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재수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69942753
(자기소개)작수34355 올해32424 ㅋㅋ...
영어는 3월이후로 항상 2였는데 듣기 9점 나갈 줄 내가 알았나..그리고 지학은 뭔ㅋㅋ, 내가 푼 어느 사설보다 어려웠음. 지구는 끝까지 내 발목을 잡네
아니 영어는 지금봐도 어이가 없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내 전 글보면 알겠지만,
올해 목표는 열심히 하기였어
진짜로 1월부터 거짓없이 하루에 13시간씩 공부하고 기숙사 들어갸서 열심히 했어. 맹세해 심지어 캐스트도 안봤어ㅋㅋ
수능 준비할때도 "노력하면 나온다" 라는 말이 거짓말이라는건 알고있었어. 그래도 한번 더 저 말에 속고 싶어서 속아줬어. 오늘 시험치니 알게되었네 저건 거짓명제 맞는 것 같아.
제일 중요한건 재능이란걸 오늘도 체감하고 오네.
근데, 그래서 그런지 그냥 후련해. 진짜 열심히 해서 더이상 미련이 없어. 내 인생 넘어지고 일어나고 넘어지고 일어나고 나는 언제쯤 넘어지지않는지 모르겠지만, 이제 알겠네. 공부는 내 길이 아니라는 것, 1년 투자해서 알아봤으면 그래.. 100년인생 이것도 어찌보면 얻은 것 아닐까.
오늘 또 넘어졌는데 솔직히 실패도 이제 익숙해지는 것 같아. 털고 일어나야지, 근데 이제는 다른 길로 노력해볼게,
내 좋은 암기력, 내 좋은 사회성으로 어떻게든, 또 나머지 다른 재능찾아서 거기에 투자해봐야지. 다들 수고했어.
잘 본 친구들도 축하하고 또 나처럼 못 본 친구들도 너무 상심하지는 않았으면 좋겠네.
다시 시도햐는 친구들도 있고 나처럼 다른 길을 준비하는 친구들도 있을텐데 정답은 없으니 우리 다시 털고 일어나자. 힘내 나도 힘들지만 어쩔 수가 있겠니.그래도 힘내야지.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건동홍 높공이면 과 생각안한다고 봤을때 대학라인 어디까지 볼 수 있음? 2
어문계열까지 고려하면,,
-
연고대 사과대 이상 가능할까요?
-
내일 논술보러가는거 지금공부한다고 안 달라지겟죠..근데 솔직히 보러간다해도 확통기하...
-
81 88 1 (물리)45 (지구)39 어디까지 가능? 5
81 88 1 (물리)45 (지구)39 어디까지 가능?
-
화작 기하 영어 쌍지 킥킥
-
라인좀 대강잡아주십쇼
-
입시판 그만 둠 4
국어 이새끼는 한번더 한다고해서 절대 안오른다. 작수때는 벽이 안느껴졌는데 이번에...
-
응원해주신 분들 정말 감사해요. +정법 채점을 잘못해서 알고보니 44점이네요....
-
생윤 사문하면 내후년에도 또하겠네
-
왜 일요일임?
-
백분위 화작 88 확통 85 영어 4 생윤 95 사문 96
-
1학년때 연고대 공대는 무난히 노릴 성적이었는데 꼴에 정시파이터라고 2학년 2학기때...
-
님들이라면 어디가나요?
-
사설모고 어렵다 지엽이다 이랬는데
-
언미물지 원점수 95 100 2 45 34 공대기준 이거 고려공이상 될까요..?
-
지l 지ll 중에 선택하려는데 지ll는 좀 오바겠죠?
-
꼬소한 방어나 먹어야겠다 쐬주 하나 같이 까면 굿
하… 나도 이번엔 진짜 최선을 다했다고 할 수 있는데 진짜 열심히 했고 실모, 더프 보면 계속 성적 우상향이여서 자신도 있었는데
수능에서 개작살이 났네 이제 나이도 있고 막막하다 진짜로
좀 더 일찍 열심히 안하고 떠나보낸 시간이 아깝다
사실 저도 많은걸 바라지는 않았는데..
그냥 노력해서 뭔갈 얻어보는 성취의 경험을 얻으려 재수를 시작한건데 오늘도 실패의 경험을 얻어가네요. 어쩔 수 없이 결과는 중요한가봐요.
너무 공감이 돼서 댓글 남기네요 .. 올한해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