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얘기 좀 해주세요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70957632
재수 망했고... 아마 단대 갈 것 같아요
한 해 마지막까지 부모님이랑 대화하면서 삼반수 하라 마라 얘기하고 울고 있는데
대학이 정말 많이 중요할까요
오르비에서 이런 거 물어보는 게 좀 웃기긴 한데
대학이 인생 전부일까요
인생에 미치는 영향이 큰가요
요즘은 학벌보단 뭘 하냐가 많이 중요하다고는 하시는데
학벌 좋은 부모님이 이런 말 하는 게 와닿지 않고
아주 극소수, 1%에 해당하는 전문대 나온 천재들 얘기를 해주는데
제게 위로가 되는 게 그런 극소수의 사람밖에 없단 게 절망스러워요
대학 간 분들은 다들 어떻게 살아가고 계실까요
살아가면 어떤가요 사회는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저는 딱 저정도 하는데
-
물2 1
바이럴 말고 냉정하게 말해서 과외랑 현정훈 쌤 등등 과외랑 학원 없이 배기범,...
-
강사 추천 6
김범준 수강생입니다 미적이고요 수학은 작수 88이었습니다 허들링을 들을 생각이었는데...
-
(작수 성적이 왜 이런지 설명 좀 하자면... 30문제중에 풀수있는게 0개여서 전부...
-
아 샹 2
지하철 앞에서 놓침 지각인듯
-
1권 연습문항만 풀고 다른거 나해에 해될까요?
-
공부하기 싫다 2
-
지금 투사탐(생윤 사문)으로 돌릴 건데 노베입니다 개념 빠르게 돌리고 싶은데 그냥...
-
카풀 차 놓쳤네 4
버스타고 2시간인데 아
-
10번치고 넘 어렵네
-
수학 개념 디테일 떨어지는 고3아이 도움 좀 주세요 8
안녕하세요 유리멘탈 고3 여아 이번 3모 수학에서 고1,2 때는 보도 못한 점수를...
-
모고 보면 매번 2 나오다가 이번 3모 때 1을 받았어요 수학 공부를 한다고 김승리...
-
제가 정치,시사 같은 데 관심이 많아서 배경지식이 약간 있습니다. 생윤은 내신에서는...
-
와 이짤이쁘다 8
-
프메랑 원솔멀텍은 기본으로 하는데 내신용으로 하나 더풀듯함 마더텅이 무난픽일까요?
-
국어 1번틀 매체 2틀 단어뜻도 틀리고 수학 단답형 앞에3점 두개틀리
-
션티 들말 0
3모 94점 나왔는데 지금 션티 키스로직 듣고 있습니다. 현역이라 고2때까지 모든...
-
수능날 당일에 시험장 도착했는데 가방을 안 갖고 온 꿈을 꿨음 그래서 ㅈ됐다 했는데...
-
국어 : 독서 4틀 - 예술지문에서 개썰리고 3틀.. 3문제 찍었는데 2개 맞아서...
-
날씨가이게뭐야
-
치킨도
-
계획 0
수학 -진도 중복조합 파트 영어단어 -진도 영단어장 day2 영어 3모 3지문 분석...
-
D-230 0
수학 -복습 원순열 오답노트,중복순열,같은 것이 있는 순열 안풀리는 문제는 더럽게...
-
얼버기 16
-
얼버기 1
부지런행
-
국어: 문학 2개 틀, 화작 1개 틀 보통 독서->화작->문학 순으로 풀어나가는데...
-
꿈일기 3
1. 선착장? 같은 곳이었는데 어떤 아주머니의 말씀을 들으면서 걷고 있었음 이...
-
문이유 본교재 2회독 피드백 끝냄 딱히 모르는건 없는거 같아서 기출 따로 풀지 n제...
-
금요일이라 다행이다.
-
한양대는 있던데
-
이감만 주구장창 3등급 나오는거면 내가 이상한거임? 이감이 이상한거임? 이감 외...
-
시발자고싶어요 0
일이안끝나요
-
다 탈주하셧나요….?
-
귀차니즘 아오
-
강k 11 4
73분 96(30번) 이 회차는 근데 좀 뭐지.. 유독 엉성하게 느껴지는 문제가 많은 느낌
-
에휴이
-
수리 논술이 좀 달라 보인다 물론 대학 수식은 못 쓰지만 뭐랄까 역설계 모형 보는 기분임
-
국어는 하하 0
풀면 썰릴 거 같아서 나중에 해야지
-
인생좆됐네 2
왜 못잔건데 왜
-
학교에서는 오르비하기가 힘들더라구요
-
쉬웠어요? 진짜요?
-
눈치같은것도 빠르고 변화나 핵심도 잘 캐치하고 그런게 일반적으론 공부나 이것저것...
-
가사가 깊어요
-
21 28틀 92점인데 작년 수능 기분이었음 1번부터 20번 휘리릭 풀고 21번...
-
먼 수능이여
-
이건 신세계야
-
웹르비는 신이야 9
재수 때 정말 최선을 다했다면 전 대학 입학 이후의 삶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대학생활에서 얼마나 열심히 하느냐도 자신의 삶에서 굉장히 중요하고 또 삶이 달라지기 때문이죠 그래도 대학 간판(꼭 가고 싶은 학교가 있다!)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면 후회없이, 미친듯이 3수 해보세용..!
사실 음 수능 전까지만 해도 수학 백분위가 50대에서 벗어나질 않길래 하반기에는 현타와서 공부 자체를 놓아버렸거든요
목표는 홍대였고... 그냥 남은 기간 멘탈 터진 채로 설렁설렁 하다가 수학 백분위가 85가 나왔더라고요
그래서 그런가 수학 성적 때문에 모든 걸 포기했던 제 모습 때문에 더욱 멘탈 터진 것 같아요
포기하지 말 걸~ 올릴 수 있었구나 나도... 이런 느낌ㅜ이 들어서 삼반수 생각이 많이 들은 것 같네요
학벌 콤플렉스가 평생 갈 것 같다고 말씀드려도 중경외시 밑 대학은 다 거기서 거기다 ㅡㅡ... 라고 하셔서 이해를 못 하시더라고요
걍... 혼자서라도 몰래 해봐야겠네요ㅋㅋㅋㅠㅜ... 콤플렉스 평생 달고 살 것 같아서... 감사합니다 ㅎㅎ...
재수 때 큰 아쉬움이 있었다면 하는 게 맞죵 홧팅임미당..!
님 국숭세단만 가도 충분히 훌륭해요
간판으로 얻을 수 있는 이점은 적지만
본인의 역량에 따라 추후 커리어를 결정지을 수 있는
학벌로 인한 마이너스가 없는 좋은 대학이라고 생각함
주변 친구들이 설대 이대 성대 막 이래서... 계속 비교하면서 스트레스 받았던 것 같아요 ㅎ.ㅎ... 저도 수험판에 한 2년 가량 있으면서+주변인들 학벌+집근처 대학 보면서 수험생활 하는 동안 간판을 과하게 의식하게 됐던 것 같네요
일단은 1학기 한번 다녀보고 결정해보려고요! 물론 목표 대학에 가지 못해서 특정 대학교 소속이란 게 아직까진 많이 부끄럽고 수치스럽고... 목표 달성도 못 했는데 안주하는 자신을 인정하기 싫은 게 크긴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이런 부정적인 마음도 흐려지긴 할 것 같네요 ㅜㅎ... 여튼 감사합니다! 행복한 연말 되세요
저도 현역 때 원하던 대학 못 가고 주변 친구들이 메디컬 서연고 가다보니 자연스레 열등감이랑 비교의식 같은 게 생겼었어요
근데 수험판을 떠나서 시야를 좀 넓게 보니 대학 간판 그거 별 거 아니더라구요 저희가 20년 가까이 수능에 맞춰진 삶을 살다보니 이런 문제들이 조금 더 크게 느껴질 뿐이지 주변 사람들과 비교하면서 스트레스 받을 일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너무 자신을 가혹하게 몰아붙이지 않으셨으면 좋겠네요 행복한 연말 되세요
삼수하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젊을때 1년 별거 아닙니다. 대신 더 열심히 공부하시고, 학점도 잘 준비하시고, 만나서 노는거 대신 자기계발 잘하신다면 후회는 안하실꺼에요.
감사합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