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 문학 관련 글 보고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70841749
댓글 달다가 게시글 삭제됐.. 그냥 올려야지
다들 그렇게 생각하시겠지만
저도 고등학교 고전 문학이 교과 구성이랑 평가 방식이 좀 괴리되어 있다고 생각하긴 하는데
일단 뭐 고3되면 다들 수능특강으로 고전어 해설하고 의미 외우는 식으로 학교에서 수업 받으니까요
그나마 그냥 문장 독해에 있어서 조금 익숙치 않은 고전 언어들의 의미를 구체화하는 과정에서 얻어지는 게 약간은 있다고 보기는 하는데 예를 들어
'홍진에 묻힌 분들 이내 생애 어떠한고'
에서 '홍진에 묻힌'이 무슨 말인지 모르더라도
~들 이내 생애 어떠한고 (=~한 분들아 내 삶이 어떠한가)를 통해서
화자의 상황과 대비되는 위치에 놓여있는 이들을 지칭하고 있다는 걸 좀 추측해볼 수가 있죠
이런 식으로 문장 의미를 낯선 표현이 있을 때 구체화해가는 측면의 텍스트 자료로는 의미가 있다고 보는데
근데 비문학/독해 영역을 중시하는 입장에서 생각해본 거고 실상 이루어지고 있는 교육 방향은 그렇진 않긴 하죠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ㅇㅈ 했다가 9
댓글에 ??? 쓰이는거 보고 이제 안 함 무슨 의미의 ???였을까
-
안녕 15
너무 오랜만이당!
-
새벽편의점 3
갈말
-
안자는 오르비언들 26
출석하세요
-
오늘은 화학은 왜 어려운가? 그렇다면 이를 해결할 방법은 무엇인가?를 주제로 한번...
-
다 잘 때 됐잖아? 자 드가자
-
문득 말이야.. 5
기억했던거보다 더 정들었나봄 진짜로 다 거짓말이었냐.. 씁..
-
언제가 좋아요 11
심심한달리기선수 사평우어피니티셀레스티얼지로함 연구원My love찬란한 빛 미마정
-
누가 결사반대해서 안 가고 누움
-
2초삭함
-
60년대 시절 국어 교과서에선 필수적 부사어가 보어였습니다 2
문교부에서 교과서를 만들던 시절
-
현역이고 이번 3모 13111인데(언미정법사문) 미적분하고있는데 이거 계속 해도...
-
난 여고딩 같이 생김 10
라고 하면 총 맞겠지
-
금방이라도땅이꺼질듯해
-
왜냐면 베라 4000원 할인 쿠폰 한 달에 한 개씩 생기거든 뭐로 먹을까?
-
이렇게 금연하게 되는건가
-
그냥 옆에 동기 반강제로 오르비 가입시키고 만나면 그게 옯만추지 ㅋㅋ
-
수지게이 같은 친구들은 함축적 의미를 해석 못하는거 같은데 국어 몇등급일까 비문학은...
-
난 고대 좋아함 7
그 흰수염 해적단같은 특유의 분위기 좋아함 그래서 의대 중에서는 한림이 호감임
-
버근가
-
내일 먹을 거 2
아침 - 삼각 김밥 1,200원 점심 - 우동 6,000원 저녁 - steak...
-
오르비언이 나 살렸음 12
진짜 숨참고 뒤질뻔했다가 살아났네
-
그는 나에게 일말의 관심조차 주지 않는다.
-
샴푸가 다 떨어져서 비누로 머리감음... 넘 찝찝한데 편의점에서 샴푸 사서 다시 감을까요?
-
저 여르비 아님 3
놀랐죠 ㅋ
-
내가 국어로 사기치는 사람들을 경멸하는 이유기도 함 6
수학은 못하면서 사기치는게 내 상식으로는 불가능해보이고 일단 나는 내 실력에...
-
옯창의 무게를 견뎌라
-
오르비 랭킹 3위 먹고 그랬는데 개학하니까 잘 안되네요
-
병원 가야하나요? 커피 아침에 한잔 마신게 다인데 왜이러지 엄청 피곤한대 누워서...
-
그 중에 님은 없을 수도
-
생명 수특 0
필수인가여 시간 별로없는데
-
명조 픽뚫 남 0
끼아아아아아아아아ㅏ아아아아아ㅏ악
-
예에에전에는 교과서에 순우리말 문법 용어 넣으려고 했음 1
근데 무산
-
10시쯤에 가자
-
님들 뭐배워보고 싶으심 22
취업 돈 이런거 빼고 그냥 순수하게 자기가 배워보고 싶은 학과 참고로 전 전기공학부입니다.
-
저는 리제로
-
진짜 빨리 안 달면 죽을 수도 있음 진지함
-
이륙하면 만덕 뿌릴거임
-
화작 컷이 곱창나서 울며 겨자먹기로 언매하는 거지 기하처럼 화작이 꿀과목이었으면 걍...

그렇군요 좋은 글 감사함돠ㅋㅋㅋㅋㅋㅋ 재밌는 글이었는데 왜 날리셨..! 감삼당
이런 식으로 가면 뭘 배우든 도움은 되기 때문에 게임에 요리까지 다 배워야 하죠
네네 저도 동의해요 교육정책이나 방향을 설계하거나 논의하는 입장에서 쓴 건 아니고
현역/재수 학생들은 이미 짜여있는 과정에서 공부할 수밖에 없으니까 그나마 어떤 의미를 찾아볼 수 있을까 하는 그런 생각이긴 했습니다
관련해서 드는 생각들 좀 더 정리해서 칼럼 작성해봤습니당
와 이걸 기억하고 계셨다니 ㄷㄷ
지금 가서 읽어볼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