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정해진 펑크|크럭스테이블의 이유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70206096
안녕하세요 크럭스 컨설턴트 금산조입니다.
‘내가 쓴 학교가 추합이 많이 돌아서 내 차례까지 올 수 있을까’
이미 폭발이 정해진 구간에 들어갔다면
접수 이후의 기다림은 의미 없이 끝날 수 있습니다.
그러면 접수 전에 터질 곳인지 뚫릴 곳인지를
먼저 알 수는 없을까요?
사실 그 해 시험의 특징과
학교별로 반영비가 엮이는 것을 보면
어떤 구간에서 추합이 많이 발생할지 먼저 알 수 있고
반대로 어떤 구간이 추합이 막힐지도 알 수 있습니다.
다른 팀들에서는 하지 못하는,
저희가 크럭스 테이블을 만드는 이유는 여기에서 시작합니다.
단순하게 모의지원 사이트에 들어가서
내 앞에 학생들이 어디 지원했는지 하나씩 세는 것으로는
절대 알 수 없는 큰 흐름을 잡기 위해서입니다.
당해 시험의 점수 분포를 이용해서 원서 지원 기간 전부터
윤곽을 잡고 분석에 들어가는 것과 아닌 것은
굉장한 차이가 납니다.
다음은 저희가 23학년도 수능 테이블 분석을
마치고 예측한 내용입니다.
1. 연대 펑크를 예측했던 이유
다음은 22학년도와 23학년도 연세대 자연계열 일부 학과의 70%컷입니다.
22학년도에 비해 23학년도에서 입결이 대폭 낮아진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펑크를 가리기 위해서 꼬리쪽인 70%에서 100%를 지웠음에도 불구하고
70%컷이 털린 것을 보시면 100%컷은 굉장히 내려앉은 겁니다.
23 수능은 국어에 비해 수학이 상대적으로 어려웠던 해입니다.
최상위권 학생들에게는 높은 수학 표점이 쥐어지고 시작된 거죠.
메디컬을 노리면서 안정카드를 연고대에서 잡는 학생들은
안정을 연대에서 잡을지 고대에서 잡을지 고민을 하게 됩니다.
23 당시 메디컬을 노리던 최상위권 학생들은
높은 수학 표점을 바탕으로 메디컬을 노리던 상황이기에
고대에 비해 수학 반영비가 높은 연세대에 안정 카드를 잡는 것이 유리했고
고대에 비해서 메디컬과 연세대 동시지원자들이 많았습니다.
결국 연대에서 메디컬로 빠져나가는 학생들이 많아지며 연대의 입결은 하락하게 됩니다.
물론 평년에도 유지되던 특징들...
메디컬의 영어 2등급 감점이 크다는 점은
연세대와 반영비 상의 유사함이고
서울대의 투과목 제한이 풀리기 전 1+1과목
응시자의 선호도에서 연대가 고대의 우위에 있다는 점
역시 23학년도에도 다르지 않았습니다.
2. 한양대 상위학과 펑크를 예측한 이유
메디컬과 연고대가 동시지원으로 엮이듯이
연고대와 서성한도 필연적으로 묶어서 봐야 합니다.
다만 이들 중에서도 반영비가 특히 비슷하여 함께 움직이는 학교 군이 있습니다.
그 중 하나가 바로 연세대와 한양대입니다.
이들은 동일 라인의 학교들에 비해 국어의 반영비가 적고
수학과 탐구의 밸런스를 중요시한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결국 연대식이 유리해 연대를 지원한 학생은 서성한 중에서 한양대 안정이 가장 잘 잡힙니다.
결국 연세대-한양대가 동시지원으로 엮입니다.
특히 가군에 연세대를 노리면서 나군 한양대에 안정카드를 잡는 학생들은
나군 한양대의 상위학과에 지원하기 때문에 이 학생들이 연세대로 빠져나가게 된다면 한양대 인기학과에 빈 공간이 생깁니다.
결국 연세대가 뚫리면 한양대 상위학과가 같이 뚫릴 수 밖에 없습니다.
3. 올해의 시험은?
23학년도 당시
1)시험의 특징으로 인해
메디컬에서 연대로 이어지는 흐름이 생기고
2)반영비의 특징으로 인해
연대에서 한양대로 이어지는 흐름이 생깁니다.
결국 이 흐름 안에서 연대와 한양대에서는 빈 공간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올해 역시
1)시험의 특징은 어떠한지
2)최상위권에서 상위권으로 표본들의 연결이 어떻게 형성되는지
3)입시기관이 현실을 반영하지 못하고 고평가하는지
관찰하여 허점을 발견한다면 누군가에게는 기회가 주어질 것입니다.
저 역시 5년이라는 긴 수험생활을 경험하고 이 길을 걷는 사람으로서
학생분들이 현재 어떤 마음인지, 무엇이 불안한지 잘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스스로 원서 공부를 하실 수 있도록 글을 연재하려고 합니다.
제 경험과 안목을 학생분들께 더해드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1편) 이미 정해진 펑크— 크럭스 테이블을 만드는 이유
2편) 펑크 찾는 방법 — ‘제대로 된’ 표본 분석
3편) 매년 바뀌는 학교별 반영식—원서 영역의 ‘기출 분석’
4편) 올해 주의해야 할 라인—25정시 톺아보기
팔로우해주시면 다음 글에서 만나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언제나 입시는 크럭스입니다.'
'작년도 올해도 CRUX TIME'
본예약은 11월 30일 토요일 오후 12시에 오픈
여기를 클릭하시면 입장 가능합니다.
크럭스 컨설팅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우리나라 현행 헌법은 적법절차주의를 공식적으로 채택하고 있잖아 헌법 제12조...
-
일과 병행하며 공부하느라 사탐 선택이 늦었습니다. 국수영 공부를 병행한다면...
-
안녕하세요. 오르비클래스 영어강사 김지훈입니다. 3월 모의고사 끝나고, 고민 많으실...
-
으흐흐
-
한의대 정시 7
98 96 1 98 98 언매 확통 사문 경제라고 했을 때 되는 한의대 어디어디 있나요?
-
일단 국어만 풀어봤습니다. 문학이랑 화작은 딱히 뭐 할 말이 없고 독서가 좀...
-
닉네임은 돈이많이없어서 못바꾸는중입니다 기부해주세용 감사합니다
-
현실적으로 2학기 휴학하면서 하면 문디컬 포텐 있나요 0
2년전 수능 성적표고 작년은 응시 안 했고 1학기는 학교랑 병행하면서 국수 위주로...
-
깨물다 에서 깨물이 형식 +실질 아님? 왜 틀린거?
-
다들 고대에도 친한 사람 있는 거야??
-
존나 멋있네 1
Bombardino Crocodilo
-
국어 화작 3 등급 수학 확통 1등급 ~ 높2등급 영어 2등급 사회탐구 각각 1등급...
-
ㅈㄱㄴ
-
재수생인데 갔다올까
-
수특 2026 미적분 053페이지 Lv3 01번 2등급 암살 용 보너스 한개 더...
-
이거 잘한거임? 수능이면 백분위 몇이려나 ㅅㅂ
-
전 노스킨인데
-
수능을 학교에서 보니까
-
자기 근본 닉 적고 가세요...
-
진지하게 가장 긴 1주일이었다...
-
ㅇㅇ 닉도
-
이번엔 진짜 가보자..
-
작년까지 대깨수였는데, 올해는 상위권 공대만 붙어도 감사하게 갈 것 같아요. 지구는...
-
졸리다 0
자는동안 관리자 대신 해주실분
-
아 ㅅㅂㅋㅋㅋㅋㅋㅋ
-
걍 귀찮 1
공부 비율, 미적:공통 = 1:0
-
내신cc라 어떻게든 점수를 받을수있을만큼 받아야돼서 2등급이상이 목표입니다
-
맛점하셨나요? 3
뻥이요
-
으흐흐
-
지방한(동신,우석,원광,상지,동국) 어느정도 성적대 나와야 하나요? 6
안녕하세요 이번에 한의대 목표로 수능 다시 보는 군수생입니다. 작수...
-
학교에 교복많네 2
으흐흐
-
네
-
오늘 왜이러냐 2
10분 지각하고 쉬는시간에 카페갔다가 사람 ㅈㄴ많아서 20분지각 ㅋㅋㅋ 근데 교수님 눈치 못채신듯
-
영어4등급 2
영어4등급인데 정식샘 믿어봐 문장 들을까요 기철샘 문해원 들을까요ㅜㅜ 들어보신분들...
-
전 오늘 신청하러갑니다
-
공부할 의욕이 안나요 ㅠㅠ 공부는 해도해도 재미 없는데 쟤는 왜 저렇게 열심히 하는...
-
탄핵정권의 운명 4월 4일 대개봉
-
작품 감상 그에 따른 한줄 주제로 모든 문제를 풀어낸다< 난 니 풀이방식이 정말...
-
나 입원할래
-
뉴스 어질어지ㄹ 2
원래 자극적인것만 올리는게 뉴스이긴하지만 요즘 진짜 뭐지 뭔 사건이 이렇게 많이 터지냐
-
정벽이 수성못 왔음 15
정벽이 대구 출몰주의하세요
-
...
-
진짜 폐강하면 대성에 불지른다
-
동의동의ㅠ
-
첫 모의고사 점수는 부진한데 단기간에 독해력 잘 올리는 거 3달만에 5->2,...
-
고삼이고 수학 4등급인데 과외 일년치 커리를 짜서 어머니께 드리는게 믿음직하려나요?...
-
다 중독이네 클났노 아아 테이크아웃 하고 담배 피다가 든 생각
-
안녕하세요 국어 커리 진행에 너무 고민이 있어 도와주시면 감사할 것 같습니다. 현역...
감사합니다.. 2편만 목 빠지게 기다릴게요
네 감사합니다. 남은 시리즈 정말 많은 도움 되실거에요.
혼자서 공부나 분석 이런거 어떻게 해야하는지 자세하게 알려주실꺼죠? ㅜㅜㅜ
믿습니다 금멘..
네 당연하죠. 가장 실전적인 칼럼으로 드릴 겁니다.
형님 혹시 2편은 언제 나올까요.ㅠㅠ
네 글은 지금 준비 중이고 이번 주 금요일 성적표 나오는 오전에 올리려고 합니다. 그때가 칼럼이 필요한 분들이 많이 보실 거 같아서요. 3편은 담주 수요일 저녁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기다려주셔서 감사하고 좋은 글 준비해서 올리겠습니다.
산조형을 기다리는 나
기다리다가 시체가 된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