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적 3>1로 올린 문과 (박주혁 선생님 수강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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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그대로 24수능 3등급에서 25수능 1등급을 받은 미적 사탐러
재수를 하면서 수학 올린 방법 (3월-8월 러셀 바자관, 8월-11월 집독재)
사실 저같이 3등급은 1년동안 완전히 독학으로 뚫어내기엔 상당한 어려움이 있다고 생각해서 기둥으로 삼을 수 있는 선생님이 한 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러셀에서 박주혁 선생님 현장강의를 3월부터 들었고 도움을 많이 받아 제가 도움을 받았던 부분 중심으로수업 후기를 말씀드립니다.
일단 원래 제가 수학을 못했을 때 특징부터 말씀드리겠습니다.
-더러운 문제 싫어함, 깔끔하게 계산이 나와야함.
-최근 경향이 아닌거 같으면 일단 기출이지만 못풀어도 넘어감.
-문제를 시도해보고 안되면 인강 해설을 보고 깔끔하게 푸는 법 메모하기
-실모 푸는 걸 좋아하지만 어려운 문제 나오면 이런건 안나온다고 안풀기
지금 보니까 심각하네요..
일단 박주혁 선생님께 도움을 받은 가장 큰 부분
1.계산이 복잡하더라도 정석적인 풀이를 완벽히 할 수 있을 때 깔끔한 풀이를 습득하기
단과 수업을 처음 들어본거라 막 스킬을 알려주시고 그럴 줄 알았는데 오히려 저는 어디서 주워들은 방법으로 몇초만에 직관적으로 문제를 풀어내고 있을 때 선생님께서 칠판을 가득 채우시며 정석적인 풀이를 하시는 모습에서 부끄러움을 많이 느꼈습니다. 이래서 수학을 못했구나라고 깨닫고 그 후 기출을 무조건 정석적인 풀이로 풀려고 연습했습니다.지름길 풀이는 정석 풀이의 완벽한 이해가 수반되었을 때 빛을 발하는 방법입니다. 그것만 알고 있으면 당연히 응용도 안되고 새로운 문제가 나오면 다시 못풀게 됩니다. 꼭 시간이 걸리더라도 무조건 해야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2.동시에 응용된 내용도 알려주심.
정석적 풀이를 연습한 후 계산의 과정을 줄이거나 그래도 꽤나 대중적으로 사용되는 스킬도 다 알려주십니다. (엔축이나 거리곱 등등..) 밑바탕이 탄탄해지니 이것이 도움이 많이 되더라구요. 개념도 흔들렸던 3,4월엔 저에게 수업이 어려워 복습영상을 다섯번씩 반복하며 그 주 수업만을 제 것으로 만들기도 빡빡했습니다. 동시에 혼자 기출과 EBS를 풀며 정석적인 방법도 연습해야 했기에 하루에 수학만 8-9시간을 한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매일 조금씩 해서는 점수가 많이 오르기 어려운 것 같아 선택과 집중을 했습니다.
3. 수업 시작 전 테스트, 그리고 여러 자료와 실모
전 멘탈이 매우 약한 편이어서 항상 긴장에 말렸었는데 이게 도움이 많이 됐습니다. 일단 여섯문제의 퀄리티가 아주 좋습니다. 처음 들은 3월에는 많이 맞춰야 2문제, 1문제 맞출 떄도 많아서 속상하고 창피하기도 했습니다. 그렇지만 계속 노력하다 보니 나중에 다섯문제를 안정적으로 맞추게 됐을 때 자신감이 많이 생겼던 것 같습니다. 또한 여러가지 좋은 문제들을 꾸준히 주십니다. 어려운 난이도 문제, 기출변형, 계산 연습 등등 커리만 제대로 소화하면 양이 절대 적지 않습니다. 또한 TEAM RISE모의고사 퀄리티가 배울 점이 많고 도움도 많이 되었습니다.
4. EBS의 중요성, 기출의 중요성, 그리고 가장 중요한 믿음
전 현역때까지는 EBS를 아주 무시하며 사설 엔제들만 무지성으로 찍먹하고 다녔습니다.. 물론 기출분석도 제대로 하지 않았죠.. 그러면서 한창 수학 때문에 고민하고 있을 때 선생님께서 미적 수능특강 세번 이상 안풀었으면 못한다고 하지 말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세번만 풀어보면 달라질거라고 하셨고 그 말씀을 믿고 저는 수능특강부터 수능완성까지 기본2-3번은 반복해서 풀었습니다. 연계도 상당히 많이 되지만 제가 가장 크게 느꼈던 점은 문제 푸는 호흡이 길어진다는 것입니다. 그 전까지는 하다가 좀 더러우면 바로 답지를 봤습니다. EBS문제가 가장 완성도가 높다라고 하긴 어렵지만 계산의 호흡을 늘릴 수 있는 문제들이 매우 많아 좋았습니다.
이렇듯 하고 싶은 말은 길지만 재수를 하며 제 자신에 대한 확신이 사라질 때 길을 알려주셔서 기둥같은 역할을 해주셨습니다. 아쉬웠던 점은.. 제가 재수를 3월부터 시작하다 보니 미적부터 시작해 1,2월 공통수업을 못들었다는게 좀 아쉽더라구요.. ㅎㅎ
마지막으로 저처럼 수학에 큰 어려움을 겪고 계신 분들이 계시다면, 자신을 냉정하게 바라보시고 시선을 평가원에 집중하시고 연습을 게을리 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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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년간 고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