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악 훈련 사망 일병 '의문의 4시간'…지휘관들 과실 여부 수사
2024-12-15 14:50:51 원문 2024-12-15 12:11 조회수 4,299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70603688
홀로 37㎏ 장비 옮기다 비탈면 추락…발견 뒤 27분 지나 119 신고 군 헬기 구조 실패에 이송 지연…부검 결과 콩팥 파열 등으로 숨져
(홍천=연합뉴스) 박영서 강태현 기자 = 지난 10월 강원 홍천 산악지대에서 훈련 중 굴러떨어져 숨진 육군 일병 사건과 관련해 당시 현장에 있었던 지휘관 등이 적절한 구호 조치를 하지 않은 정황이 드러나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5일 강원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6일 군 당국으로부터 A 중사와 B 하사, 이들로부터 보고받은 C 소대장 등 3명을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수사해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
군 복무 중 휴대전화로 초등생 협박해 성착취물 제작… 20대 징역형
21/11/23 15:41 등록 | 원문 2021-11-23 14:02
3 9
군 복무 중 부대 생활관에서 휴대전화 메신저로 미성년자를 협박해 성착취물을 제작한...
-
21/11/23 15:37 등록 | 원문 2021-11-23 15:19
0 1
코로나19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서울 주요대학들의 논술고사 일정이 본격적으로...
-
[속보]교육부, 가천대에 '이재명 논문' 조치계획 재요구
21/11/23 15:20 등록 | 원문 2021-11-23 15:13
2 3
교육부는 23일 가천대에 "연구윤리 확립을 위한 교육부의 일관된 입장과 검증시효를...
-
[단독] "대구서 또?"…"감독관 실수로 수능 마친 수험생들 다시 고사장에"
21/11/23 15:19 등록 | 원문 2021-11-23 14:36
2 5
[대구=뉴시스]박준 기자, 고여정 수습기자 = 대구에서 또 다른 수능 감독관의...
-
수능 국어를 특히 어려워하는 이유는? 교사들 ‘독서 기피’ 지적도
21/11/23 15:17 등록 | 원문 2021-11-23 14:10
0 6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서 국어 영역이 특히 어려웠던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
전교조 “교사는 교육만 하고, 행정업무 맡지 않게 법에 명시해달라”
21/11/23 15:16 등록 | 원문 2021-11-23 14:05
1 6
“교사는 교육하는 사람이다! 채용·회계·시설관리 행정업무 부과 금지하라!” 전교조가...
-
'혼전임신' 박신혜, 1월22일 결혼…"최태준은 버팀목"(종합)
21/11/23 14:06 등록 | 원문 2021-11-23 10:46
2 7
[서울=뉴시스] 최지윤 기자 = 탤런트 박신혜(31)가 임신했다. 4년간 교제한...
-
[단독] ‘5급의 꿈’ 이룬 시각장애인… 장애 공시생 ‘희망의 빛’
21/11/23 12:49 등록 | 원문 2021-11-22 05:08
6 10
“점자교재 구하기부터 시험 모두 난관 부모님과 인사처 등 도움으로 합격해 교육부...
-
21/11/23 12:07 등록 | 원문 2021-11-23 12:01
0 1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서울시교육청은 27일 오전 10시 30분부터 90분간...
-
21/11/23 12:05 등록 | 원문 2021-11-23 12:00
1 7
기사내용 요약기초·차상위계층에 연 520만→700만원 다자녀 셋째 이상 8구간까지...
-
조국 "전두환 자연사…5·18 학살 희생자들 명복 빈다"
21/11/23 11:49 등록 | 원문 2021-11-23 11:46
0 2
기사내용 요약조국, 페이스북에 글 남겨 [서울=뉴시스]김광주 인턴 기자 = 전...
-
한국전쟁 다룬 중국 영화 '장진호', 말레이시아 개봉 불허
21/11/23 11:37 등록 | 원문 2021-11-22 16:54
1 2
한국전쟁을 소재로 한 중국 영화 '장진호'가 말레이시아에서 공산주의 선전물이라는...
-
흉기난동 때 현장 떠난 여경, 대응 훈련 온라인으로 받았다
21/11/23 11:04 등록 | 원문 2021-11-22 21:40
2 8
인천 '층간소음 흉기 난동' 사건 당시 부실대응 논란을 불러온 경찰관들이 신종...
-
21/11/23 10:56 등록 | 원문 2021-11-23 10:04
0 7
[동아닷컴] 배우 박신혜와 최태준이 임신하고 결혼한다. 박신혜 소속사 솔트...
-
지하철 빌런녀…드러누워 "인생 X스" 외치고 춤, 처음보는 男에 "저 귀엽죠?"
21/11/23 10:48 등록 | 원문 2021-11-23 07:44
2 10
지하철 3호선 열차 내에서 드러누운 채 소리를 지른 여성의 영상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
[인터뷰]연평도 포격 11주기…"아들 희생 헛되지 않게 책임 물어야"
21/11/23 10:40 등록 | 원문 2021-11-22 14:52
1 1
[이데일리 김대연 기자] 2010년 11월 23일 오후 2시쯤. 해병대 연평부대...
-
김기현 "전두환, 역사적 책임 막중하나… 조문하는 게 도리"
21/11/23 10:37 등록 | 원문 2021-11-23 10:36
0 1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3일 전두환 전 대통령 별세에 대해 "많은 국민적...
-
초등생 목 감고 "같이 가자"‥경찰 "취해서 조사 안 해"
21/11/23 10:35 등록 | 원문 2021-11-23 06:45
0 3
[뉴스투데이] ◀ 앵커 ▶ 중년 남성이 초등학생에게 '음식을 사줄테니 따라오라'며...
-
21/11/23 10:30 등록 | 원문 2021-11-23 10:29
0 4
전두환 전 대통령이 23일 사망하며 그의 장례절차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달...
지난 10월 강원 홍천 산악지대에서 훈련 중 굴러떨어져 숨진 육군 일병 사건과 관련해 당시 현장에 있었던 지휘관 등이 적절한 구호 조치를 하지 않은 정황이 드러나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5일 강원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6일 군 당국으로부터 A 중사와 B 하사, 이들로부터 보고받은 C 소대장 등 3명을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수사해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이들은 지난 10월 25일 홍천군 아미산 경사로에서 굴러떨어져 크게 다친 김모(20) 일병에게 적절한 구호 조치를 하지 않아 숨지게 한 의혹을 받는다.
김 일병의 유족 측에 따르면 사건 당일 오전 8시께 통신병이던 김 일병은 무전병 3명을 호출하는 방송을 듣고 통신장비를 차량에 실어 A 중사, B 하사, 운전병, 상병 등 4명과 훈련장소인 아미산으로 향했다.
A 중사는 '차에서 확인할 게 있다'며 대원들만 올려보냈고, 운전병이 A 중사 대신 12㎏ 장비를 매고 산에 올랐다. 차후 조사 결과 A 중사는 훈련에 참여해야 하는 인원이었지만 차에서 휴대전화를 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A 중사의 훈련 불참으로 B 하사와 상병, 김 일병도 각각 12㎏, 14.5㎏, 25.16㎏의 장비를 매고 훈련에 나섰다.
예정에 없던 훈련을 하게 돼 전투화가 아닌 운동화를 신고 있던 운전병이 산행 중간에 다리를 삐끗하면서 김 일병이 12㎏ 장비까지 대신 짊어졌다.
김 일병은 원래 자신의 25㎏ 짐과 운전병의 12㎏ 짐을 번갈아 올려다 놓는 방법으로 산을 오르던 중 사고를 당했고, 일행들에 의해 비탈면에서 오후 2시 29분께 발견됐다.
그리고 27분이 지난 오후 2시 56분께 포대장 지시로 119에 김 일병 구조 요청이 이뤄졌고, 오후 6시 29분께 김 일병은 원주 세브란스 기독병원에서 사망 판정을 받았다.
유족은 김 일병의 발견부터 사망까지의 '4시간'에 의문을 품고 있다.
김 일병을 발견한 뒤 27분간 부대에 보고하며 시간을 허비했고, 산이 험해 지상 구조가 되지 않는 걸 알면서도 의무군대 종합센터에 1시간 뒤에 신고했으며, 군 헬기가 구조에 실패하고 돌아간 뒤 소방헬기가 출동하는 등 구조가 지체되면서 사망에 이르렀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 오후 4시 51분께 심정지 상태에 이르렀음에도 군 당국이 5분 뒤 부모에게 "훈련 중 굴러 다리를 다쳤다"고 설명한 점에도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
유족이 발견 당시 통화 녹취를 확인한 바로는 김 일병은 "2바퀴쯤 굴러 몸을 움직일 수 없다", "응급실에 가고 싶다", "물"이라고 표현했으며, 심지어 물을 달라고 했을 때 B 하사가 "물 줄게 ○○야"라고 말하기도 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 부검 결과 김 일병은 5번 목뼈 골절과 왼쪽 콩팥 파열로 인해 숨졌다.
유족은 김 일병의 죽음에 관한 의문이 풀릴 때까지 시신을 냉동고에 안치하기로 하는 한편 군인아들부모님카페(군화모)에 이번 사건 진상규명을 촉구하는 탄원에 동참해달라고 요청했다.
콩팥파열로 출혈이 있는 상황에서 신속히 병원이송해서 수혈을 했으면 살 수도 있었는데 계속 상부에 보고 하느라 시간 지연되고 국군헬기 와서 로프 꼬이고 2시간 배회하고 처음부터 119에 신고하지 골든타임 놓치고 하사가 상부에 보고하느라 계속 통화중이어서 119대원들이 정확한 위치파악이 안되서 고함외치면서 정상까지 올라 갔다가 내려오고 그동안 추위속에 차가운 바닥에 방치되다 심정지. 넘 화가 나더라구요.
이게 나라냐?
아니… 저 군인 가족 지인들을 어떡하라고…
사랑으로 자란 아이일텐데 왜 저런일을 당하는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