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전사 [1362633] · MS 2024 · 쪽지

2024-12-26 15:4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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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글) 사관학교,경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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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한때 경찰대,육사,공사,해사 전부다 생각해봤습니다 


제가 아는 대로 정리 하겠습니다 


1차 시험 난이도:경찰대 > 공사 > 육사 > 해사 

2차 시험 난이도:육사 > 공사 > 해사 > 경찰대 


1차 시험은 국영수 시험이고요 

2차 시험은 체력 시험입니다 


경찰대는 공부는 정말 잘해야 되지만 체력은 다소 쉬운 반면 

사관학교는 공부는 경찰대 보다 훨씬 낮은 성적으로도 합격하지만

체력이 상당히 어렵습니다 


일단 1차 시험인데요 


사실 가장 중요한 것이 1차 시험입니다 


난이도는 경찰대는 수능에서 만점을 받아도 1차 시험에서 

70~80점이 나오는 수준으로 정말 어렵습니다 


요즘 경찰대는 연고대와 서성한 사이 정도입니다(전성기 기준 서울대 경영 급이었으나

요즘은 경찰 이미지가 안 좋고 인기도 낮음)


사관학교 1차 시험은 육해공 모두 같은 문제지만 컷은 다릅니다 


난이도는 수능과 비슷하거나 조금 더 어렵습니다 

수능 만점이면 사관학교 시험도 거의 만점에 가깝게 나옵니다 


요즘 사관학교는 공사가 중경,육사가 외시,해사가 건동홍 정도입니다 

(전성기 기준 연고대 보다 높았으나 정말 많이 하락했음)


일단 난이도와 별도로 문제 유형이 수능과 다릅니다


수능은 알고 있는 개념을 적용해서 문제를 풀어 나간다면 

경찰대,사관학교는 문제를 꿰뚫는 기술이 필요합니다 


수능만 열심히 준비하다가는 망하기 쉽기 때문에 

수능과 1차 시험 기출 모두 준비해야 합니다 


3~5년치 1차 시험 기출을 마스터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마스터란 100% 정확하게 논리적으로 풀 수 있고 

다른 사람에게 설명할 수 있는 수준이어야 합니다 


2차 시험은 1차 시험보다 중요도가 낮지만 그렇다고 무시할 수 없습니다 

일단 1차 시험 성적과 무관하게 2차 시험이 과락이 된다면 불합격입니다 


겹치는 종목으로 비교한다면 경찰대는 1분에 윗몸일으키기 58개를 해야 

만점인데 해사는 76개를 해야 합니다 


시간 제한은 없으나 58개를 한 후 힘을 끌어모아서 18개를 더 해야 만점입니다 

또한 달리기에서 차이가 큰데 경찰대는 단거리를 빠르게 달리는 것이 중요한데

해사는 장거리를 쉬지 않고 계속 달려야 하기에 더 힘듭니다 


공사는 하물며 2분에 팔굽혀펴기 70개,윗몸일으키기 80개를 해야 만점인데 

해사 보다 팔굽혀펴기 12개,윗몸일으키기 4개를 더 해야 만점이고 달리기도 

같은 거리를 더 빠른 시간 내에 들어와야 만점입니다 


육사는 종목 자체가 멀리뛰기,왕복오래달리기,교차윗몸일으키기 등 어렵고

부상 위험도 높은 종목입니다 


사실 가장 어려운 것이 왕복오래달리기 인데 무려 83개를 해야 만점입니다 

국민체력 100 에서 20대 남자 1등급이 62개 인데 그것보다 무려 21개를 더 해야 만점입니다 


경찰대는 요즘 순환식 체력인데 1차 시험 합격 후 학원 가셔야 할 것입니다 

혼자서 준비하기는 어렵습니다 


사관학교는 사실 과락인지 아닌지는 달리기에서 평가합니다 


팔굽혀펴기,윗몸일으키기는 0개를 해도 최하점만 받지 과락은 아니지만 

달리기는 일정 시간 내에 못 들어오면 최하점도 못 받고 과락으로 처리되어

짐 싸서 집에 가야 됩니다 


해사,공사는 장거리 달리기를,육사는 왕복오래달리기를 준비하셔야 합니다 


저 같은 경우는 밤에 학원 끝나고 동네 농구장을 가서 계속 뛰었습니다 


그랬더니 왕복오래달리기가 50개 에서 61개로 늘었습니다 


3차 시험은 면접인데요 


면접은 2차 시험까지 합격한 후 면접 기출을 마스터 하시길 바랍니다 


또한 수능 성적도 중요하게 반영되기에 수능 잘 보셔야 됩니다 


근데 이것은 아셔야 됩니다 


경찰대는 '순경' 이 아닌 '경찰간부' 를 양성하는 대학교입니다 

순경 출신은 40대는 되어야 간부가 되지만 경찰대 출신은 20대 초반에

바로 간부가 됩니다 


엄청난 메리트 이지만 그만큼 들어가기 어렵고 들어간 후에도 

'순경' 이 아닌 '간부' 포지션인 만큼 빡세게 생활합니다 


또한 졸업할때 다시 체력시험을 실시하는데 일정 수준이 되지 않으면

졸업을 할 수가 없습니다 


사관학교는 '군인' 을 양성하는 학교이고 그것도 '부사관' 이 아닌 '장교' 이며 

보통 '중령' 이상까지는 진급할 장교들을 양성하는 학교입니다 


그만큼 사관학교 출신은 군대 내에서 엄청난 포지션을 가진 지휘자가 될 후보들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군기가 정말 쎄고 교칙도 엄격하며 작은 실수에도 교관한테 정말 크게 혼납니다 

또한 공수 훈련,20kg 군장을 매고 60km 이상의 거리를 행군하는 등 정말 빡세게 훈련하며 

생도 시절에는 술,담배,결혼이 엄격하게 금지됩니다 


만약 적발될 경우 징계위원회에 회부되어 중징계를 받게 됩니다 


경찰대는 사관학교 보다는 비교적 널널합니다 


진로도 반드시 경찰,군인은 아닙니다 


경찰대는 3~4년 기동대에서 의무복무 뛰다가 사표 쓰고 로스쿨 가능 경우도 많으며

사관학교는 공사의 경우 조종 장교는 의무복무 끝내고 민간 항공사 파일럿으로 이직

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아무래도 경찰 보다는 판검사 변호사가,군 조종사 보다는 민항사 파일럿이 연봉이나

워라밸 측면에서 더 준수하기 때문에 그러한 트렌드가 나타나는 것 같습니다 


질문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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