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래재수고민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70537527
부모님이 재수를 반대하셔서 몰래해야할거같습니다
아무리생각해도 제 성적에 미련이 남아서요..
언매에서 화작으로 바꿀생각이고 몰래재수나 반수하셨던 분들의 조언 구해보고싶습니다 25 수능 성적입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응응
-
내 7만덕
-
교대 근처에서 죽치고 번따나 할까?하..ㅠㅠ
-
아 수면유도제 사올걸 11
진짜 바본가
-
제일 맛있는거 골라주세요
-
이미지 수1,수2 미친개념 끝났는데 딱히 뭐 얻은것도 없고 실전개념이라기엔 뉴런이나...
-
여자가 예뻐서 더 짜증남
-
9시에 강의지만 난 4시간만 자도 가능하겠지?
-
기출은 아직 한번도 안풀어봤고 고2학평은 쉽게 나오면 1 보통 2 초 나와요 영어...
-
둘다 재종기준으로 작년에 수원메가 독재로 다녔음 근데 작년보다 성적 떨어져서 가기...
-
20년만에 다시 새내기라니... (직장인 야간대학원 석사 개강임)
-
생지 기출문제집 추천좀해주세요
-
한강 밑에있긴하잖아
-
아침 7시 20분에 등교길에 가장 먼저 이어폰을 귀에 꽂고 얼마 안되는 음악을 들을...
-
지금부터해서 되는게 맞는건지 싶음..
-
오야스미 4
네루!
-
디카프 어댑터 0
언제 나와요힝
-
. 2
.
-
사놓고 유기중이던 교사경 풀까
-
러셀에서 더프 외부인 신청 했는데 시험 안내나 이런건 언제쯤 나오나요? 처음이라 잘 모르겠습니다..
-
늦잠자야지
-
본인 고2인데 오지훈T 개념강의 들을려하는데 2025랑 2026 뭔 차이인가요...
-
최저 맞출 때 그냥 국영수로만 맞춰도 되는 건가요 아니면 국영수 중 택2 +...
-
난이도 어떠셨나요? +책 촉감 되게좋네요 부들부들한게
-
ㅈ반곤데 2
수학 기출공부만해도 내신1 뜰까요 어느정도 ㅈ반고냐면 고1때 벼락치기로 하루만에 쎈한권 풀고 1맞음
-
작수는 공통 2틀, 미적 3틀입니다 28 29 30번 나갔구요.. 당장의 목표는...
-
인간 goat는 누구임 13
분야별로 나누지 말고 그냥 인류 역사상 goat
-
냉장고대신 8
오늘밤 0도라니까 창문열고 베란다에 놓기로함 내일은 귀마개 사와야지
-
과목난이도에 따라 가산점부여한다던데 올해는 과탐에 가산 얼마나 줄것같음?
-
조건부확률 다 까먹었는데 자손확률 구하려면 그거 써야되네...ㄷㄷ
-
학교수업 ㅈㄴ어렵다
-
화공 vs 간호 1
지거국 화공을 다니다 휴학 중인 여학생입니다. 간호학과로 진로를 바꿀지, 화공...
-
얼버기 6
하이
-
xyo[889268]님 문제집이구요 공도벡을 주로 다룸니다 올려도 된다고 허락받앗고...
-
원랜 전과목을 그냥 혼자 기출 풀고 n제 실모 풀며 공부를 했는데 국어 영어는 이게...
-
떼도떼도 좀만 지나면 그대로....걍 내년 겨울에 새로 살까?
-
지인선어렵노 0
이거 어떻게 푸는거야
-
큰결심. 18
냉장고를 뽑아버린다 어차피 물이랑 밀키트밖에없음
-
재수공부추천 1
작년에 21111맞고 의대휴학때문에 다시볼거같은데 국어랑 수학 공부할거좀 추천해주세요
-
그리웠다 후....
-
아침에 일어나서 대강 발목 근처라도 해야지..
-
졸업하고싶다 5
제발
-
꽁냥꽁냥 7
-
박스 들고 걸어올 수는 없잖아 두개 사야하는데
-
자취방 잡음 심해서 12
잠이안옴 냉장고가 너무 시끄러움 그렇다고 냉장고를 끌수는없는데
-
밤새야됨..
-
편의점 도시락 사서 먹으려는데 안내문에 라면같은 냄새나는 음식은 안된다는데 어케생각
몰래재수는 어케함
비용같은거
저도 비용이 제일 고민이어서요.. 독재할거같고 교재비같은건 알바로 채워야할거같슴다
6,9모는 성적이 괜찮으셨나요
국수 등급이 기억이 안나서.. 6모는 78 58 4 4 5
9모는 87 76 3 5 5 였습니다 수능을 더 잘친거같긴해요
정말로 모든 것을 쏟아부을 자신이 있으신가요? 확신이 없다면 여기서 끝내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미련이 너무 많이 남아서 다시 한 번은 꼭 해보고싶습니다..
그러면 지금부터라도 항상 공부하는 모습을 부모님께 보여드리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그동안 쌓아왔던 공부하는 모습 등의 이미지는 사람들에게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생각해서요
수능공부가 아니더라도 열심히 사는 모습을 보여드리세요
네!!!!!!감사합니다 잘해보겠습니다
혹시 좀 강경하게 반대하시나요..?
제가 딱 글쓰신 분처럼 부모님께서 엄청 반대하셨는데 엊그제 허락 받았습니다.
설득이 안되신다면 혹시 편지 써보시는 건 어때요..? 2장반 정도 되는 분량으로 썼었어요
아마 쓰신다면 글쓰신 분의 진심이 부모님께도 전해지지 않을까요..?
네 ㅠㅠ.. 그냥 제 주제에 맞게 살라고 하셔서요 .. 최근에 대학때문에 싸우기도 해서 편지로 설득이 될지 잘 모르겠네요..ㅠㅠ
저도 딱 그랬어요. 그냥 전문대나 지방대가서 편입이나 하라고. 꼴사납게 재수 그런 얘기 하지도 말라고 하셨을정도로 아버지께서 엄청 반대하셨어요. 거기다가 워낙 성격이 엄하셔서 설득할 생각도 안났죠..
처음에는 아버지랑 말로 얘기를 하다보니깐 제 감정이 너무 욱해져서 계속해서 울게되고 제가 무슨 말을 하는지도 잘 모르는 상황까지 오더라구요. 저도 성적 나오고 나서 ‘대학 조사 왜 안하냐‘ ’나는 시간 남아서 이러는 줄 아냐’ 라는 말 매일 들어봤구요.. 너무 강경히 반대하셔서 ‘진짜 알바라도 해서 재수해야되나‘ 라는 생각도 들고 ’그냥 편입할까’ 생각도 해봤어요. 제가 너무 망설이다보니 엄마께서 이런 말씀을 하시더라구요
‘오늘이 지나기전에 말한마디 못할만큼 용기가 없다면 노력조차 하지 않는거야‘ 그 말을 듣고 차라리 편지로 내 진심을 전하자는 생각을 했어요. 저 같은 경우에는 “편입” 이 문제다 보니 편입 조사한거랑 편입과 재수 비교시 나에게 적합한 것, 내가 왜 재수 해야하는지에 대한 입장, 그리고 이번 수능에서 실패하게 된 과목별 이유, 그리고 최종정리 로 적어서 보내드리니 아빠께서도 ‘내년에 원하는 대학교 갈수 있길 바랄게’ 라는 허락 아닌 허락..? 을 받았어요. 너무 제 상황이랑 비슷해서 댓글 남겨본거라 꼭.. 잘 말씀드려서 진심 전하시길 바랄게요.. :)
헉 아….진짜 감사합니다.. ㅠㅠㅠㅠㅠㅠㅠㅠ 저도 아바지가 엄하셔서.. 재수는 정말 안된다고하셨거든요.. 꼭 잘 전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진짜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