 처음 부동산 어플 등을 통해 찾아본 매물과 일치하는지 봐야 합니다. 특히 이 안에서 근저당이라는 점을 확인해야 하는데, 근저당은 쉽게 말해서 소유주가 갖고 있는 빚에 대한 정보이기 때문에 근저당이 높게 잡혀 있는 경우, 보증금을 원할 때 못 받거나 아예 돌려받지 못할 확률이 높아집니다.
다음으로는, 전입신고와 확정일자를 받는 것입니다. 혹시나 자취방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한 경우, 최대 5000만원까지는 국가에서 최우선순위로 배상을 해줍니다. 하지만 이때 전입신고를 하지 않고 확정일자를 받지 않았다면 이 부분에서 제외될 수있습니다.
요즘 신촌이 전세사기로 이슈가 된 적이 있습니다. 후배님들은 꼭 이런 경험 없이 좋은 집에서 행복한 자취생활 하시기 바라겠습니다. 이 글이 나중에라도 자취를 하게 될 후배님들에게 좋은 팁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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