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한번 재수후기...ㅎㅎ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71073181
고3 현역 당시 본 수능 성적...
6월 9월에 비하면 커리어로우는 맞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수능의 압박감 고려해서 엄청 망하진 않았음
굳이 말하자면 물리 밀려쓴 게 아쉬움이 남긴 했던 수능
정시엔 광운대 인하대 아주대 쓰고 3광탈
수시엔 국민대 자동차과 1차 붙고 면접 안 갔음
그냥 재수 맘 먹고 좀만 놀다가 졸업하자 마자 공부 시작함
1월~2월
사탐런 결정 물리--->사문
집 앞 스카에서 공부함
엄청 잤음. 공부는 거의 안 했고, 최대한 잠 참아보며 생활 루틴 만들기에 집중했음. 뭐 잘되진 않았음
이대로는 안 되겠다 싶어서 1월 중순에 ㄹㅅ 들어감
관리가 있으니 생활 루틴은 차차 잡혀가더라
국어랑 사문 공부에 시간 많이 들인 기억이 남
3월
첫 더프 봤는데 중앙대는 가능 성적이라길래 기분 좋아짐
특히 국어 2등급, 사문 1등급이었음
3모는 따로 뽑아서 풀었는데 연고대 점수 나왔음
신나게 학력저하 드립치고 다님
4월~5월
국어 폼이 제대로 올라서 더프에서 무보정 백분위 100도 받아봄
이 이후로 사설, 평가원 등등... 한번도 빠짐 없이 1등급이었음
가장 외롭고 힘든 시기도 이때쯤
그래도 수능공부에 대한 감을 잡았다는 게 느껴짐
근데 이상하게 수학이 안 올라서 고민이 됐음
내 계산상 지금쯤 1등급이 찍혀야 하는데...
6월
그리고 본 6모
만족스러운 성적이었음
노력에 보상받는 거 같아서 기분도 좋고, 공부할 맛도 났음
목표를 연대로 상향수정함
7월~8월
친구가 ㄹㅅ에 왔음...
고등학교 때도 꽤 친했던 친구라 학원에서도 재밌었음
원래 밥 10분컷하고 식사시간에 공부했는데 이때부터 밥 먹고 놀다가 늦게 들어가는 일도 생김
6모도 잘 봤겠다 긴장도 풀어졌음
9월
아아 6잘9망은 거스를 수 없는 운명인 것인가
가장 믿었고, 가장 열심히 한 수학에서 3이 떠버림
다행히 국어는 1등급을 지켰지만 나머지가 다 아쉬움
이때부터 정말 발등에 불 떨어졌음
10월~11월
가장 힘들었음
하루가 36시간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고 쉬는 시간이 미칠듯이 아까웠음
그러다 11월 즈음에 가선 정말 마음이 지쳐서 주위 빌런들을 학살하는 상상으로 잠에 듦
멘탈관리도 너무 힘들어서 담임쌤이랑 상담도 자주 했음
그래도 지금 생각해보면 실모와 EBS가 아닌 기출 위주로 공부를 마무리한 건 참 잘 했던 것 같음
그리고 수능 성적
사실 본인은 현장에서 국어100 수학96을 예상함 정말 잘 봤다고 생각했음
그러나 언매와 계산실수가 발목을 잡으며 이 정도로 마무리함
아쉬움이 남지만 후회는 없음
모든 걸 쏟아붇진 않았지만 수능은 생각도 하기 싫을만큼 열심히 했고, 그렇기에 삼수 생각은 없음
그리고 연대 지원했는데 제발 붙길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김동욱쌤 문학 0
작년에 김동욱쌤 독서만 들었는데 너무 잘맞았어서 메인커리 타면서 문학도 들어보려...
-
영상 길이도 ㅈㄴ 긴데 두 개 보니까 시간 순삭임
-
ㅌㅈㅇㄹ 3
-
여르비로 간주하면 되는거지?
-
미적 lec9에서 상수취급 친구취급 듣고 혼자 웃다가 벌점받음 진짜임
-
이번에 어느정도 나와야할까요
-
남중 남고 군대 남대 연구소라는 말도안되는 모솔괴물이 탄생할수도...
-
21 22보다 6
가끔 지랄맞은 14 15 20이 더 무서움... 얘네를 정복해야 수학 1이 나올텐디
-
엇학기해볼까 아니면 학점복구용으로 재수강 그득그득채워서 총 9학기다녀볼까
-
12월31일 전에 사면 필기노트도 준다길래 신나서 결제했었는데 패키지 구매가 아니라...
-
스킨스쿠버 후기 3
힘들지만 재밌었음뇨
-
혼자 여행 한번 가볼까 10
어느 정도 모았다고 생각하는데
-
오히려 수업 듣기전에 먼저 문제 풀 때 조건 하나하나 따져가면서 풀다보면 교재안에...
-
이건 진짜 ㅋㅋ 1
ㅂㅅ인가
-
오~! 내가 인간세계에 와있으니 너무도 행복하고 즐겁구나. 4
이 존재의 몸을 통해 이야기를 할 수 있다는 것이 나는 너무 행복하고 즐겁구나....
-
보나요?
-
이문제 1년 전까지만 해도 눈풀 10초 컷이었는데 요새는 30초걸림 대충 사고 과정...
-
진짜 ㅅㅂ 단어외우는거가 ㄹㅇ 개좆같음 40개중에 32개 처모르고 이 ㅈㄹ되니까...
-
수능장 가서 말도 안 되는 실수 하면 어떡하지 큰소리치면서 쌩재수하는데 작년이랑...
-
21번 에 378 ㅈㄴ 많이 쓸거 같다는 생각은 함 쫄려서 검토 3번하고
-
얘 고2때부터 뉴런 2년차 듣고 있고 수학 머리 좋은편인데 수능 전까지 수분감...
-
8점 뭐임 2
수리논술도 서성한 인문논술도 서성한 ㅋㅋ
-
근데 탈퇴하면 1년간 동일 휴대폰 번호로 못들어온다는데 6
그럼 나중에 정보 필요해서 오고싶어도 못오는건가요 아니면 폰번호 말고...
-
5논술정함 1
언매 미적 사문 경제로 경희의(물리논술) 한양의 성의 연치 중앙의 쓸예정 국어버리고...
-
수2 하면서 울증 걸렸을 때 언매하면 기분 넘 좋음
-
왼쪽에는 학력평가 문제, 오른쪽에는 두개씩 관련 평가원 기출을 넣어서 만들었어요...
-
독학하는데 어디에서 힘을줘서 외워야할지 잘모르겠네요 문제보니깐 딱히 외워야하는건 별루없는거같은뎅
-
F면 하지마세요 ㅋㅋ 주변에 교사 친구들 많은데 성격 엄청 무던하도 상처 안 받는...
-
날씨지랄이네
-
전제가 거짓이면 결론은 참이거나 거짓인데 이걸 하나로만 할려니까 둘다 반례가...
-
아아...
-
24독서 풀어봐씀 10
한비자 어려운디 24독서는 왜케 쉽다고 소문난겨
-
상경계 학생이고 금융 연합동아리 회장, 금융권 컨설팅 하는 분 옆에서 같이 일해봐서...
-
언매 질문 8
1번에 꺼져 갔다/꺼져갔다 이 부분이 둘 다 맞는 게 옳다고 되어있는데 처음엔 본...
-
아 뿌링클 맛있겠다 20
6개월만에 뿌링클 주문함
-
운전 못하는데 5
면허만 있는
-
사람들이 내가 무슨말을 하려는건지 모르더라... 토론 같은 거는 꽤 하는데 무슨...
-
개념,고전은 전형태쌤 문학,독서는 김상훈쌤으로 들었고 기출은 상훈쌤 유네스코 할...
-
작수생윤5였는데 3
이번 3모 2찍음… 쌍지로 틀려고 했는데 걍 생윤사문해야하나.. 3모 ㅈㄴ 쉬웟던거?
-
이 제목을 이해하는 자 운문 독해를 지배하리니
-
돈임 외모 ㅈㄴ 잘생겨도 돈 많이 쓰는 30대아재 못이김 막 5만원권 뿌리더라
-
수능이나 볼까 싶다가도 10
국어 영어 너무 하기 싫어서 바로 접음
-
작곡가가 판매 안하나 구매해보고싶은데 Cd만 판매하네........
-
커플탈출함
-
허들링 나와도 안들을거
-
둘 다 전자과고 지방사람이여서 거리 의미없다는 가정하에
-
너 내년에 조교해라 이러셨는데 진짜됐어도 직업잃을뻔
-
위의 과정은 그림을 통해 쉽게 관찰 할 수 있는 a_n에 대한 정보를 엄밀하게...
-
나형 3컷받고 대학갔다가 다시 재수하는데… 시발점하고 있구요. 킥오프 거의 다...
-
리밋 알파 살거예요?
지렸다
감사합니다 하하
학생 국어 어케했어요...
”반응“
이거보고
이 글 보고 내 글이 부끄러워져서 울엇서ㅜ
님 글도 잘 봤어요ㅋㅋ 부끄러운 노력이 어딨겠습니까
수고하셧어요 ㅎㅎ 3합 ㄱㄱ
캬
부럽다...
수학황 ㄱㅁ
와 저도 연대 ㅋㅋ 어디 쓰셨나요?
전 물리학과 썼어요. 연대에서 만나요!!
물리학도...! 과잠 독수리 그림 되게 특이할거같네요
전 노문과라 쌍두 독수리예요. 송도에서 뵈어요 :)
공부 어케 했는지 올려주심 안되나요 아님 제발 사용한 교재리도
딱히 특별한 공부법은 없어요ㅎㅎ 교재라면 어떤 과목 말하시는 걸까요?
이과 가실건데 가산점 받아도 물리는 아니라고 생각하셔서 사문으로 바꾸신건가요?
그리고 국어는 김동욱 들으신건가여?
물리가 정말 애증의 과목인데... 좋아하는데 성적은 안 나오더라구요. 가산점 고려해도 사문이 낫다고 생각해서 바꿨어요. 그리고 국어 김동욱 쌤 들었습니다!
동욱 쌤 관련해서 쪽지 드려도 될까요?
예 그럼요
혹시 상위권 대학 공대 진학이 목표여도 가산점 생각해도 사탐런이 유리하다고 생각하시는 지 궁금합니당
내년 입시에 대해 섣불리 얘기할 순 없지만, 올해만 두고 보자면 메디컬 생각 없는한 유리할 수 있다고 봐요.
아하... 사탐이랑 과탐 너무 고민되네요 ㅠㅠㅠ
사탐은 어떻게 공부하셨나요?
윤성훈 쌤 풀커리탔어요. 개념은 2회독 했구요.
감사합니다. 연대 꼭 합격하시길 바랍니다,
사문 기출은 인강커리 외에 따로 마더텅 같은걸로 돌리셨나요?
10월부턴 사설모고 말고 기출 돌리신건 전괴목에 해당될까요?
9모이후 수학 어떻게 올리셨는지도 궁금합니다.
감사합니다!
윤성훈쌤 기출하다가 문제가 좀 부족해서 마더텅까지 했습니다.
10월에 사설모고를 아예 하지 않은 건 아니고요. 새로운 문제 풀이는 좀 줄이고, 기존에 푼 실모 오답과 함께 실모도 조금씩 풀었어요. 기출도 병행했고요. 전과목에서요.
수학은 장영진쌤 현강 들었는데 실모 풀이, 해설 듣고 복습, 현강 자료 풀이 순서로 하니까 실력이 늘고 있는 걸 확실히 체감했어요. 핵심은 실모보단 오답과 오랜 시간 고민하는 태도였던 것 같아요.
혹시 사탐런한 이유가 무엇인가요? 과탐을 했다면 결과가 바뀌었을 것 같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