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루멘 [310116] · MS 2009 · 쪽지

2010-11-22 22:16:00
조회수 777

친구에서 연인으로......가는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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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어도 읽어주세요 ㅜㅜ 비애에 찬 예비고3의 글이에요....





제가 고등학생인데 공부하러 대학도서관을 다니는데요
제가 초등학교 때 보고 그 뒤로 본적없었던 여자애도 도서관을 다니는 걸 봤어요.
초딩때는 몰랐는데... 그 때 본순간 첫 눈에 반하고 말았는데요...
그래서 제가 그 아이 음료수 마실때 이름부르니까 5년만에 만났는데도.. 저를 기억하더군요 ㅜㅜ

그래서 그 뒤로 막 제가 음료수도 가져다주고 인사도하고, 그나마 처음볼때와는 다르게 약간 가까워졌는데
공부할 때 공부만 하는걸 보니... 저한테는 전혀 관심이 없는 건 맞는것 같아요...

제가 제목에 친구라고는 했지만, 친구라 할만큼 그렇게 막 서로 친근한건 아니고 한번씩 또 어색하기도해요...

그런데 제가 이제 고3이 되서... 도서관에서 공부하는데 만약에 그 아이랑 사귀게 되면 공부는 진짜 잘 안할것같아요

그아이도 열심히 하는데 왠지 그러면 미안하고...

또 제가 진짜 하고싶은 일이 있어서... 잠시 그런마음 접어두고 친구로 1년동안 다가가려고 하는데요(좋아한다는 마음은 고백하고싶어요..)

.....여자랑 대화도 많이 안해본 제가.. 어떻게 더 친해져야 하는지도 모르겠고... 

대학가면 물론 각자 다른사람 만날 확률이 훨씬 높겠지만..

제가 인생에서 진짜 놓치면 후회할 여자라는 생각이 들어요....

1년동안 친한친구로 지내면... 나중에 남자로 만나줄까요...?

친구에서 연인으로가는건 무지 어렵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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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머생 · 330839 · 10/11/22 22:24 · MS 2010

    마음맞으면 잡으세요. 안그러면 나중에 두고두고 후회합니다...

    ..

  • 매운궁중떡볶이 · 345847 · 10/11/22 22:59 · MS 2010

    성급해 하지는 말되, 후회할만한 일도 만들지마세요.


    ps. 근데 신기한게 기억속에 남으면 더 화려해지는 법입니다. - 이거는 나중에 고백안하고 계속 생각하다가 갑자기 이성적인 판단력이 딱 생겼을때 요런생각 드실거에요 ㅋㅋㅋ

  • 고려대 경영학과 · 294165 · 10/11/22 23:27 · MS 2009

    너무 성급해하지는 마세요 ㅋㅋ

    저 올해재수했는데 같은반에 좋아하는 여자있었는데 너무 성급하게하는 바람에 이도저도 아니게 망했으요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