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내가 재능이 없다고 생각한다면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71498978
#논점 1. 인생은 재능의 연속이다.
음악, 재능이죠
게임, 재능이죠
스포츠, 재능이죠.
그리고 공부는 압도적으로 재능입니다.
사실 인생 모든 일은 재능입니다.
엥? 이게 공평한가?
너무 불공평한 거 아닌가?
저는 공평하다고 생각해요.
오히려 '재능'에 의해서 결정되지 않는 사회가 더 불공평하다고 생각해요.
극단적으로 단순화해서 생각해봅시다.
#예시 1.
우리가 회사를 들어간다고 가정해봅시다.
근데 이 회사는 그냥 뺑뺑이로 사람을 뽑습니다.
이때, 업무 능력이 출중한 A와 업무 능력이 부족한 B가 있어요.
A는 진짜 열심히 살았습니다. 명문대에 진학했고, 학비를 대기 위해서 열심히 아르바이트도 했고, 자격증도 여럿 땄네요.
한편 B는 대충 살았습니다. 학원 가기 싫으면 빼먹어서 좋은 학교도 못갔죠. 학점도 대충 관리했구요. 자격증도 없네요.
그런데 능력에 대한 고려없이 운으로 무작위로 결정되었습니다.
이게 더 공정한 건가요?
#예시 2.
그렇게 모든 게 다 운으로 결정되었다고 해봅시다.
그러면 이 사회는 더 이상적인 사회일까요?
운동을 못하는 스포츠 선수,
노래를 못하는 가수,
연기를 못하는 배우,
일을 못하는 정치인까지....
이게 더 좋은 사회입니까?
#논점 2. 재능도 운의 영역이 아닌가?
재능이랑 구별해야 되는 말이 있어요.
바로 지능입니다.
재능과 지능은 다른 말이지만, 사람들이 많이 착각합니다.
#지능
지능은 IQ로 환산이 됩니다.
물론 이 지능도 학습을 통해 다르게 나타날 수 있다는 논문도 많지만, 많은 부분에 있어서는 보통 선천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많습니다.
부모에게서 물려받는 요소인 것이죠.
그냥 쉽게 말해서 타고나는 것이라 합시다.
#재능
그렇다면 재능은 도대체 뭘까요?
표준국어대사전에 따르면 재능의 사전적 정의는 다음과 같습니다.
어라라?
개인이 타고난 능력에 + 훈련에 의해서 획득된 능력을 더한다고?
맞습니다.
재능은 '지능' + '훈련'입니다.
당연히 타고나는 부분도 있지요.
하지만 재능은 내가 후천적인 노력으로 키울 수 있는 요소입니다.
그니까 '재능이 없다 = 노력조차 안한다'입니다.
#생각할 거리
08학년도 6월 '탁월함'에 대해서
16학년도 수능 B '도덕적 운과 도덕적 평가'에 대해서
#예시 1.
저는 실제로 16수능 국어 5등급 따리였습니다.
국어포기자 출신이었습니다.
정말로 국어에는 영 재능이 없다고 생각했었던 사람입니다.
하지만, 지문을 읽으면서 생각해야 할 것들에 대해서 매뉴얼을 스스로 만들어내기 시작했고,
처음에 익숙해지기까지는 기계적으로라도 읽었습니다.
하루에 지문 10개를 계속 읽었습니다.
이해가 안되는 부분이 있다면 계속 파내면서 읽었습니다.
그렇게 삼수때까지 2년 간 꾸준히 했습니다.
논리적인 측면에서 궁금함이 생겼을 때는
논리학 교과서를 펴내서 읽었습니다.
과학 이론에 대해서 모를 때는
과학 교과서를 읽고, 강의도 들었습니다.
나중에는 어느 순간 자동으로 되더군요.
그러자 남들보다 잘 읽게 되었습니다.
그러니까 어느 순간 국어 강사가 돼있더군요.
사실...
이런 간증은 너무나 많습니다.
존경하는 수학 강사인 현우진 선생님도 마찬가지 경험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아래에 영상 링크도 남기겠습니다.
공부하기 전 갖추면 매우 유리한 능력 #현우진 #10대 #동기부여
#논점 3. 재능은 내가 만들어 내는 것이다.
내가 재능이 없다고 생각이 든다면,
포기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과연 '제대로' 노력을 했는지 생각해봐야 합니다.
재능을 만들어 내기 위해서는
제대로, 즉 '정확한 방법'으로 노력해야만 합니다.
그 정확한 방법에 대해서는 앞으로 계속 글을 쓰면서 구체적으로 쓰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안녕하십니까. 한대산 영어 연구소입니다. 2026학년도를 맞아 3월 모의고사 대비...
-
모쏠 탈출하는법 2
1.태어난다 5941.여친을 사귄다
-
대통령이 채점 ㄱㄱ
-
32살 한의사 자격증 취득 vs 29살 회계사 취득 11
님들이라면 머 고르나요..
-
자살률 1위하고 행복지표 꼴지하는게 디스토피아여서 인것도 있지만가장큰 이유는...
-
옥중에 계신 국 선생님의 '가붕개'를 받아들이고 양산에서 발 편히 뻗고 계신...
-
소득요건만 되면 위장이혼하고 한부모전형 쓰면 좀만 공부해도 다 서울대갈듯
-
내신반 10% 수능반 90% 내신반 all 1등급 보장+ 좋은 세특(서울대 목표)...
-
요즘 고등학교 7
다 폰 안걷음? 우리학교만 그런가
-
교복이 예뻤음 ㄹㅇ
-
미국 51번째 주로 편입되면 환율 걱정 안 해도 되고 남북관계 고려 안 해도 됨...
-
일케보면 미미미누가 그렇게 특이케이스 같지도 않음
-
[공지] 오르비스 옵티무스 기하 응시자 정모 안내 31
안녕하십니까 오르비에 상주하고 계시는 기붕이 여러분. 현재 기하 선택과목이 큰...
-
수능 12211 연대식 695 초중반 내신 3.19 지역에서 내신 따기 어렵기로...
-
수능 60점 내신 40점이면 수능 60점은 백분위 합(300점)을 5로 나눠서 계산...
-
하는 판단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국어를 아무리 해도 1컷이 한계임 물론 더 열심히...
-
에 따른 중학교 서열화 에 따른 초등학교 서열화 에 따른 유치원 서열화 안될걸 알긴 하지만
-
지역인재 돌아가는 꼬라지 보면 지금 입시할애들은 중학교때부터 얼른 전라도로 이사가야할것같은데
-
모든 화1러에게서 표점을 빼앗아라.
-
얘넨 나중에 '계엄','탄핵','소추','입법', 할 수 있는데 ㄹㅇ.... 간지...
-
잡다한거 a받아야하지 지옥의 1등급 경쟁해야지 선행빼야하지 수능최저준비도해야하지...
-
고등학교가 대학발사대냐 하는건 더이상 의미가 없음 그냥 상황에 잘 대처하는...
-
당횡스럽네 2
왜 입시얘기를 이렇게 진지하게 하지..? 오르비 이런곳이였어..?
-
빡공시작 0
적백이햄해야지 ㅇㅇ
-
학년 석차가 곧 등급인 거임 아찔한 레이스 시작
-
정시 위주 N수 반수 오지게 해서 학교 정원 펑크 수능 딸각 한 학생들이 학교와서...
-
고1로 돌아가면 7
첫사랑에게 고백을했을듯
-
우우우후웅
-
ㅋㅋㅋㅋㅋㅋ
-
23수능 고속 다운받아가지고 돌려봤는데 인가경이 상향이고 수안강산 협수용강이...
-
공익과 법 연계전공이랑 경제 2개 허고 싶은데 연계전공은 복전으로 안치는건가요?
-
뭐 딱히 자유를 울부짖지도 않고 비전이 있지도 않고(참고로 윤통도 대선후보때는...
-
3년동안 개찐따당할거같아서 못할거같은데
-
요새 꼬라지 보면 약간 그렇게 변해버린 듯
-
시대인재대학교 설립하면 14
서열 어디쯤일거같음?
-
한때 교사가 되고싶어서 사범대도 알아보고 준비했어요..마음이 이프네여
-
슈슈슈
-
15개정 이수자는 2028 입시때 내신 어떠케 반영함 1
석차 가지고 5등급제 기준으로 다시 바꿈?
-
진짜 23살 고딩도 볼 수 있겠는데?
-
지금 고1 고2얘들은 메가패스 입시 커리 이런거 엄청 자세하게 아는데 난 그때 ㄹㅇ 하나도 몰랐음
-
???:1994년 이야기인가요 아뇨 2025년 이야기입니다
-
백분위 의치대 방식을 쳐따라가려는거지 원래 깡표대학 아니었나? 얘내가 오히려 강릉치...
-
예비고2 강기분 0
제가 강기본을 완강했는데요..바로 강기분 들어가도 될까요..? 고1 때 모고...
-
스시 먹고싶다 10
우니 스시가 먹고 싶구나
재능은 결국 노력으로 만들어낸다는 말씀에 희망이 생겼습니다ㅎㅎ 은우 쌤의 ’정확한 방법‘에 대해 빨리 알고싶어요ㅜ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