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생 여러분 안녕하세요! 곧 입학하게 된다면 여러분이 직접 수강신청을 해야 하고, 그대로 수업을 듣게 되는데요. 당연히 수강신청은 개강하기 전입니다. 어떤 과목을 수강해야 할지 정보가 부족한 여러분을 위해 과목에 대한 간략한 소개와 자신이 속해있는 학과(계열)에서는 대체로 무엇을 많이 듣는지 알려드릴게요!

자신이 듣고 싶은 과목이 얼마나 있을지는 모르겠으나 아쉽게도 원하는 과목만 수강할 수는 없습니다. 졸업요건이 있기 때문인데요. 이 때문에 실질적으로 원하는 과목은 많으면 2~3과목 정도 들을 수 있어요.

성대 기준, 교양과목의 범주로는 글로벌, 의사소통, 창의, 인문사회기반/자연과학기반, 인간/문화, 사회/역사, 자연/과학/기술, 일반선택 등이 있어요. 범주마다 일정 학점 이상 수업을 들어야 졸업요건을 충족할 수 있어요.

오늘은 대체로 1학년이 많이 듣는 교양과목을 알려줄게요!

1. 미분적분학1 (3학점, 인문사회기반/자연과학기반)

고등학교 때부터 공부해서 익숙한 이름인데요. 내용도 어느 정도 고등학교 수학2, 미적분과 유사한 부분이 많습니다. 이 수업은 미적분에 관한 지식이 없는 사람이 들을 수 있을 정도로 기초부터 시작하지만, 내용이 방대하고 진도가 빨라서 처음 미적분을 공부하는 사람이라면 조금 어려움이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어쨌든 나중에 다른 과목 공부에도 많이 쓰이기도 하다보니 1학기에 거의 필수적으로 듣습니다. 고등학교 때 열심히 공부했다면 아는 내용도 많아 많이 어렵지 않을 것입니다.

2. 미분적분학2 (3학점, 인문사회기반/자연과학기반)

이 과목은 미분적분학1을 필수적으로 수강해야 들을 수 있습니다. (수강하지 않고 들을 수는 있지만 그런 선택은 하지 않길) 이 과목은 고등학교 범위 이상의 내용을 다루고 분량이 많아서 미분적분학1과 같이 많은 학생이 듣지는 않습니다(많은 학생이 어려워합니다.). 미적분에 관심이 있고 자신있다면 2학기에 들어볼 만할 것 같습니다.

3. 일반물리학1, 일반물리학2, 일반화학1, 일반화학2, 생명과학1, 생명과학2

(3학점, 인문사회기반/자연과학기반)

1학년 이과 학생들은 이 중에서 많이 듣는 것 같습니다. 모든 과목이 기초부터 다루다 보니 고등학교 때 배운 과목도 겹치는 부분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 과목을 처음 접한다면 조금 부담스러울 수 있습니다. 영어 교재를 이용하고 일부는 영어로 수업하거든요. 보통 자신있는 과목, 궁금한 과목 위주로 한 학기에 1~2개씩 듣는 것 같습니다.

4. 영어쓰기, 영어토론, 영어발표 (2학점, 글로벌)

이과/문과 상관없이 1학년들이 많이 듣는 과목입니다. 졸업을 위해선 과에 따라 영어 2~3과목 이상의 영어 수업을 필수적으로 들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 세 과목은 일반적으로 많은 학생이 선택하는 과목이고 나중에 수강신청 할 때 볼 수 있을 텐데 글로벌 영어, 비즈니스 영어 등 이외의 영어 과목들도 많습니다. 듣고 싶은 것이 있다면 원하는 과목을 선택해서 들어도 좋습니다. 다만 수강신청할 때 1학년 TO가 얼마나 있는지, 경쟁률이 어떤지 꼭 확인하기를 바랍니다. 졸업요건은 졸업 때까지만 충족시키면 되는 거라서 1학년 때 영어수업을 안 들어도 상관은 없지만 대부분의 영어 수업의 TO가 1학년이 많은 것을 보면 적어도 1학년 때에 한 과목 이상은 듣는 것이 안전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