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1년만에 팀의 에이스로 성장할 수 있었던 방법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69750348
어제 회사에서
사내축구대회가 크게 열렸습니다.
총 8팀이 출전했고,
운영진, 심판, 후보, 가족들까지 합치면
100여명 훌쩍 넘는 인원이 모였습니다.
제가 이번 대회에서
4경기 연속 풀타임 출전을 하며
3골 1도움 득점왕으로
팀의 우승에 기여했는데요.
저는 1년 전까지만 해도
후보 멤버였습니다.
어느 포지션에서도 장점을 보여주지 못해
감독님께 신임을 얻지 못했었죠.
어떻게 1년만에 팀내 에이스로
감독님께 인정 받을 수 있었는지
그 방법에 대해 공유 해보려 합니다.
1. 본질에 대한 이해
축구란 무엇인가에 대한 의문을 던져봤습니다.
제가 결론 내린 축구의 본질은
'전진을 통해 공격진영에서
많은 찬스를 만들어 골을 넣는 스포츠'
였습니다.
전진능력의 기본 베이스는 기본기였어요.
기본기가 부족하면
자신감이 떨어지니
실수를 많이 하게 되서
경기내내 위축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저는 1년 전에 전진은 커녕
패스받는 것도 무서웠거든요.
그래서 축구동아리 3개를 가입하고,
경기전 최소 1시간 전에 도착해서
벽치기를 통해 패스와 트래핑 연습을
정말 많이 했었습니다.
기본기가 좋아지니
패스 달라고 소리 지르기도 하구요.
공을 받기전에 주변을 살피기도 하며,
공을 잡고 고개를 들어 다음 선택지에 대한 판단을 내리는 속도가 정말 빨라졌습니다.
2. 포지션에 대한 이해도
축구는 각 포지션마다
역할과 임무가 다릅니다.
저는 그것도 모른채
그냥 열심히만 뛰었어요.
수비인데도 공격진영까지 가있고,
공격인데도 수비까지 내려와있구요.
그러다보니 체력이 딸려서
중요한 순간에 못뛰거나
실수를 해버리는 경우가 굉장히 많았습니다.
그래서 각 포지션에 대한
역할과 임무에 대해 공부했고,
제가 뛰고 있는 포지션에 대해
아주 깊숙히 파고들었습니다.
축구경기도 하이라이트만 보던 제가
풀경기를 찾아보고
프로선수들의 움직임과 판단을
유심히 지켜봤습니다.
그것들이 쌓이다보니 경기장 내에서 효율적으로 플레이하는 것이 뭔지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 덕분에 만년 후보 사이드백이었던 제가 윙어로 포지션을 옮길 수 있었습니다.
3. 나의 장점파악.
저는 양발, 체력 2가지가 좋았습니다.
그래서 양쪽 윙어에서
슛과 크로스가 둘다 가능했습니다.
그리고 좋은 체력을 바탕으로
경기중 지친 팀원과 포지션스위칭이 가능했고,
강한 전방 압박으로
많은 찬스를 만들어 낼 수 있었습니다.
개인훈련 때는 특히
약발의 슛과 크로스 연습을 많이 하다보니
경기내에서도
그게 아주 큰 무기가 되었습니다.
4. 개인훈련
축구경기에서 공을 터치할 수 있는 시간은
매우 제한적입니다.
오래 갖고 있을 수록 압박을 많이 받으니
뺏길 가능성이 커지거든요.
그래서 경기를 많이 한다고
실력이 느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어떤 경기에서는 볼 터치를 3~4번 해보는게 끝인 경우도 많으니까요.
그래서 개인훈련시에
반복적인 플레이를 연습 하게 되면
정말 실력이
나날이 발전하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5. 작은 성공의 경험.
개인훈련을 통한 연습을
실전에 적용해보면서
성공과 실패에 대한 경험을
많이 해보는게 중요합니다.
실패했다면 그 이유에 대해
반드시 피드백 해봐야 하구요.
하지만 더 중요한 건
작은 성공의 경험들입니다.
성공의 경험들은
나에게 자신감을 주고,
같은 상황에서 더욱 저돌적으로
도전해볼 수 있는 동기를 주게 되는데요.
바로 이런 도전들이
변수를 만들어 낼 수 있는 번뜩임입니다.
안전하게만 플레이 해서는
상대 수비진영을 뚫기 쉽지 않아요.
수비 한명 제쳐낼 수 있는 기술과
밀집지역 내에서도 짧게짧게 패스하며
풀어낼 수 있는 것도
결국은 내가 성공했던 그 경험들이 쌓이면서 시도해 볼 수 있는 것이거든요.
많이 도전해보고
실패해보는 것이 실력향상의 키입니다.
이번 내용은 축구에 대한 이야기였지만,
다들 갖고 계신 취미에 적용할 수도 있고,
업무를 이제 막 배우시는 분들도 응용해 볼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우리 모두
성장에 대한 기쁨을 즐기자구요.
응원하겠습니다. 화이팅
원본출처링크
https://m.blog.naver.com/gentlemans12/223645935422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아웃소싱이라 생각했어 수특 연계잖아...
-
그냥 피곤하다고 놔달라하면 되나요
-
진짜 못 봤을 대비 ,,
-
9덮 원점수 2
언기영물지 95 84 90 47 44 수학 난이도 미친 거 같음
-
1번 선지 관형절의 수식이 아니라 관형어의 수식이라고 봐야되는거 맞죠
-
서로 사모하는 남녀의 애정. 그 실정은 매우 복잡한 것이나 종극 목적은 성적...
-
개웃기네 ㅅㅂㅋㅋ
-
수학 2등급 2
6모9모 3이고 10모 4인데 수능때 수학 2맞고깊어서그런게 뭘해야할까요 4규는...
-
3달간 (방학동안) 200권을 한번에 읽고 애매한 최상위권에서 1등이 됐던데 이 방법 어떤거같음?
-
이래서 네가 날 좋아하는거 아니야? 이랬는데 너 나 왜 자꾸 보냐? 해서 신기하게 생겨서 라고 말함
-
제발 나 큰거 안바란다 수학 딱 1만 뜨고 탐구 2등급 3등급 아니면 1등급...
-
I가 좋은듯 3
성격이 달라야 재밌음
-
평소에 78~83점정도 나와서 그냥 약한 유형만 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영단어가 약한...
-
스이나우매
-
저는 수능을 딱 한 번 응시했습니다.
첫번째 댓글의 주인공이 되어보세요.