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5개한번에먹기 [248171] · MS 2008 · 쪽지

2011-01-27 16:42:17
조회수 1,511

헤헷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710865


붙었습니다.

승리했습니다.

현역시절 2% 중반대의 백분위를 맞고 합격한 의대를 안 간다 했을때 주변에서 욕 많이 먹었습니다.
'미친거 아닌가'  '지 주제파악도 못한 놈'

재수할때 알았습니다. 성적을 몇 배를 올려봐야 작년에 겨우 간 곳을 올해 안정적으로 갈 정도라는 걸.

그러고 재수를 했습니다.

천성이 어쩔 수 없었습니다. 놀았습니다.

학원을 다니면서 자습한건 손에 꼽을만 합니다. 주말에는 한 한시간도 공부한 적이 없습니다.
하루에 기껏해야 세시간 네시간 에서 왔다갔다 했습니다. 독동 공부시간 까페에서 공부시간 등수로 꼴지를 맴돌았습니다.


그러고 나서 결국 수능을 재수 1년 내에서 가장 망했습니다. 암울했습니다.
현역보다는 올랐지만 재수시절 중에서는 최악, 최악의 성적.

십몇점이 떨어진 성적표 앞에서 삼수할까 생각도 했지만, 정말로 그건 주제파악이 안된거다 싶어 수긍하기로 했습니다.

원서 고민했습니다. 고민하고 또 고민했어요.
서울대를 쓰고 싶었지만 주위 사정상 쓰지 못했고 방황도 길게 했습니다.

그리고 6월즈음부터 목표중 하나로 잡던 곳을 알아봤습니다.

진학기준 10점, 메가스터디 기준 11점이 부족했습니다.
오르비,제마나인 모든 분들에게 물어봐도 힘들 점수대라고 했습니다.

.. 결국 질렀습니다.

지금 너무 기쁩니다.



1년간 같이 놀아준 2010 독동분들에게 너무 고맙고 너무 미안해요.
한달 남짓 있었던 2011독동분들 힘내세요. 여러분은 더 잘해낼 수 있어요.

그리고 9110 아이들 너무 고맙고 ㅠㅠㅠㅠㅠㅠ.... 하 정말 아이디 하나하나 다 쓰고싶은데 70명 넘을까봐 ,,,
나중에 쓸게요. 지금은 너무 울어서 ,,, 목도 다 나갔네요.

교류하실 분들 네이트온 654321q@naver.com 등록해 주시고,
수기는 지금 맡고있는 멘토 쪽과 조금 문제가 있어서... 상황이 애매하네요. 조만간 결정하겠습니다.




하....진짜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0 XDK (+0)

  1.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