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시 - 《우는 연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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陰竇窺䆗窱 그늘진 웅덩이를 엿보니 까마득히 깊기만 한데,
幽幽黮環灣 거무한 물안개가 그윽이 물굽이를 둘러쌌네.
下有千歲蛇 그 밑엔 천 년 묵은 이무기가 있어,
佶栗深處蟠 꿈틀꿈틀 깊은 곳에 또아리 틀고 살아라.
有時吐白氣 때때로 흰 기운을 토해내면
霏作烟漫漫 흩어져 연기 아득할 뿐이지만,
何時變雷雨 언젠가는 천둥과 비를 일으키며
飛上瑤臺端 날아서 신선 세계로 올라가리라.
- 교산 허균(1569-1618) 작. 한시 《우는 연못(鳴淵: 명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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