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국어에 대한 생각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70853692
국어가 유독 재능vs노력 논쟁이 많이 나오는 이유는 (순수 지능 높아서 잘하는 애들 제외) 어렸을때부터 지금까지 읽은 ‘누적’ 독서량에 따라 독해력이 크게 결정되기 때문이라고 생각.
반면에 수학영어탐구는 1,2년 안에도 따라잡을 수 있는 여지가 큼
그리고 노력으로 1등급이 되냐마냐는 걍 무의미한 논쟁이라봄
막말로 지적장애인이 노력해서 수능 국어 1등급 가능하다생각함?
무슨 말이냐면 모두에겐 상한선이 있을 수밖에 없고, 그 말은 백년천년 노력해도 1등급을 절대 쟁취못하는 사람이 있을 수밖에 없음.중요한 건 1,2년 안에 가능한 사람의 비율이라고 봄.
그렇기 때문에 수능 국어 1등급은 노력으로 될까?->굳이 답을 내린다면 x. 근데 난 질문부터 바보 같다고 생각함. 내 논리대로라면극단적으로는 1등급이 아니라 8등급도 답은 x니까...
단지 지금부터 노력만 해서 1등급을 맞는 게 가능한 애들의 비율에 따라 어려움의 정도가 결정되는 것 뿐임. 노력으로 될까?는 무의미한 질문...
물음을 좀 다른 곳으로 옮겼으면 함. ‘수능 국어 1등급이 노력으로 될까?’ 가 아니라 ‘지금부터 좆빠지게 해서 1등급 맞을 수 있을 정도의 대가리는 현역 전체의 몇 %일까?’로.
국어라는 과목 특성상(누적 독서량이 중요) 타과목에 비해 그 비율이 적긴 하겠지. (좆빠지게 하는 기간을 1년 정도로 잡는다면.)
나도 이번 수능 국어 폭망한 사람으로서 내가 재수할때 겁나게 한다해도 1등급, 아니 높은 2등급이라도 맞을 수 있을지 모르겠음. 그런데 중요한 건 ‘모른다’인 것 같음. 모르니까 피터지게 1년을 보내서 내 국어 실력의 한계치를 경험해보고 싶음.
그러니까 여러분들도 ‘노력으로 가능할까?’같은 쓸데없는 질문에 관심두지 마시고 그냥 과연 내가 가능한지 실험해보시길.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좋아요 0 답글 달기 신고
-
[르포] 일상 복귀, 마음 바쁘지만 아직…"잿더미만 봐도 눈물" 0
"영감이 광부 일하며 모은 돈으로 지은 집, 한순간에 사라져" 출향인, 임시생활...
-
어젯밤에 무슨일이
-
와.. 나도 이해할수 있을정도임..
-
일요일은 늦잠 자니 머리가 맑아지는것같음 학원가서 자습해야지ㅎ
-
기하 난이도 올라가는 건 나도 반대다 기하는 적당한 난이도에 공부량 1/3하고...
-
미적분 현재 김범준 듣고있는대 부족하다는 느낌이들어서 개념부터 다시다지고싶은데 어찌공부해야할까요…
-
옯창빙고 ㅇㅈ 4
나 왜이렇게 옯창임
-
기출끝내고 지금 시기에 실력 올리기에 뭐가 좋다고 보시나요?
-
"천국에서 만나요"...의성 산불 끄다 숨진 헬기 기장 영원히 하늘로 1
경북 의성군에서 역대 최악의 산불을 진화하다 헬기 추락으로 숨진 고 박현우(73)...
-
오늘부터 작성 시작
-
美 국무부 “SNS 뒤져 테러 옹호하면 학생비자 발급 거부” 4
신규 및 갱신 F, M, J 학생비자 신청자 대상 미국 국무부가 학생 비자 신청자에...
-
(N-1)! 적용 안되나요
-
오늘은 0
유기했던 생2 다시 시작하는 날
-
ㅁㅌㅊ? 물론 내신 베이스가 있긴햇음 ㅇㅇ
-
으어윽 시발 0
ㄴㅂㄱ
-
And brown I'm here again
-
꿈빛파티시엘 bgm 틀어놓고하면 꽤 잘됨 가온이를 되찾기 위해 공부중인거임ㅋ;;
-
ㅅ1발 왜 2도지.... 아무 생각없이 후드티만 입고 나왔는데...
-
와 근데 1
탐구 보고서가 있거든?거의 소논문급으로 작성했는데 다시 보니까 소논문 금지되었네...
-
작수 확통 5등급이고 이번3모에서...
-
어그로 ㅈㅅ 현역인데 이번 3모 에서 미적이 너무 간당간당해서 불안함요 추천하는...
-
불굴의 정신(?)으로 오랜만에 반주 가즈앗 ㅋㅋㅋㅋ
-
1. P가 참이면서 동시에 거짓이라고 가정함 2. (P and not P) 가 참...
-
물들어올때노저어야하는데 다른쪽노젓느라정신이업다
-
3덮 보신 분들 2
응시료 22000원이셨나요?? 제발한번만알려주세요...
-
57분 100 좋은듯…
-
오늘도 화이팅
-
남자고 168에 74입니다 평소에는 라지입는데 엑라신청했거든요. 오버핏 느낌만 나면...
-
얼버기 2
안녕하세요
-
1. I have friend new. Maybe girl and we create...
-
살짝 교과외썼습니다
-
셋다 난이도 생각보다 쉽읍니다
-
가독성이 별로라 걍 문제 따로따로 올려야겟다
-
오르비에 사람이없다 11
귀납적으로 가능한 일잉가
-
기상 1
아 아 좋은 아침입니다 오늘 아침점호복장은~
-
학생증 사진을 찍어서 올리라고 하던데 이름 학번 학과 쓰여있는 뒷면에는 학교이름이...
-
D-228 0
수학 확률 유형 2 (10문제) 같은 것이 있는 순열 유형1(5문제) 생윤 1단원...
-
. 해 뜨고 봐요
-
해보고 싶은게 생겨서 열심히하고있지만 늦은만큼 12시간씩 엄청나름대로...
-
롤 3판 했는데 1
멘헤라 올것같음 개씨발
-
재수생이고 작년엔 강민철 선생님 강기분 문학만 수강했었는데요... 이번에 재수하면서...
-
마지막 글 17
먼저, 정말 고마웠습니다. 20살부터 25살까지 20대의 절반을 활동했네요 물론...
-
다일어나 12
내가심심하다이거야
-
A happy end 비스듬히 씩 비웃듯 칠색 무늬의 무지개~
-
틀린 문제 다시보는건 제외하고 맞은 문제중에 기억에 남는 문제라던지 이런거...
-
진짜 ㅇㅈ마렵네 1
진짜 ㅇㅈ마렵네
-
꿈에서 만나. 6
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