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컨설팅 괜히 받았다'는 소리 나오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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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사교육 업계 모든 부분에서 나오는 말이긴 한데, 이 업계엔 생각보다 자기 직업에 '미숙'한 분이 되게되게 많습니다....소수의 강사 분들도 그렇고(물론 강사는 매해 수강생들이 바로미터가 되기에 그나마 업계 자정작용이 잘 되는 편입니다), 특히 수시(학종, 자기소개 등) 분야는 '어떻게 저런 사람이 저 자리에....?'싶은 사례가 되게 많더라구요.
그래도 대형 3사(메x,강x, 시x)의 직원분들은 나름 전문성을 가지고 학원에서도 각 분야에 업데이트를 주기적으로 합니다만(학원 직원분들 시험봅니다. 생기부 평가, 학생 수능 성적에 맞춘 대학 과 추천 등등...!) 그 외 학원에서는 가끔 학생보다 입시를 모르는 분이 있어요. 이게 가능한 건 어찌됐든 강사는 성적같은 잣대라도 있지만, 그 외 분야는 소위 '암묵지'(경험으로만 쌓을 수 있는 지식)의 영역이라서 그럽니다. 학종이 잘 쓰인 건지, 원서지원이 잘 되고 있는건지, 학생단계에선 판단하기도 힘들죠...!
악의적 사례를 너무 보편적으로 말해서 조심스러운 부분도 있지만, 제가 직접 목격한 사례를 고려하고 오르비에서 언급되는 걸 생각하면 아예 무시될 빈도수는 아닌것 같습니다. 특히 정시 원서 접수는 '매해 신규 유입+ 1달도 안되는 한철장사+ 당해년 대학 합격에 절실하기에 부풀려진 눈먼 돈 라는 점' 때문에 미숙한(당해년 변경사항도 모르고, 가나다 전략도 못짜고, 여러모로 전문성 결여) 사람들이 잔존하기 좋은 영역이지요.
이 말을 정시 원서 접수 전에 해야지, 왜 지금와서 하냐. 사후약방문이냐. 이러실 수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전체로 봤을땐 도움이 되는 사례가 훨씬 많습니다. 손해를 본 경우가 비보편적인 것인데, 괜히 컨설팅 받고있는 학생이 헛바람 들어서 자기 돈 내고 들은 컨설팅을 무시하고 반동적으로 나서다 손해볼 수도 있으니까 차마 원서 이전엔 못썼어요(오르비같은 인터넷 사이트에 인증도 안된 글보고 지원 방침 바꿀 학생이면 애초에 뭐가됐든 틀렸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데...음) 여튼, 그냥 이 윗이야기는 사교육 업계엔 눈먼돈 바라고 떠도는 망령같은 사람들이 있고, 그런 작태로 피해를 입는 학생들이 있다는 가십거리 정도만 봐주세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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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글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