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어쩔 수 없이 생1을 해야한다면 꼭 읽어보새오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70653365
안녕하새오. 도개애오.
올해 큰 작업들을 마무리하고 돌아왔어오.
아마 과탐 선택과목 때문에, 또 어떤 커리큘럼을 따라가야 할지 모르겠어서
고민하시는 분들이 꽤 있을 것 같은대오.
아시다시피...
도망친 곳에 낙원은 없어오.
의대 진학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과탐을 해야한다면
표본도 널럴하고 컷도 비교적 양심적인
생1을 끼고 수능을 응시하시는 분들이 있을 것 같구...
또 계속 공부해왔던 과목이 생1이다보니 놓지 못하는 분들도 꽤 계신 것 같구오.
다만 생1 킬러가 갖는 묘한 불안정성과 비정형적인 풀이 때문에
어떤 식으로 공부해야할지 감을 잘 못찾는 분들이 계신 것 같아오
그래서 정규반 수업 개강전까지 여러 개의 칼럼을 통해 방향성을 잡아드리려구 해오.
목차는 다음과 같아오.
#생1이 어려운 이유: 시행착오
#직관의 실체화: 문항 설계구조
-수능 4일전에 진행한 Doge의 파이널 특강 적중 내역(25수능 17번, 19번)과 함께 출제자의 문항설계 구조를 역이용하는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생1 킬러 제작 과정 엿보기
-실제 간단한 생1 킬러를 만드는 과정을 한단계, 한단계 씩 보여주며 문항설계 구조가 무엇인지 보여드리겠습니다.
#귀류의 원리: 어떤 케이스가 정답이 될 확률이 높을까?
-문항 설계 구조와 관련된 얘기입니다. 앞으로 나올 칼럼 반응보구 풀던가 하갰습니다.
첫 번째 칼럼부터 들어가보도록 하갰습니다.
생1이 어려운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오?
도지는 바로 현장에서 겪게 되는 “시행착오”들이 그 핵심이라구 생각합니다.
231107 문항을 통해 확인해보도록 합시댜.
자 요 문제를 읽고
핵상/홀짝성 활용하여 (가)~(라) 매칭 정도는 다들 하셨을 겁니다.
다만 그 이후에 해야 할 사고가 무엇일지 고민을 해봐야할 것 같습니다.
다음과 같은 관찰/사고를 할 수 있겠습니다.
(2-1) 정보간의 비교: (나)~(라)가 모두 a를 가지니, ㉠~㉢ 중 무엇인지 찾아보자.
-> ㉢은 a가 아니다. 이거 외에는 더 이상 모르겠네. 이 이상으로 진행하려면 케이스 분류가 들어가야한다. (△)
(2-2) 대립의 특성 활용: A와 a 사이의 종속적인 관계(ex: 핵상이 n인 세포에서 A와 a 둘다 못가짐)를 활용하여 New 정보를 찾아볼까?
-> 딱히 나오는 정보가 없다. (×)
(2-3) I과 II의 2배관계: I과 II의 DNA의 보유여부가 같아야하며 그 값이 2배여야한다는 사실을 써볼까?
-> 이미 (가)~(라)를 I~IV에 모두 매칭지었기에 무의미하여 (라)가 ㉢을 가져야하나 아무짝에 쓸모가 없는 정보다. (×)
(2-4) III과 IV의 배반성: 이형접합(혹은 성염색체 유전)이라면 특정대립유전자가 III에 있다면 IV에는 없겠지?
-> 이 개체의 유전자형을 몰라서 못써먹는다. (×)
(2-5) III과 IV에 있는 공통된 정보: 둘다 특정 대립유전자를 가지면 그 대립유전자는 동형이다. 둘다 안가지면 이 개체는 그 대립유전자를 갖지 않는다.
-> III에도 IV에도 B가 있으니 이 개체는 BB이다. 이 개체는 b를 안가지기에 ㉡이 b이며~
생1 학습을 충실히 하셨다면 (2-1)~(2-5) 모두 문제를 보고 해볼법한 사고입니다.
실제로 정답으로 이어지는 직접적인 정보는 (2-5)입니다.
하지만 실제로 문제를 풀 때 우리는
(2-1)~(2-4)의 시행착오들 중 여러개를 겪고나서
(2-5)를 발견하여 문제풀이를 진행하게 됩니다.
이외에도 아래와 같은 시행착오들을 겪을 수 있겠습니다.
-(귀류) 직접 활용가능한 정보를 모두 소진하여 귀류를 써야하는 상황이나 시도를 못하고 있는 경우
-(추론) 공통성을 발견하여 정보를 찾아 풀이를 전개해야하나 이를 발견하지 못하고 있는 경우
-(신유형 처리) 처음 마주하는 상황/자료를 내가 아는 정보로 환원하지 못해 풀지 못하는 경우
-(정보 미사용) 연결지을 수 있는 정보가 분명히 존재하는데 이를 연결짓지 못하는 경우
등등...
다시 231107로 돌아와 봅시다.
시중 대부분의 해설강의가 (1)에서 바로 (2-5)의 사고로 가는식의
[일방향 풀이]를 지향합니다.
제일 깔끔하니까요.
대부분의 학생들이 ‘최선의 풀이’를 학습하고 적용하는 데에 모든 학습시간을 투자합니다.
당연히 중요하죠. 중요합니다.
하지만 실전에서 마주하는 문항은 (1)에서 (2-5)바로 가라는
[정답지]를 제시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2-5)로 도달하기 위해 (2-1)~(2-4)를 뒤적거리는 시행착오를 반드시 겪어야 합니다.
이러한 부분들이 시험장에서 시간을 끌고, 혼돈을 가중시켜 시험을 말리게 합니다.
우리의 학습은 단순히 좋은 풀이/명제/도구를 학습하는 것에 그치지 않아야 합니다.
생1 킬러의 Main 학습 방향성은 결국
이 시행착오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에
초점이 맞춰져 있어야 합니다.
(1) 내가 어떤 시행착오를 겪을 수 있는지 파악하고
(2) 시행착오를 마주했을 때 어떻게 뚫어낼지 준비해야 하며
(3) 시행착오를 덜하기 위해서는 어떤 식으로 정보를 관찰하고 사고 해야 할 지
에 대해서 끊임 없이 고민하고 학습하셔야해요.
현장에서 시행착오를 줄이는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수동적) 문제를 많이 풀어 보편적인 정답 상황을 경험적으로 체득하기
-> 가능은 하나 시간이 오래 걸립니다. 게다가 3년 뒤면 과탐이 바뀝니다. 수능 생명과학1을 응시할 수 있는 코인이 딱 2번 남았어요.
(2) (능동적) 문항 설계 구조에 대한 이해를 통해 정답지로 최대한 빨리 도달하기
엥 문항 설계 구조는 또 뭔가용?
다음 칼럼 통해서 조금 더 자세히 다루겠지만.. 이번 25 수능 19번 문제 통해서
설명을 드려보겠습니다.
수능 4일전에 진행한 공개 파이널 특강에서
제가 분명히
남자의 열성 대립유전자 DNA 상대량 정보가 주어지지 않으면,
X염색체 위에 있다는 사실을 직접 밝혀낼 수 없다
고 강조했습니다.
열성 대립유전자는 a만 나와있으며, 상대량 정보가 유일하게 제시된 구성원 5도 여자이므로
이 문제는 “문항 설계상”
(가),(나)가 X염색체 위에 있다는 사실을 제시할 수 없습니다.
문항설계 구조상 반드시 상염색체 유전이어야합니다.
실제 정답도 상염색체 유전 상황이구오.
이런 문항 설계구조를 이해하고 역이용하는 것이 생1에서 많이 중요합니다.
직관과 직결되는 내용이기두 하구요.
앞으로 작성하게 될 칼럼을 통해 더 공개하도록 하겠습니다.
많이많이 궁금하면 수업 찾아오시구..
남은 칼럼두 기대하십셔
힣
아 참...!
기파급도 곧 원고가 완성됩니댜!
개정 파급도 기대해주셔용 :)
[생명과학1] Doge
외대부고 졸업, 경북대학교 수의대 재학
시대인재N 재수종합/대치 생명과학1 박지윤T 출제팀장, 출제 교육 총괄
오르비북스 [기출의 파급효과: 생명과학1] 집필
대치 A학원 출강 예정
[26대비 수업 수강신청 링크]
<2025 수능 실적>
파이널 팀수업/개인 수강생 7명 '전원' 수능 생1 1등급
2명 생1 50점 (전국 만점자 668명)
<2024 수능 실적>
장기 수강생(16명) 중 86% 47점 이상, 100% 45점 이상
<2023 수능 실적>
서울대 의대 합격생 2명 배출 (정시1, 수시1)
장기 수강생(10명) 중 90% 23수능 생명과학1 백분위 98 이상 달성
2023수능 생1 만점자 1명 (전국 만점자 183명)
0 XDK (+100)
-
100
-
거기 지잡대인데 딱히 관심가질게 있나? 지들끼리 노는건데 뭐
-
저메추 3
ㄹㅇㅋㅋ
-
유리천장 문제 하나를 20분동안 푸네 여성권익운동가인 줄 알았음 여자수강생도 많아서...
-
2026 정석민 비독원 베이스,이기상 한지 이것이 개념이다 싸게 팔아요 0
정석민 비독원베이스 본교재는 총 128쪽중에서 맨앞 7쪽만 풀었고 피드백 교재는...
-
공부계획땜시
-
경한에서도 소수 빼면… 의대 버리고 난 한의사가 너무 되고 싶었어 이러시면서...
-
논리실증주의자는 예측이 맞을 경우에, 포퍼는 예측이 틀리지 않는 한, 5
논리싫증주의자는 관심이 없다
-
ㄹㅇ
-
메가 채점 이력 0
24수능 채점 결과 못보나요??
-
안보임... 폐강되었나
-
더프 확통 후기 2
공통은 저보다 잘하시는 분들 많으니 패스 확통 난이도는 무난한듯합니다 작년9평정도?...
-
ㅇㅇㅇ8
-
이번 5월 더프 2
원래 더프가 평가원보다 훨씬 어렵고 등급도 받기 힘든가요?
-
맨유진짜.. 0
어휴.
-
수능공부해야겟다
-
영어 유기 0
작수 이후로 영어 손안댔는데 조졋네 6모 이후부터 시작해도 되려나
-
ㅇㅇㅇ
-
앞으로 10년정도는 계속 수능현장응시 할듯 그 날만의 그 느낌과 도파민이 너무 좋아
-
ㅅㅂ 어쩐지 안 보이더라 건물만 보이길래 시장 어딨노 했는데 이러니까 못 찾지
-
네이버 기사 댓글이나 쓰라고 ㅋㅋ
-
고대 가려면 4
뭐 잘 봐야하는 과목과 조금이나마 못 봐도 되는 과목은 뭔가요? 반영비보고왔는데 감이 안 잡히네요
-
개다굴쳐놓고 현규 다굴할 땐 이건 아니잖아 ㅇㅈㄹㅋㅋ
-
독해가 튕기지
-
국어 화작 77 수학 확통 65 영어 71(3) 생윤 33 ㅠㅠ 보정으로 보고싶어요
-
ㄱㄱ
-
1교시 있는 날은 종종 애용해야지 아직 아아는 무리
-
뭔가 기분이 ㅈ같네
-
ㅇㄷㄴㅂㅌ 6모 목표 국수22 나머지444
-
왓 더 fuck 0
생윤 5덮 28점 나왔는데 무보 몇 뜰까요..?
-
수학 > 국어 > 생명 > 화학 > 언매 > 영어
-
궁금
-
5덮 정법 9
어떠셨나요 제가 만든 문제도 4개정도 있네요
-
99.77 0
사실 5모 개망쳤는데 경제로 표점 개달달함ㅋㅋ
-
뉴런 확통 끝났는데 이번 5모 확통 29 30 틀렸습니다 어떤 교재를 풀어야될까요...
-
문학 간만에 30분 오버 (보기문제들이 뭔가 답내면서 확신못함) 가나형 개씹이었는데
-
탐잘싶 1
물잘싶 화잘싶 생잘싶 지잘싶
-
ㅠㅠ
-
그거 아심? 0
작년에 생2 5,6,7,9,10,수능 만점 받은 사람 잇음
-
요즘 인스타에 ‘모 유명강사’분 광고모델로 약팔이 겁나뜨는데 0
뭔 누트로픽 ㅇㅈㄹ 님들은 그런거 속아서 돈 갖다 버리지 마세요
-
9개 진짜임 고추 걸음
-
국어 과탐 4
올려야됨
-
1. 지나가던 행인 무차별 폭행 2. 통매음으로 신고 당하기 3. 현우진 킬링캠프 유출(오르비에)
-
이미정품샀는데씨발
-
확통 수학 교재 0
확통 드릴말고 다른 선생님꺼 확통 추천 교재있을까요
-
의문사가 뭐임 3
오르비언인가
-
뭐냐
-
7모 틀린 갯수 3
11^2개
도망친 곳에 낙원는 없다고?
그러면 잘못 도망친 게 아닌지 생각해 보자
생1 종신…!!!
자 따라해볼까요?
"생윤"
아뇨아뇨 생원 말고요
"생윤"
사탐런은 킹정이애오 :) 사탐가는건 막을 수가 읎써 ㅜ

멋있어오고마어오

사랑해요이 글 보고 생1하기로 했다

볼때마다 새로운걸 느끼게되네요 정말 대단하십니다기파급 원고가 곧 완성된다는걸 보니 올해는 검토진이 따로 없었던건가요??
오래 전부터 작업을 하고 있었습니당
말씀하신 팁들은 기파급에 수록되어있나요, 아님 수업에서만 진행하시는 노하우인가요?
수업에서 많이 다루긴 합니다 :) 기파급 독자층이 워낙 넓어서 ㅜ 그점 고려해서 집필하고 있습니다
기파급 고민 중이었는데 감사합니다
그...수업에서만 모두 푸시고 기파급에서는 일부만 푸시는건가요? 독자층이 넓어서 고려한다는게 이 뜻이죠?
안녕하세요! 혹시 기파급 언제쯤 완성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