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내 인생보다는 낫지 않을까.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70900817
우울 메타라서 나도 ㅇㅈ...
7년 영문과 다니면서 학점마녀랑 검머외들한테 치여서
전공 성적표 보면 C, D에 학사경고까지 떠 있다.
그나마 취업할 때 학점을 뺀 나머지 스펙은 괜찮았고
(토익 940, 오픽 IH, KBS한국어 1급, 한국사 1급으로 기억),
NCS(공기업/공공기관 입사시험) 하나는 잘 봐서
어떻게 공기업 사무직으로 입사했는데,
알 사람은 알겠지만 금융이나 A티어 아니면 공기업 월급 무지 적어.
그리고 대학 동기들 중에 검사도 있고 6대 로펌 변호사도 있고
빅4 회계법인 다니는 회계사도 둘이나 있어서,
열등감에 사직서 내고 회계사 시험 준비했지만 보기 좋게 실패.
결국 회사 돌아가지도 못하고 대학 간판이랑 과외 경험 살려서
수능 국어 가르치며 먹고 살고 있어.
너희 인생이 아무리 망했어도 이런 내 인생보다는 창창하잖아.
물론 타인의 처지랑 비교해서 '그래도 쟤보단...'식으로 자위하는 건
건전한 사고가 아니긴 하지만, 마냥 우울한 것보다는 낫지.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기출문제가 중요하다는 것은 수험생 모두가 알지만 어떻게 활용할지는 항상 고민입니다....
-
수능엔 이런 문제가 나오지 말아야겠죠?
-
안녕하세요. 제가 작성할 수학 칼럼 중 첫 번째로 여러분들께 알려드리고 싶은 건...
-
The most 중요한 things in Calculus 8
닫힌 구간 [a, b]에서 연속인 함수 f(x)와 f(x)를 도함수로 하는 함수 중...
-
이지한 3점입니다
-
좋아요를 적극적으로 눌러주시면 칼럼이 꾸준히 연재됩니다! 공부의 본질은 뭔 거...
-
[재업] 꺾은선 6
본의 아니게 도움을 준 '허수와 복소수 만들기' 감사합니다. <-500덕 보내드림
-
(수열의)
-
권오남 전 한국수학교육학회 회장의 11계명 (ft. 이차방정식) 0
권오남 전 한국수학교육학회 회장의 11계명 1. 끊임없는 호기심으로 주변을 관찰하면...
-
검토하느라 많이 힘들었어요 여러분도 ㅍㅇㅌ
-
내신은 수능과 결이 조금 다릅니다. 수능은 본질적인 실력이 90% 이상이지만 내신은...
-
어려운 3점, 쉬운 4점은 우리가 실력을 늘리고자 할 때 매우 효과적인...
-
쎈 고등 수학(상) '다항식의 연산' 유형 11 '몫과 나머지의 변형' 관련 핵심 사고과정 정리 5
와 같이 표현된다면 g(x)A(x)+P(x)=h(x)B(x)+Q(x)임을 이용할...
-
하나는 https://orbi.kr/00063762033 (다른 사람의 글입니다) 다른 하나는 이거
-
이번 시간에는 체계적으로 수학 1등급을 받는 공부에 대해 이야기해 보도록...
-
오르비 여러분 수열 킬러만 만들지 말고 수열 준킬러도 만들고 풉시다
-
지금부터 할 얘기는 모든 수능 과목에 통용될 수 있는 이야기입니다. 가끔 공부하는...
-
쓸 데가 있으실지 모르겠지만 신기해서 올려봐요!
-
언제나 올바른 교육을 추구합니다. 어떤 시험이든 그 시험을 출제하는 기관에서 과거에...
-
자작 수2 문제 8
-
기출조각 - 기출 문제 자료 공유(하프, 킬러, 어삼쉬사) 2
날마다 돌아오는 기출 문제 공유 시간. 이번엔 4점 기출만 모아서도 만들어 봤음....
-
[확률과 통계] [240112] 회전하여 일치하는 것은... 10
오늘은 출판 모고 말고, 작년 무료배포 모고에 있던 제 문항 하나 가져왔습니다 저는...
-
21번은 20학년도 수능 기출, 28번은 자작문제입니다
-
웹사이트를 하나 만들었는데 자동으로 기출 문제 생성해주는 사이트임. 지금 뿌리는...
-
안녕하세요. 언제나 올바른 교육을 추구합니다. 지금까지 쓴 글을 보시면 알겠지만...
-
이게 초창기 MTM 문항을 리뉴얼해서 모고에 넣었던 문항이니까 거의 5년을...
-
[자작] 야밤의 문제 24
사실 재업이었던..
-
수학 어려운 3점, 쉬운 4점은 빨리 해치우는게 답 2
안녕하세요. 작은 조언과 조금의 자료를 전달하려고 합니다. 글 제목이 결국 제가...
-
제가 좋아하는 축에 드는 문항이긴 하나 내용은 무난
-
자작문항 공개 41
드루와 드루와
-
개념원리, 수학의바이블 정도로 개념 공부를 마치고 쎈, rpm 정도로 계산 연습을...
-
복소수 3
1, 2, 3, ... 이러한 수들은 자연수(Natural number)입니다....
-
다항식 f(x), g(x), h(x), i(x)가 있습니다. f(x)를 g(x)로...
-
*좋아요와 팔로우는 필자에게 큰 동기부여가 됩니다 :D 바로 문제부터 보시겠습니다,...
-
2025학년도 avokado 수학 모의고사 1회(해설 포함) 2
0회에 비해 문제들 더 어려워지고 22번 제외 완성도가 높아졌습니다. 많은 관심...
-
안녕하세요. 언제나 올바른 교육을 추구합니다. 2024학년도 수능 8번 문제를...
-
별로 좋아하는 문항은 아니고 내던 시기에 이미 시즌 2, 3 인터넷 판매가 불가할...
-
** 좋아요와 팔로우는, 더 나은 칼럼을 쓰는데 큰 동기부여가 됩니다!!...
-
바로 문제부터 보시겠습니다, 다음 문항을 보고 떠오르는 풀이의 방향성을 정해봅시다!...
-
앗!24수능 22번. 빡통이도 이해가능한 가정법 수열틱 풀이!!!! 14
필연성을 담기 위해 구어체를 사용했으니 꼭 읽자 +f1이 양수면 무한논리로...
-
-----------------------------------------------...
-
먼저 2024년 1월 7일 기준 각 학년, 학기 때 무엇을 배웠고 배울 것인지를...
-
좀 가벼워진 220615 느낌으로 만들었던 문항 원했던 시험지 비주얼을 딱 뽑아서...
-
[칼럼]논술에서도 쓸일 없는 테일러 급수 증명법 (ver.고등학생) 8
첫 글 쓴지 얼마 안되서 두번째 글을 써보네요... 그리고 이륙 지원해주신 분들...
-
13번급 문제 투척합니다. 근데 풀면 1000덕이 아니고 왜 내 한글은 ->가 항상...
-
안녕하세요. 여기서 이런 칼럼글은 어째 처음 써 보는 것 같아 시작을 뭘로 해야...
-
극좌표(polar coordinate)를 이용한 치환적분 8
2차원에서 어떠한 점의 위치를 설명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적당한 기준을 세운다면...
-
잠도 안오고 집에도 가고싶고 해서 전문성은 없지만 그럴싸해보이는 문서 하나...
걍 애들이 징징거리는거죠 뭐 끽해야 20중반인애들이 뭘 알겠어요
그래도 그 정도면 알 거 다 알 나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냥 저도 징징 한 번 해보고 싶었어요
어느공기업?? 한수원 이런데 돈잘주던데
한전 한수원이나 5대 발전사 같은 에너지공기업 들어갔으면 절대 안 나왔지. 그런 곳보다 끗발 훨씬 딸리는 곳.
저런데 문과안뽑나?
거기도 물론 넣어봤는데 떨어졌지. 뽑는데 사무직(법정/상경)은 기껏해야 15명, 5대 발전사는 각 5명 정도? 그것도 당시 문재인 정부에서 적극적으로 채용해서 많이 뽑은 거. 근데 지원자 9천명인가 그래서 '천하제일NCS대회'였음. 요새는 문이 더 좁아졌을걸.
와 … 문과취업머냐
근데 동기중에 님보다 안풀린사람도 많을거같은데
저도 가끔은 그 생각합니다. 교원이 아닌 강사긴 해도 어쨌든 애들한테 '선생' 소리 들으면서 좋아하는 거 가르치고 내 힘으로 벌어먹고 살고 있으니 남 부끄럽지는 않지요.
회계사 로스쿨 붙는거 님학교에서도 비율상 적지않나요 ㅋㅋㅋㅋ
선생님 강사는 어떤 식으로 시작하셨나요? 파트 타임 강사 등등.. 궁금해서요.
국어 저도 관심 많아서 과외도 하고 칼럼 쓰고 그래서 계속 관심은 가는 분야네요.
NCS 잘보신거나 그 이전 글에서 시험들 추천하신 거 보면 수능 국어나 PSAT 류의 적성시험 류 잘 보시는 분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약간 저랑 비슷한 분인가 하는 생각도 들고요.
저는 공부하고 싶은 게 있어서 대학원 가는데 적어주신 이야기들이 한편으로 공감이 가요. 정말 친한 친구들 만나면 요새 암울한 이야기도 듣고 그러네요. 언제나 그렇지만 참 어려운 세상입니다. 이야기 들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않이... 저 같은 놈한테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합니다.
수능 국어 과외는 대학 입학하자마자 구했고 강사는 복학하면서 시작했습니다. 학교 간판+당시 스펙 덕분에 자리는 어렵지 않게 구할 수 있었습니다. 대학에서는 영어학·영문학 전공 수업 어차피 C~D 학점 나올 거 그 시간에 대놓고 자고, 저녁~밤에 아이들 가르치는 식의 생활 패턴으로 살았지요. 그런데 졸업할 때쯤 되니까 수능 국어 수요가 급격히 감소하더라구요. 당시 정부에서 만점자 1% 정책이니 쉬운 수능을 강조해서, 12~16 수능 중에 15 수능 B형 정도만 빼면 전부 물국어로 출제됐던 걸로 기억합니다. 그러다가 19~20 수능쯤에 입시판으로 돌아와 다시 가르치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저는 18수능 보고 입학했는데 아마 지금 수능 국어 기조에 가까워지기 시작하는 시기에 봤던 것 같아요.
풀타임 강사는 확실히 빡세군요..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