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 - 이영준T] 제가 지은 '시'입니다.~~ 한번 읽어봐 주세요^^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7080172
5년 전에 제가 지었던 시입니다....
여러분 여러가지로 바쁘고 힘들텐데, 그래도 한번 읽어봐 주세요..
그리고 평가도 좀..ㅋㅋ
서울 오는 길..
추석 연휴 마지막
나는 서울 올라갈 준비를 한다.
옥상에 올라가 서녘에 기울어가는 햇빛을
아쉬운 얼굴을 맞고
난 고향과 다시 또 이별을 준비한다.
어머니는 아들 자식 위해 여러 가지 짐을 싸고 있고,
아버지는 장가 가라고 또 하소연 하신다.
어머니는 혼자는 들고 가질 못하게
일부러 이것저것 많이 넣은 것 같은 짐을
나와 나눠들고 터미널까지 굳이 따라 오신다.
아버지는 쓸쓸한 눈빛으로 아들과 이별하고
자신보다 아들 걱정이 더 하면서 담배 끊으라고 다시 한번 말씀하신다.
어머니와 나는 터미널에 도착한다.
왜 이리 터미널은 집과 가까이 있는지
어머니의 눈빛에서 아쉬움을 드러난다.
터미널에는 여러 명의 어머니들이
아들과 딸들을 배웅하고 있다.
버스가 떠나기까지 10분 동안 어머니들은 서울행 버스 주변을
떠나지 못하신다.
버스가 드디어 출발한다.
나는 손 인사로 어머니와 인사하고
MP3 음악을 들으면서
창가로 보이는 고향의 모습을 본다.
버스가 서해안 고속도로에 진입해서
고향의 모습이 이제 더 이상 보이지 않고
버스는 굉음 엔진 소리내며
미친 듯이 달려간다.
나를 강제로, 서울로 보내는 것처럼
굉음과 엄청난 속도 속에서
문득 하늘에 보름달이 계속 따라오면서 버스를 비추고 있는 것을 보았다.
우리 아들, 우리 아들 안전하게 서울까지 가라고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제발 그녈 욕하지 말아줘 그누구보다도 내겐 좋은 여자니깐
-
제주도 가서 사온거 열개 넘게 있었는데 서랍에 있던거 꺼내서 어느순간 혼자 다...
-
큐레업 큐레업 2
일하러 가야지
-
시대인재 라이브 수학 단과만 들을라 하는데 달에 자려 퍼함 2 30이라는데 자료값이...
-
얼버기 1
사실 안젔을수도 있음
-
얼버기 0
2시간 30분 잤는데 헬스장 갔다가 스카갈까요 아니면 그냥 스카 갈까요
-
아 감기 걸렸다 0
일어나자마자 드는 불길한 느낌 목아 따갑다
-
있다면 쪽지 ㄱㄴ..?
-
오..
-
오늘 단타 5
자러감
-
반수 드가자잇 0
이왕 마음먹은거 후회없이 열심히 해볼게요이
-
의대를 갔더라면 0
붙잡을 수 있었을까
-
공부끗!! 0
롤체 1판만 하고 자야지
-
얼버기 3
좋은아침
-
역시 미루고 미루다가 마감 몇시간 전에 밤새는게 가장 효율이 좋아
-
3월부터 할건데 작수 3등급이고 수학만 좀 파서 1찍고 시작하고싶은데 국어 비문학...
-
오야스미 2
네루!
-
진짜 답이 없네
-
ㅂㅂㅂ 레알16강 축하드려요
-
사인 : 정기점검
-
아이고야 0
김새론씨가 돌아가신 날이 김수현씨 생일이라네요
-
기차지나간당 2
부지런행
-
현역 (생,지 순서로) 6모 34 9모 23 수능 12 재수 6모 13 9모 12...
-
잘시간 됐다 2
-
음바페 골 0
시발 어휴
-
8시간 잤다 4
얼굴이 번들번들
-
존맛이지
-
ㅈㅂㅈㅂ
-
아 아무리봐도 저거 A가 리보솜이라는 게 이해가 안되는데 설명해주실 분..?? ㅠㅠ
-
바이 바이 바이시클
-
헐
-
네이버 프로필이 생겻어요 ㅎ.ㅎ
-
급 피곤, 5
ㅍ퓨퓨
-
머지 0
누가 내 커피 를 훔쳐 갓 네
-
알바하고 여행가고 집 어느정도 잘살고 하는애들 보면 부러움 분명 대학은 내가 더...
-
이거 닮음의 종류 10
귀찮다.
-
곧 새르비도 못하겠군 15
나를 잊지말아줘 ㅜㅜ
-
어느날 말없이 떠나간대도 그뒷모 습까지도 사랑할래에
-
재밋겟다
-
다 성격보고 도망침
-
도화지가 없어도 0
그림을 그린다
-
난 잠시 그녈지켜줄뿐야 아무것도 바라는 것 없기에 그걸로도 감사해 워어
-
오르비 잘 자! 7
좋은 꿈 꾸기
-
근데 안자는 것 같음
-
https://orbi.kr/00016460498...
-
헤드셋 꺼놧다가 깜빡햇다 ㅋㅋ.
-
266일금방이지 3
응
-
뭐가 더 나앗을지 모르겟다, 달리기로 멀 엮으려하면 다 별로다
-
아직도 안 갓다 레전드 게으름
-
mnm 맛잇다 0
나의 아침
이 시는 왜 그림으로 읽히나요^^
전해오는 이야기가 아름답습니다.
고마워요^^ 저의 경험을 제가 직접 쓴 시입니다.~~~
감명깊게 읽었습니다..
제 눈엔 너무나 좋은 시인 듯 하네요^^
ㅎㅎ 감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