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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9수능 몰아서 해도 되나요 아님 시험 끝나고 기간제한이 있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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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진 수강생이라,실전개념을 좀 배우고 싶은데 한완수 공통(하)랑 n제 병행하는 거 어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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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잘하는 사람들은 다 자연스러울 듯요유동적으로 다항식을 세팅하자예제)f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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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더고 삭제하진 않겠어 게이같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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옯붕이들 잘자츄 11
내 꿈 꼬츄 굿나잇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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ㅈㄱ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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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거울봤는데 12
ㅈ빻았다 의대가야겠노 갈수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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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매진 0
이거 이매진만 따로 구매하는 방법은 없나요? 꼭 상상국어 오리지널 패키지로만 구매해야 하는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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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흐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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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 못하던 시절에 스카이 이상 다니는 사람은 진짜 다른세상 사람인 줄 알았는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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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 N제 3
높3정도가 풀기 좋은 N제 추천해주세요 지인선 N제 풀만한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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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지내니 4
잘하고 있겠지 그래.. 보고 싶다 그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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ㅈㄱ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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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다 9
안녕히 주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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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목표 0
미친개념 수2 완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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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러가요 9
요가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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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만자였네 ㅆㅂ 나만 진짜 도태남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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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어딜가나 호감인데 10
ㄹㅇ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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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혹받았는데 내가 거절했어 한순간에 남같이 돌변하더라 너무 힘들어 지금도 울고 있어...
문장을 좀 짧게써봐요
시발 한문장이 네줄이네
ㅇㄱㄹㅇ 문장만 좀 나눠도 괜찮아질 듯
그녀를 생각한지도 벌써 오랜 시간이 지났다.
그녀와 함께 하교했던, 이름 모를 다리의 건너편의, 이름 모를 밭의, 이름 모를 나무. 그곳에 그녀가 있는 모습. 마치 꿈에서 본 적 있는 광경처럼 생생한, 그러나 이제 그녀의 얼굴조차 똑바로 기억할 수 없는 나. 아니, 기억할 수 없는 것인지, 나의 이성 — 또는 감성, 하여튼 의식의 저편이 — 기억하고 싶지 않아하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오랜만에 찾은 고향. 화려한 색들이 재잘거리는 교외의 오후, 나무 아래에 서 있는 그녀의 모습만이 묵언의 모노크롬이었다. 너는, 너는 왜. 내 전부가 우주라면, 한 점의 크기일 뿐일 너는 왜. 아직도 나를 망쳐놓고 있는 것일까. 억울함? 망상? 나는 괜한 마음에 연초에 불을 붙이고, 한 모금 빨았다가, 이내 그것마저 지쳐버린 나머지, 괜한 곳 — 연못 쪽으로 채 절반도 타지 않은 담배를 던져버렸다. 씩씩거리며 괜히 화만 내는 나를 아는지 모르는지, 담배는 포물선을 그리며 날아 연못에 잠들었던 오리들을 깨운 모양이다.
그 순간, 푸드덕거리는 청둥오리의 소리에, 그것들이 구름을 배경으로 하늘로 비상함을 바라보며, 나는 깨닫는다. 청춘을 나아가자 — 고.
대충다시써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