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수(失手 / Mistake)의 위험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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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의문사형
이 경우는 주어진 시험 시간 동안 문제를 해결하여 정답을 도출하기 직전까지 갔음에도, 나중에 채점시 틀려있는 것을 확인하고 절망에 빠지는 유형이다.
이런 경우, 보통 시험이 어려웠을 경우와 쉬웠을 경우 두가지 유형으로 나뉘게 된다.
첫번째 유형인 시험이 어려웠다면, 이미 시험을 응시한 후 응시자는 만만치 않은 시험지의 난이도에 인생의 ㅈ됨을 감지하게 된다. 이때
응시자는 '하방점수'를 떠올리게 된다. '하방점수'란 응시자가 시험지의 난이도와 주위의 반응을 고려해 적어도 이 정도 점수면 나쁘지 않다고 생각하는 점수이다. 따라서 채점을 하기 전 응시자는 최대한 자기위로를 하며, 적어도 자신이 해결한, 그 귀한 한문제 한문제를 바라보며 마지막 잎새를 떠올린다. 하지만 채점을 시작하고 끔직한 일이 벌어진다. 그 자기의 마지막 희망이던, 자신의 모든 것을 걸었던 '풀었던 문제'조차 틀려있는 것을 확인한 채점자는 절망에 빠진다.
다음은 시험이 쉬웠을 경우이다. 이 유형이 첫번째 유형과 차별화 되는 점은 희망고문을 당하게 되는 것이다. 이 경우, 응시자는 평소보다 잘 풀렸던 해당 시험에 대해 희망회로를 돌리게 된다. 응시자의 머릿속에는, 평소에 자기가 원하던 대학을 갈 수 있겠다는 생각에 사로잡혀 이성을 잃게 된다. 이후 채점을 시작한 응시자는 틀려있는 자신의 문제를 발견하게 된다. 이때, 응시자는 시험이 쉬웠기 때문에 자신이 틀림으로써 발생하는 ㅈ됨의 결과가 그제서야 머릿속에 떠오르게 된다. 결국, 자신의 노력이 이렇게 조져지는 것을 확인한 응시자는 절망에 빠지게 된다.
2. 시험운영 ㅈ됨 형
이 유형은 1번 유형보다 위험도가 큰 편이다. 이 경우, 시험지를 풀다
계산이나 문제를 잘못 본 것과 같은 어리석은 실수들로 인해 한 문제에 평소보다 많은 시간을 할애하게 되고 만약에 그 문제를 해결했다 치더라도, 그 여파로 평소와 다른 시험지 운영으로 인한 멘탈과 시간 관리가 깨지게 된다. 결국에 이런 도미노 같은 효과로 인해 시험 전체가 ㅈ되게 된다.
이 경우는 1번 유형과 대조적으로 시험이 끝난 후 절망보다는 해탈한 감정이 생긴다. 이때 응시자는 자신의 삶이 머릿속에 스쳐지나가게 되고 인생과 관련된 철학적인 생각을 하게 된다.
그니깐 제발 실수하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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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나어렵게 내놓고 죄송스러운마음이네요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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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거있음 근데 안가본 학생들이 더 많다는게 슬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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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문 박봄쌤거듣고 세지 기상쌤거 들으려하긴하는데 12월 개념강의 전까지 인강들으면서...
ㅈ됨 ㅅ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