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수능끝나고 아파트 단지앞에서 울었슴요 (희망편)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70834625
수능이 끝나고...일단 화학을 개망했다는 느낌이 들어서 제2외국어 포기각서(?)를 쓰고,,,!
5시 반쯤에 수능시험장 옆 아파트 단지에서 서성이면서 그래도 꽤 잘봤다 생각한 국수영을 채점함요
채점결과를 보니 국수영은 어느정도 선방을 했는데
물리랑 화학을 진짜진짜 너무 망한것 같아서....(못푼 문제들이 많았기도 하고 풀었는데 자신 없던 문제들도 있었어서)
‘아 나 삼수인가..??? 아 나 진짜 탐구 ㅈㄴ 망한거같은데...어떡하지....?????’ 이런 상태로
고등학교 칭구들 단톡방에서 나 망했다망했다하면서 탐구는 채점을 안하고 있었는데
결국 친구가 오르비에 있는 물리랑 화학 답을 톡방에 보내줘서
아파트 단지 정문 앞에 쪼그려서...부들부들 떨리는 손으로 채점을 했습니다
근데 물리에서 헷갈렸던 문제 답도 맞고, 화학도 찍맞 젝팟이 터진거에여?!?
그래서 채점하자마자 완전 큰소리로 오열하면서 학원쌤들이랑 고대 친구들한테
‘어어어엉 ㅠㅠㅠㅠㅠㅠㅠ 쌤 저 고대 갈 수 있어요 ㅠㅜㅠㅠㅠ 저 고대 공대 갈 수 있어요 ㅠㅜㅜㅠㅠㅠ‘ 하면서 전화를 돌렸던 기억이 나네요...
(아 그때는 물리 화학 원점수만 보고 높1이랑 2등급인줄 알아서....ㅋㅋㅋㅠㅠㅠㅜㅠㅠㅠ)
그때 하도 오열해서 주변에 지나가는 사람들이 막 쳐다봤음요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이대는 통합선발이라 제가 원하는과 갈 수 있고요 시립대는 전전컴이 많이 밀리는추세라...
-
수학고자 문돌이의 나형전생 서울대 도전기
-
진로 정해진 것 X 고시, 취업, 대학원 다 열려있음 (로스쿨은 X) 집에서...
-
암기라서 재능을 조금 덜타나…
-
홍대 다니시는분 3
혹시 홍대 롱패딩 공구하나요?
-
이 문제 답이 1번이던데 B에 작용하는 알짜힘이 9인데 줄이 이미 30N로 끌고...
-
아이폰이나 갤럭시는 어느정도 기종부터 발열 안심하고 버벅임 없이 할 수 있을까요?...
-
국어땜에 재수하는디 1. 지문 쭉 읽고 다시 지문 안 보고 문풀하기 2. 답은...
-
Entp, 숙극곰 싸우는거 개꿀잼이엿는데 ㄹㅇㅋㅋ
-
저 왔어요 1
-
안 쓰는 게나음? 한 활동 없이 말만 터는 것보다 안쓰는 게나은건가ㅠ
-
칸수 784 4
784는 너무 안전한가요? 수시 6광탈해서 모든게 불안해요….
-
수학 한 문제가 서강대 젤낮과—>젤높과 차이쯤 됨? 5
한 문제 맞추면 몇 점 정도 올라가는거지
-
컴공 일기259 2
String 처리에 대한 객체 예제를 쭉 작성해보고 있습니다. 보잘 것 없지만...
-
근데 진짜 화1은 할 게 못 되는 거예요?? 물리지구랑 연 끊은 사람인데 생명...
-
굳이 담배시작할 메리트없겠죠? 이유없이 시작하는건 멍청한게 맞나영
-
모고보면 3-4 왔다갔다 하고 학교 수학 성적도 비슷하게 나오는데 겨울방학때 현우진...
-
수학 명강의 3
1년 지날수록 이해하는 내용이 많아져서 내가 그래도 학부 수업을 제대로 배웠다는...
-
무의식적으로 끄떡끄떡하게됨 몸은 잘 안흔드는 사람에겐 최선의 동작
외국어를 쳤더라면..
ㅋㅋㅋㅋㅋ 귀엽
솔직히 원점수 보고 기뻐하다가 컷 그러면 진짜 기분 안좋아짐
저녁에 밥 맛있게 먹고 메가스터디를 켰는데
화학이 3등급이라길래 짜게 식었었다는....
25년은 행복한 일만 가득하길!!!
처음처럼님도 그랬으면 좋겠어요 :)
생명망한거 같았는데
진짜 망했음.
저도 화학이 망한줄 알았지만? 잘본줄 알았지만...!? 망했어요....
아 그러게 생지하시지…
물화러는 ㄹㅇ 억까미쳤음
아 왤케 귀여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